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벽체 콘센트 바꾸고 음질 향상이 있었다는 글을 접하고

약 5만원 가까이 하는 콘센트를 살까? 말까? 한동안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밑에 어느분이 몇만원 짜리 벽체 콘센트 바꾸고 음질 향상이 있었다는

체감기 글를 보고 갑자기 바꾸고 싶은 충동이 슬슬 발동 걸려 왔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콘센트 교체를 까묵고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연휴라서 마트에 가서 묵을거 좀 살려고 마트를



두리번거리다 국산 벽체 AC220V 2구 \2,700원 짜리 허연 콘센트가

느닷없이 제눈에 딱!! 들어 왔습니다.



우선 보기에도 깨끗하고 깔삼해 보였습니다.

교체하고 효과 없으면 \2,700원 맥주 한병 사묵은 요량하고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 보니 콘센트 접점 부분이 누런 황금빛으로

형광등 불빛에 반사되어 번쩍 거렸습니다.



바로 이거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참고로 제가 살고 있는곳은 지은지 10년 좀 넘은 집입니다.

우선, 전원 차단을 내리고 원래의 콘센트를 뜯어 안에 접점단자를 보니



표면이 완전 새까맣게 먼지와 함께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전원이 들어 오는 입구부터 삭아서 새까맣게 변색 되어 있는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기기를 붙여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

생각이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벽체서 빠져나온 전기선 앞부분 약 1CM 잘라내고

새 콘센트를 완전히 장착후 전원을 넣고 음악을 청취해 보니

좀 미세하지만 역시 분명 음질 차이 있습니다.



( 콘센트 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십자 도라이버 , 니퍼만 있으면

됩니다. 전기선은 표시를 하고 원래 순서데로 똑같이 셋팅 히면 됩니다. )



우선, 앰프의 트랜스에 미세한 흠이 발생 했는데, 미세한 흠이 없어 졌습니다.

엷은 막을 한겹 벗겨낸 느낌이고 음이 전보다 약간 메마른듯한 느낌입니다.

귀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새로 이사하고 음이 다소 메마른듯 하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 글을 보았는데

아마 새로운 콘센트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이상 된 집에 살고 계시고 이유없이 앰프의 트랜스에 미세한 흠이 발생한다면

굳이 고가의 콘센트 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국산 저렴한 콘센트로 교체해 보시길 권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