공휴일 아침이라,.. 오랜만에 LP 좀 들었습니다.
데논103 용 클럽우드 카트리지 바디를 어제밤에 세팅해서, 아침에 걸어봤습니다.
결과는 오랜만에 대학시절로 들어가서, 이문세, 봄여름가을 겨울, 신촌 블루스, 오석준, 변진섭, 김현식....
사실 80년대, 가요 음반이 녹음이 그리 좋지 못해서 지금 기준으로보면 오래 듣기가 좀 피곤합니다.
한장 걸어서 좀 듣다가 클래식음반으로 바꾸기 일쑤 였는데, 이번에는 줄줄이 다 듣었게 되네요.
전 팡가팡가 목으로 주문을 했는데,... 음핑고로할까 하다가 좀 배음이 살고 풍성한 쪽이 103에는 맞을것 같아서 주문 했는데요.
예상대로,.. 중고역에 살집이 붙고, 배음이 듣기 좋네요. 부드럽고 또랑하게 들리네요 저한테는...귀에 거슬리는 날카로움이 없어졌다고 느꼈습니다.
103의 모니터적인 소리가 오랜만에 예전 LP 소리같은 느낌으로 들을수 있었습니다.
다른 카트리지를 하나 들인것 같네요.
* 교체시에 바늘 부러뜨리지 않게 천천히 분해해서( 특히 앞을 들어서 빼면 절대 안되고 뒤를 들어서 케이스로부터 분리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