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광교신도시회원 이병규 입니다.
380D에대한 개인의 실질적인 사용기가 없는듯하여, 짧은 글실력이지만, 무릎쓰고
한번 올려봅니다.^^
오디오기기중, 가장 감가상각이 심하고, 신제품 출시가 빈번한것이 바로 DAC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뜻, 신제품 구매하기가 다소 망설여지는것도 사실인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0D에대한 극찬과 뽐뿌가 난무하여,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해
결국은 들여오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도출하자면,
1. 설계가 잘된 DAC 들 간의 비교 청취시 과연, 가격대비 소리품질이 많이 바뀌는가?
- 보유중인 DAC이 카시오페아 카푸치노 라서, 둘만 비교했습니다.
- 소리가 정말 많이 바뀌네요.(당연한가요? 가격이 3배이니..)
2. 아날로그(LP) 와 비교
- 뭐 이부분은 의미없는 비교이지만, 개인적으로 턴을 운영하면서 LP만의 장점인
정숙함, 부드러움, 음의심지,밀도감있는 배음 등의 매력을 380D에 비교하면
어떨가 했습니다.
- 비교적, 아날로그틱한 DAC은 아니지만, 그래도 피곤한소리는 아니군요.
3. 하이엔드 소리를 추구하는가?
- 쿨앤클리어의 중고역의 섬세하면서, 해상도가 높은소리, 하지만, 전혀 날리지
않고, 소리의 테두리를 적당한 텐션감을 주는소리.
- 중역대의 밀도감있는, 그러면서, 전혀 앞으로 쏟아져 나오지 않는 꽉찬 중역은
380D 의 가장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 저역과 초저역의 베이스라인을 눈에 보이게금 잡는 기기는 380D가 처음이네요.
드럼의 킥베이스 소리가 정말 드럼이 앞에있는듯합니다.
4. 단점은?
- DSD 미지원!! 물론 아직까지, 다양한 DSD소스가 없어, 큰효용성을 느끼진
못하나, 아쉽긴 합니다.(하지만, DSD 안들어도 되!! 할만큼 소리가 좋으니..)
- 개인적이지만,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프리모튤과, 스트리밍플레이어 옵션보드
추가 장착으로, 업그레이드 할수있게 해서 그런가봅니다.)
- 튼실해보이지 않는 리모컨!!(가격대비, 리모콘 품질이 별루 입니다)
- 기본제공 스파이크가 없습니다.!! 고가이면서, 이런부분을 놓치다니,!!!
시스템소개입니다.
스픽: 토템마니2시그너쳐
서브우퍼 : 토템 라이트닝
프리: 마크 38L
파워: 태광 아너 M-375
소스: -Alix 3D2 개별전원, T클럭업그레이드, 시놀로지Nas
-심오디오 380D, 카시오페아 카푸치노
-오디오에어로 프리마CDP
-진선 아이리스4턴, 슈어V15 Type3카트릿지, 바늘은 JICO복각
-오디오노트 진공관 포노앰트 Riaa zero
파워선재 : 실텍복각
인터선재 : 오이스트라흐
스픽케이블 : 오이스트라흐
모든소스의 기본은 진동제어인데, 아쉽게도, 기본스파이크가 없습니다.
옵션으로 하나 달아줬습니다.
Alix 3D2 입니다.
네이버 Diy오XX 클럽에서 공제 진행했던, 짱X님 개별전원부 및 T클럭(1ppm)
업그레이드입니다.
전원은 파나소닉 벽체콘센트 및 실텍알루미늄차폐복각버전입니다.
소스는 쥬스바2로 해결했습니다.
아날로그시스템입니다. 진선아이리스4이죠. 국산아날로그의 자존심 이라 불러줄만한
진선X계 유X곤 사장님의 작품이죠.
이제 본격적인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사용기입니다.
1.정숙한 무대감
-개인적으로 PcFi 하면서 가장큰 단점으로 생각된것이 바로 스픽앞으로 쏟아져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물론 시스템 셋팅이 잘못된 부분도 있으나, 저에겐 너무
불편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선아이리스턴의 소리는 PcFi 보다 훨씬 뒷벽으로 들어가며 한층 정숙하죠
-하지만, 380d는 기존의 dac보다, 아날로그적 무대감을 그려줍니다. 장시간들어도
음악에만 집중할수 있게 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정숙함이 첫번재 느낌입니다.
2. 고음질음원(24/96, 24/192 등) 의 새로운 발견!!
-기존의 dac으로 고음질음원을 재생하면, 분명 해상도 높고 쨍한소리는 분명하나
한곡듣고, 다시 반복하여 듣는경우는 없었습니다. 귀가 피로하고, 무엇인가.
인공적인 느낌이 아주 강했습니다.
-380d는 이러한 고음질음원재생에 있어, 인공적인 느낌을 지워버리고, 보다
심도있고, 한층 깊은 숙성된 음을 뽑아줍니다.
-나가수 출전곡들이 대표적인 예로, 라이브 음원을 24/96 음원으로 만들었죠.
정말, 무대앞에서 듣는듣한 라이브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3. 해상도와, 음악성!! 두마리 토끼를 한거번에 잡다!!
-하이엔드의 대표적 성향인 쿨엔클리어의 높은 해상도 소리임에 분명하나,
-음의 입자마다, 텐션감이 살아있으면서, 좌우로 넓게 펼쳐지는 무대감에.
악기 본연의 위치를 아주 정확히 잡아내는 소리입니다.
-분명, 오디오적 쾌감에 충실하면서, 장시간 음악에 몰두해도, 전혀부담이
없는소리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코x DAC 과, 네x DAC의 장점만을 골라놓은것 같습
니다)
4. 과연 DSD를 해야만 하는가??
-DSD에 대한 첫인상은 아날로그적인 정보량 많은소리!! 였습니다.
(카시오페아 카푸치노DSD DAC으로 운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이 미천해서, 좋아하는 장르의 DSD 음원을 구하는것이
너무 힘듭니다.
-380d 는 레드북 규격의 44.1 음원조차, DSD음원의 소리를 상회합니다.
음원의 규격은 그저 숫자에 불과한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죠.
- 몇곡 들어보면, 이정도 퀄러티라면, 과연 DSD를 포기하더라도, 380d 로
온것이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5. 쾌감!!
-킥베이스의 뚝 떨어지는 저역을 표현하지만, 초저역의 윤곽을 이처럼 뚜렷히
잡는것은 제가 경험한 소스중에 처음이었습니다.
아마도, 380d 의 가장 큰 장점이 저역의 해상도임에 분명하나,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점이 의아합니다.
-이런저역을 기본으로하는 중-중고역 의 질감및 해상력있는소리입니다.
분명, 음악을 들으면서, 쾌감을 느끼게끔 설계한 제작사의 의도가 분명합니다.
이상. 간단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