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오디오 시스템의 기술적인 특성에 대한 글입니다.*/
/* LP든, 라디오든, CD든, MP3든 음악듣는 취향이나 기호의 좋고 나쁨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
그림 1
스테레오파일에서
2000년경에 나온 오디오카드에,
1995년경에 나온 조립형 DAC(Assemblage DAC-1)을 디지털로 연결해서
아날로그 출력을 통해 지터를 평가하는 그림입니다.
컴퓨터(또는 사운드카드)의 디지털 출력을 DAC로 받아 분석한 결과 중에는 최악중의 하나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신호인 11.025khz 주변으로 지터로 인하여 생긴 지저분한 왜곡신호들이 주욱 깔려있습니다.
리뷰어도 11ns의 지터가 발견되었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언듯 보면 몹쓸 물건처럼 보입니다.
그림 2
Secret of Home theater and high fidelity에서
국내에서 한 1500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
매킨토시의 MT10 턴테이블에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10khz를 -20dB 로 출력하는데 총왜곡 및 잡음이 20%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그리 대단히 몹쓸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시나요?
그림 3. 맥킨토시 MT10 턴테이블
그림 4
위 그림 4는
매킨토시 MT10 턴테이블 측정결과(그림 2)와
(디지털 출력-외부DAC) 세팅의 PC-Fi 중 최악 중 하나인 결과(그림 1)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가로축-주파수 쪽은 비슷하게 맞추면 보기가 어려워서, 세로축만 같은 스케일로 합쳤습니다)
PC-FI 최악의 지터로 인하여 왜곡된 신호들은
1500만원짜리 턴테이블을 쓴 LP시스템의 기본적인 노이즈플로어 아래로 다 숨어버렸습니다.
11ns의 지터라고 해봤자, 총왜곡과 잡음(THD+N)으로 평가하면, 0.1% 아래쪽이 나옵니다. 사람이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LP에서 고음재생할때의 10%이상의 왜곡은 차지하고라도,
LP 재생중의 기본적인 노이즈플로어만 해도 (디지털 출력-외부DAC 세팅의) PC-FI 중 최악의 지터 왜곡 및 노이즈를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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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전문기업에서 만든 DAC((AV리시버나 기타)나
오디오카드 전문기업에서 만든 DAC(외장형 사운드 카드 등)으로 조합하면
Assemblage DAC-1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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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PC-Fi의 지터로 인한 소리의 왜곡과 잡음은
1500만원짜리 LP 재생시스템의 기본 잡음수준보다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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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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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i의 지터로 인한 소리의 왜곡과 노이즈 때문에,
PC-Fi가 하이파이가 아니라고 한다면,
LP의 왜곡과 노이즈로 보면
LP 재생시스템은 하이파이가 아니며,
PC-FI보다 수준이 더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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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족입니다만 */
어떤 측정치든, 그래프든, 계산결과든 그것이 갖는 의미를 적절히 이해하고, 해석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오디오커뮤니티가 아닌 전문가집단에서도
위의 그림 1과 같은 지터 그림을 가지고
"지터 문제가 엄청나구나.. 몹쓸 물건이네.. 듣고 있으면 귀버리겠다.." 라고
일반적인 애호가가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위 전문가 집단에서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도 일부 있을 것입니다만)
오디오 잡지들도 그런 선상에 있습니다.
측정치나 그래프나 계산결과 자체는 거짓말 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 측정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그 자체로 인정합니다만, 그 측정치나 그래프나 계산결과 해석은 리뷰어들이 하는말을 그대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리뷰어들이 하는 말은 잘 가려 들어야 합니다.
/* 사족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