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눈높이에 귀에 적절한 시스템을 구성한지 이제 5개월정도 되었네요.
이사 계획이 있어서, 그 동안 스탠드를 구입하지 않고, 북쉘프 스픽을 책상이나
바닥에 두꺼운 책에 얹어놓고 들었습니다.
이사를하고 바로 저번주에 s()s스탠드를 구입했습니다.
하이든 그랜드 스픽 바닥에는 나사홈이 있어서 스탠드에 고정을 시킬 수 있는데,
전용 스탠드가 아니기 때문에 특주하여 구멍까지 맞춰서 뚫었습니다.
스파이크랑 슈즈 신겨서 밸런스 잡아놓고,
블루택도 구입하여, 스탠드 바닥에 5개정도 동글동글하게 붙여놓고
스피커를 올려서 꽉! 물려주었습니다.
뒷벽과 공간을 적당히 떨어뜨려놓고, 가운데쪽으로 약 15정도 틀어서 소리가
듣는 위치로 향하도록하고, 울려 보았습니다.
아...
왜 많은 분들이 스탠드 꼭 구입하라고 했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완전히 다른 소리네요...
스탠드에 올리면 저음이 죽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부밍이나 이런거는 당연히 없어지고 오히려 저음이 더 풍성하게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특히, 하이든 그랜드가 그냥 이쁜 소리만 들려주는 스피커인가보다 했는데..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저음도 그렇고, 그냥 똘망똘망한 소리였는데, 나름..
거친 모습도 나온다고 해야할지...이쁜 범생이가 교복 자켓을 벗으니 찡박힌 청자켓을
입고있는..? ㅋㅋ 진작 구입할걸 그랬습니다.ㅎ
다만.. 아직 기기 변경은 하지 않았는데, 요즘 씨디피가 좀 귀가 아픈 느낌이네요.
아너 tcd2인데 다른 소스로 들었을 때랑 비교하면 고음 부분이 좀 많이 날카로운
느낌입니다.시원한거는 좋은데 편하게 쭉 뻗는게 아니고 날카롭게.. 다른 씨디피 비슷한 가격대로 어떤게 좋을까요? 집에 마란츠 슬림형 cdp가 있긴한데 픽업 교체 요망이라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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