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많은 일 들이 있었군요.....
얼마전 s장터에서 하베스 모니터30을 들였습니다. 전 사용자께서는 조용히 음악생활을 하시는듯, 스피커 그릴을 한번도 열어보시지 않으셨답니다.
겨우겨우 어찌해서 한쪽만 열어보고 유닛에 이상이 없는듯 해서 들고 왔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가까이 들엇습니다.
당연, 소리는 기대한 만큼 좋더군요. 쓰고 있던 하베스 컴팩트7과는 성향이 많이 다르더군요. 아파트 작은방에만 있다가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별장에 와있는 느낌이랄까요?
어쨋든 한쪽 유닛이 궁금하여 몇시간을 실랑이 한끝에 그릴을 열었습니다. 그런데...더스트캡과 콘지가 만나는 오목한 부분에 본드자국이 약 7mm(넓이는 1mm미만)정도 보이더군요(본드자국인줄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하베스는 수작업으로 만든다고 해서 뒷마무리 흔적이 있나보다 했지만 뭔가 찜찜하더군요. 사진을 찍어 스피커 전문 수리점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기사님이 보시자마자 우퍼유닛 양쪽다 수리한것이라 네요. 더스트캡을 열었던 흔적이 보인다는 겁니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다 아시겠죠? 전 판매자분은 이런 부분을 모르고 계셨던 터라 많이 황당해하시면서도 반품은 흔퀘히 받아 주시겠답니다. 저도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하베스수입사에 전화했더니 우퍼 한쪽유닛이 49만원이나 한답니다. 두개합하면 98만원...수입 원가가 많이 오른 모양입니다. 그래도...어느 부분을 수리했는지 모르지만, 소리는 정상인것 같고(하베스 모니터 30을 세번째 들였음),판매자께서 수리비용을 지원해주셔서 그냥 안고 가기로 했습니다...새 유닛이 들어 오려면 2-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오디오 거래 여러번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아마도,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도 자신의 기기가 수리를 했는지 모른채 듣고 있는경우 있으리라 봅니다. 뭐 그래도 소리만 이상없다면...
오늘의 궁금증...첫째, 현재는 소리에 이상이 없는데 오랫동안 쓰려면 내구성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둘째, 새 유닛을 주문할 예정인데, 현재 장착된 트위터와 발런스에 문제는 없는 지요? 조언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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