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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 입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 헤밍웨이 인디고 인터케이블 공구후 구매하여 시스템의 많은 질적 향상을
경험하고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던차에 인디고 파워코드 까지 공구한다는
공지가 게시판에 올라오자 단숨에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어라!이건 안 사고는 못베기게 할 정도의 초극강 뽐뿌!!
""기적 !! 충격 !! 경악 !! 대박 !!
어떤 단어로 헤밍웨이 인디고 파워코드의 성능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가격대비 성능을 논할 것이 아닙니다 !
기존의 그 어떤 파워코드도 해내지 못한 압도적 해상력, 스케일, 음악성 !!
헤밍웨이 인디고 파워코드가 새로운 오디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단언컨데 500만원,1000만원대 파워코드와 비교될 성능이 아니라
기존의 파워코드에선 나오지않던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이러니 어찌 안 살수 있단 말입니까? 아니면 반품할 심산으로 바로 결재 했지요...
추석연휴 택배물량 때문인지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인디고 인터선으로
많은 음질향상을 봤던지라 기대 만빵으로 개봉 했습니다.
큼직한 박스에 소유주 이름이 들어간 보증서까지 전번 인디고 인터선 박스에
비해선 고급스럽습니다만 엔트리급 이라 그런지 이번도 그냥 종이 박스더군요...
케이블을 꺼내어 봅니다. 일단 만듦새는 박스와 다르게 아주 좋습니다.
특히 단자의 만듦새는 알루미늄 블럭을 초고속 특수 절삭으로 깍아서 만들고
로고와 모델명을 레이져로 음각처리 한게 고급스런 광택이나서 제가 그동안
보아온 하이엔드급 단자중에는 최정상급이 아닌가 합니다.
플러그도 헤밍웨이 전매특허인 자기장 콘트롤을 위하여 로듐과 백금을 도금하여
특수처리 했다고 하는데 믿음이 갑니다.
선재는 인터선과는 다르게 푸른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굵기도 그리 두껍지않고
좀 평범한 느낌입니다.
신품이라 어느정도 에이징후 들어보고 싶었는데 파워코드 특성상 신호를
흘려 보내려면 기기에 연결해 파워 온 시키는 방법밖에 없어 제가 가진기기중
계속 틀어 놓을수있는 기기가 프리앰프와 DAC 밖에 없어 망설이던중...
(소전류 밖에 흐르지않아 시간이 많이 걸림)
문득 대전류를 흐르게 할수있는 전기 후라이펜에 삼겹살 두어근 구어먹으면
좋을것같은 생각이 퍼득들어 예정에없던 삼겹살과 막걸리,소주 파티를
두어시간 하였습니다.ㅋㅋ
비싼 파워코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삼겹살도 하이엔드급 맛이 나더군요~ㅎㅎ
-시청평-
사용기기: 펜오디오 카리스마+카라(스피커), 어쿠스틱 플랜 시타르,패토스 트윈타워
애니버서리(앰프), 코드 DAC, cec tlo, 맥미니..
일단은 어쿠스틱 플랜의 시타르 앰프에 인디고 파워코드를 연결하고 시청해
보았습니다.
섬세하고 투명하며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인 시타르 이지만 인티앰프의 한계를
넘지는 못하여 구동력과 한방이 소스에 따라서는 부족하게 느껴졌으나 인디고
연결후 해상력과 스피드감이 단박에 좋아졌다는 걸 알게 되었고 부족한 파워감도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시타르와 연결해 사용중인 jps lab 파워 AC 보다는
향상된걸로 들립니다.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는 베를린필의 도입부 장엄한 서막을 금관악기와
팀파니가 공간을 가득메워 주면서 스테이지가 평소보다 더 넓고 악기의 음색이
더욱 진하고 명확해 집니다.
jps lab 에서는 현악기의 질감이 좀 거칠었는데 인디고는 해상도는 더 올라갔는데도
전혀 귀를 자극하지 않으며 쾌감을 줍니다.
또하나 비교했던 ps 오디오 ac12 파워코드는(진품?) 애너지감과 저역 구동력은
인디고보다 약간 좋았으나 해상도나 투명감이 현격히 떨어지고 인디고 마냥
입체적인 무대를 형성하지 못하더군요...
앰프를 바꿔 패토스 트윈타워 애니버서리에 연결해 봅니다.(지인께 빌려온)
전 모델인 트윈타워 RR과는 좀 다른 소리라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구모델이 진공관 냄새가 강하고 애니버서리는 tr에 더 가깝습니다)
말러를 다시 들어봅니다.(허영진 period 파워코드 연결)
앰프의 특성인지 파워코드의 성향인지 관현악이 너무 조여져 중역은 듣기 좋지만
바디감이 약하고 좀 빈약하게 들립니다.
인디고로 교체하니 오케스트라 바디가 느껴지면서 볼륨을 한껏 높여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고 편안합니다.
조르디 사발이 연주하는 비올 음악도 배음이 증가하고 악기의 목질감도 더욱
두드러져 최근 느겼던 트윈타워 애니버서리의 불만도 어느정도 해소해
주었습니다.
다시 시타르 앰프에 jps lab 파워코드를 연결후 인디고 파워코드는 DAC인
코드 76HDSD에 연결해 봅니다.
(지인분 말로는 인디고가 소스기에 더 좋다고 하셔서...)
channel classic 샘플러 몇곡을 들어 보았습니다.
암스텔담 신포니에타가 연주한 베토벤 현악사중주 관현악 편곡 입니다.
먼저 코드 dac에 연결되있던 xlo 리미티드 에디션이 찰지고 따듯하며 달콤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연주였다면 인디고 파워코드는 좀 더 또랑또랑 하고
저역 라인도 더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호불호가 있어 뭐가 더 좋다고는 말하기는 어려우나 인디고가 스피커가 좀 더
커진느낌..특히 저역 파트가 더 단단하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아스라한 고역의 질감은 xlo 보다 좀 아쉬우나 에이징후 어떻게 변할지
기대 됩니다.
다음은 보컬앙상블인 gents와 색소폰 쿼텟의 조지 거쉰 음악입니다.
보컬 각 파트의 음색과 색소폰의 앙상블이 세세히 구분되며 해상력과 투명도가
아주 뛰어난 소리입니다.
스테이징도 깊고(Depth), 위아래(height)도 시스템상 작지만 적절히 표현이
됩니다.
특히 뒷 배경의 정숙성은 고역을 깍아먹지 않으면서 적막함을 보여주네요..
이부분은 최근 사용해본 이가격대 파워코드로는 최고입니다.
-마치며-
풀에이징 되지않은 상태에서 하루 들어본 상태라 인디고 파워코드를 제대로
표현하기는 쉽지않았으나 기본적인 성향은 파악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인 인디고 인터선과 같이 휼륭한 대역밸런스에 해상도와 정숙성이 장점으로
느껴졌으며 앰프에 연결했을때의 구동력은 뽐뿌 보다는 좀 못한느낌 입니다.^^
(에이징후 다시 판단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오디오적인 케이블들이 고역과저역을 부스트 시켜놓아 잠깐듣기는
좋으나 결국에는 음악적 정취가 부족하여 금새 밑천을 드러내는데 비하면 인디고
파워코드의 성능은 가격을 떠나서도 기본 이상을 제대로 하는선재라 느꼈습니다.
차후 풀에징이 되었다고 판단이되면 상세 사용기를 다시 써 보겠습니다.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