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청음회에 잘 가지도 않지만 다녀와서 이렇게 글올리는 일은 없습니다.

낯선 여러 사람이 모여있고, 익숙하지 않은 오디오기기 조합과, 평소에 듣지 않던 음악까지

이런 환경에서 제대로 된 오디오기기와 스피커의 특성을 알 만큼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음악회 경험까지 없기 때문에 음의 피치나 악기의 특색을 구분해 듣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번 청음회에 가게 된 것은 2013년 알릭스 전원 업그레이드 때문입니다.

일명 홍마녀로 통하는 오키사장님이 전 보다 좋아졌다는 전원부와 클럭의로 된 알릭스 소리가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런데 실수였습니다.ㅜㅜ

홍마녀님의 몸매는 업글이 없었지만 시연기기는 전보다 윗급으로 바뀌었고(크로스 프리-샘플기,

크로스 모노모노파워, 사라지다 DAC) 거기다 전에는 신경쓰지도 않던 고급랜케이블, 기기 극성까지

정리된 상태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는....... 당연 집보다 좋습니다.ㅠㅠ 업글해야 되나....



소스기기는 사라지다 씨디피와 같이 번갈아 청음을 했는데.... 물론 전 구분을 못합니다.

부산에서 올라오신 두분(홍마녀님이 올린 글에 나오신 지휘자, 작곡가)과 잠시 나눈 내용으로

대신합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건 아닙니다. 사라지다 씨디피와 비교해서 조금 가볍게 들린다는 말과

(전원선, 랜케이블, 메모리카드 선택으로 음의 피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동의 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요^^) 홍마녀님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알릭스를 제어해서 음악을 들려주시는것을 보고 알릭스에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차갑다, 고음이 소란하다 등의 단점을 지적하지는 않으시더군요.



이쯤에서 청음회 후기를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하일라이트가 남았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청음한 스피커 ---- 피플스피커 ---- 몇백만원 몸값이 아닌 달랑 34만원

크기도 정말 아담.... 이건 정말 들어봐야 합니다.

청음회 참석한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고, 웃게 만든 그래서 시연후 바로 팔려나간

아주 작은영웅입니다.^^



마지막으로 알릭스 전원업글 및 클럭교체 필요한가....

컴퓨터나 개조전 알릭스로 피씨파이를 하다가 개조알릭스 가실려고 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주 손쉽게 좋은 알릭스를 장만하시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12년 뉴알릭스보다 ㅜㅜ

개조알릭스의 평가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개조된 알릭스(전원 및 클럭)나 오키 2012년 뉴알릭스를 쓰시는 경우는 이번주에 있을

2차 청음회에 참석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알릭스에 많은 비용을 들여 개조를 하신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구입자분들에 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 업글후에도 오디오 시스템에 따라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직접적으로

즉각적으로 음질 향상을 못 느낄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제 오디오에서는 즉각적인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적어도 2주에서 한달이

지나야 변화를 감지합니다. 그 변화는 자주 듣는 음악장르가 바뀌어 있는 겁니다.



제 선택은 일단 전원부 업글입니다. ㅜㅜ

뉴알릭스 내부사진이라도 찍어 왔어야 하는데.... 그냥 음악만 듣고 왔네요

아 그리고 이번 뉴알릭스 접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