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L.P를 완전히 접고 PC-FI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L.P는 L.P만의 음악을 듣는재미 보는재미가 솔솔 합니다.



그러나 L.P는 먼지에 최대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L.P는 먼지로부터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KNOW-HOW가



L.P에 담겨진 음악을 얼마만큼 장기간 잡음없이 유지 하느냐?

최대 관건 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한창 L.P로 음악을 감상할때 매장에서 새로운 L.P를 구입하여

L.P 겉비닐을 개봉하고 L.P에 지문이 묻을까? 조심스레 꺼내면서



불빛에 반사되어 번쩍 번쩍 검은 빛을 발하는 L.P를 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턴테이블에 올릴때가 가장 즐거웠던 순간 이었던 같습니다.



가끔 L.P 자켓 안에 아티스트 와 음악을 소개하는 속지가 1 ~ 2장 들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음악을 들으며 속지를 읽는 재미도 솔솔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음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성가신 먼지가 L.P 표면에

서서히 달라붙어 그때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L.P를 개봉했던 즐거운 마음은



먼지 때문에 점차 짜증으로 변하게 됩니다.

저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그당시 많은 고수들의 방법을 듣고



직접해 봤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음악 잡지에서 L.P 음반을 만드는 재질 자체가 정전기를 쉽게 생성시켜

자체 고유의 정전기 때문에 쉽게 먼지를 유도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식으로된 분무약품과 양모를 압착시켜

두께 2 ~ 3mm의 까맣고 둥근 턴테이블 매트를 판매하는 기사를 보고

구입 하였습니다.



스프레이식으로 된 약품은 그당시 일반적으로 L.P 먼지를 제거 하기위해

사용하는 직사각형 모양에 한쪽은 부드러운 천이 덧붙어진 크린너에 분무 약품을



살짝 뭍혀 L.P를 딱아내니 골 사이사이의 먼지가 잘 제거 되었고 L.P의 표면에

정전기도 감쇄되어 혹, 먼지가 묻으면 훅~ 하고 입바람을 불면 먼지가 날아갈

정도가 되었습니다.



매트도 원래 고무로된 매트를 제거하고 양모를 압착해서 만든 정전기 방지 매트로

교환을 하니 효과가 더욱 좋았습니다.



" 와싸다 장터 " 타임세일 란에 독일제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식 분무 약품을

팔고 있는데 이넘도 전에 사용하던 L.P 정전기 방지에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분무식 정전기 방지 약품은 절대 L.P 표면에 분사를 하시면 안됩니다.

천으로 딲아내도 얼룩이 남습니다.



부드러운 천을 칼날처럼 접어 약품을 천에 묻혀 L.P를 조심스레 딲아내면

제일 좋은 먼지 제거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딲아내면 CD와 유사한 잡음없는 깨끗한 음을 당분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몇번 하시다보면 나름 딲아내는 KNOW-HOW가 생깁니다.

밑에 어느분이 카본 브러쉬 말씀을 하시는데 전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즐거운 L.P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