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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디오 380d 청음회 후기입니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3-06-24 22:06:28
추천수 48
조회수   4,535

제목

심오디오 380d 청음회 후기입니다.

글쓴이

노희준 [가입일자 : 2007-09-14]
내용

하이파이 클럽 기사에서 본 심오디오 로고 입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최근 출시된 관심이 가는 세가지 기기가 있습니다.

1)맥킨토시 디지털 프리앰프 d100
오늘 와싸다에 들어와보니 가격할인이 가슴을 뛰게 만드네요.
보지 말았어야 할 봉인을 연것 같습니다.
새판을 짜야될 것 같은 부담으로 인해 무척 답답하네요.
2)마란츠 na11s
sa11s3 급의 dac와 na7004의 보완하는 마란츠의 새로운 기대주로 보이네요.
3)심오디오 380d
650d급과 맘먹는 dac 성능이 무척 궁금합니다.

세가지 중에서 마침 심오디오 380d의 청음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디지털의 세계는 오디오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기다리다 지칠 때 쯤 되면 가슴을 뛰게하는 기기들이 속속 등장을 하니 구매의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 후회스러운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평어체로 쓴 조악한 후기입니다.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dac의 변용과 발전이 화려하다.
본래 cd 플레이어에서 분리되어 일부 하이엔드 오디오파일들이 사용하던 dac는 pc(pc, mac, linux기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소스기기로 격상한 시점부터 봇물 터지 듯 출시되고 있다.
물론 기기연결의 최대 관심사는 usb단의 성능이지만 초기의 dac는 adaptive, synchronous 방식의 전송한계로 인해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Ayre의 qp-9이 달랑 usb단 1개를 달고 나왔지만, asynchronous 연결이 가능하고 mac과의 완벽한 호한성과 놀라운 지터 감쇄 성능을 보여주었을 때, 감탄한 오디오파일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 같다.
분리형 dac는 사용차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인티앰프 일체형, 프리앰프 일체형, cd 플레이어 일체형, 네트워크 플레이어 일체형으로 다양하게 변용되고 있다.
그중 최근 출시 제품들 중 본인에게 강렬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세가지 제품이 있다.
디지털 프리앰프로 기능을 설정한 Mcintosh D100,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합체한 마란츠 NA11S 그리고 분리형 dac의 기본을 보여주는 심오디오 380d가 그 세가지이다.
마침, 관심에 두고 있던 제품이 오디오 커뮤니티 사이트인 “풀레인지”에서 청음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매칭된 기기의 구성은 노트북의 음원을 네임의 nd5xs로 불러들어 coaxial 연결을 통해 380d로 보내고 심오디오의 레퍼런스급 프리와 파워를 통해 다인과 포컬의 스피커로 울리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청음회때 사용된 음원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었지만 특히 조지 윈스턴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곡에서는 타건음이 영롱한 느낌을 받았으며, 마크 노플러의 일렉트릭 기타음은 파괴력있는 설득력으로 다가왔고, 장필순의 보컬에서는 날숨의 온기가 느껴졌다.
누구나 본인의 레퍼런스 음원이 있을 것이다.
청음회의 빡빡한 프로그램 진행상 참가자들이 준비한 음원을 실행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나중에 혹시 여건이 허락된다면, 브루크너 8번(귄터 반트, 쾰른 방송교향악단) 4악장 인트로 부분을 들어보고 싶다.

심오디오는 클라세, 브라이스턴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스테레오파일지의 평판이 좋은 추천기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소한 기복없고 기본이상은 하는 기기를 만들어내며, 임금이 낮은 신흥개발국에 아웃소싱하여 가격을 타협하지 않는 대신에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만들어내지 않는 오디오 제조사 중 하나이다.
2년전 100d dac를 구입하면서 새시가 미려하고 튼튼한 느낌을 주며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질 또한 준수한 편으로 처음에는 메인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서브로 사용하고 있는 100d의 프론트 패널 중앙에 박힌 엠블렘 로고를 보면서 무슨 뜻이 있는지 항상궁금했었다.
상형문자나 한자로 보이기도 하고, 어떨 땐 사람이 팔을 휘젓고 나가는 형상으로도 보였는데, 얼마전 하이파이 클럽의 기사를 통해 정사각형 안에 높은음자리표의 일부를 45도 기울여 삽입한 것이란 것을 보고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억측에 무릎을 쳤다.
참 기발한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심오디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 대문 머리맡에 power(힘), emotion(감성), soul(혼) 세 개의 단어를 걸어놓고 있었고 이것이 제품을 설계하고 만드는 그들의 모토라고 말하고자 함이 느껴졌다.

이번에 출시된 380d는 stand alone(독립적으로 분리된) dac의 네 번째 제품이다.
처음 출시된 100d는 사실 usb단이 부실하여 본인의 경우 ddc를 통해 coaxial 연결로 쓰고 있으며 foobar2000의 비트퍼펙트 재생을 통해 엔트리 레벨 dac로는 비교적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뒤 출시된 300d는 국내에 유통이 거의 안된 것으로 알고 있고, 하이파이 초이스 그룹테스트 기사를 통해서 그리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기존 3XX 시리즈의 새시에 새롭게 설계된 보드를 얹은 360d에 이어 380d는 neo라는 새로운 서브 브랜드를 달고 새로이 적용된 새시와 360d에서 usb단 및 풍성하게 적용된 입출력 단으로 변경된 보드를 얹고 출시가 되었다.
공개된 정보와 내부 사진을 통해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는 실력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다.

요즘 pc-fi를 하는 오디오파일들은 대개 2개 이상의 소스기기를 운영할 것으로 본다.
cd플레이어나 네트워크 플레어를 분리형 dac에 연결할 때 coaxial 또는 optical 연결을 하겠지만 pc기반의 기기 중 하나는 usb단에 연결하게 될 것이다.
윈도우 기반의 pc는 하드웨어적 변수가 많아 완벽한 안정성을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mac, linux 기반의 기기와 호환성은 상당히 중요한 점임을 알리고 싶다.
본인은 소스기기로 맥미니와 alix를 활용하고 있으며, ,dsd 실행 때문에 usb단에는 alix를 연결하고 맥미니는 ddc를 통해 coaxial 연결을 사용하고 있다.
일전에 맥미니를 Northstar usb32 dac와 매칭하여 사용하면서 구입 첫날 맥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커널패닉을 경험하였고, 그후로 아이튠즈를 실행할 때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커널패닉 때문에 오디오 드라이버 설치를 수십번, mac os 설치를 두 번 해야했던 경험하기 싫은 일을 겪었다.
더구나 맥미니를 ddc에 coaxial로 연결하더라도 alix의 영입을 구상하던 시점에서 과연 Northstar의 linux 드라이버에 대한 지원이 의심스러웠다.
usb단을 포기하면 coxial단이 한 개라 ddc를 추가로 구입해도 연결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 무렵 Chord 국내 수입사 게시판에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linux를 지원하는 공지를 할 때였던데 반해, Northstar는 어디에도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샵에 양해를 구하고 대체품 구입을 하였던 일이 있었다.
이것이 Northstar dac의 일반적인 현상이지, 본인만의 특별한 케이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무리 기기적인 성능이 뛰어나도 소스기기를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림속의 모나리자”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물론 검증된 오디오 기기만 연결한다면 문제가 생길 일이 적어지겠지만, 오디오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분리형 dac의 최고 소구점은 usb단의 활용성과 성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mac os compatibility(호환성) 같은 정보가 중요하며 linux 기반의 네트워크 플레어어를 usb단에 연결할 수 있다면 기기운용의 다양성이 높아지리가 생각된다.
심오디오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이에 대한 내용은 아직 찾지 못했다.
여건상 본인과 같이 맥미니나 alix를 소스기기로 사용하는 오디오파일들이 다수가 존재하는 현실을 인정한다면, 이에 대해 제조사나 수입사가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여 주게되면 구매에 도움이 될 오디오파일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음회 말미에 주관자인 주기표님이 현재 오디오 시장과 가격 동향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밝혔는데 참 공감이 가는 의견이었다고 생각한다.
음악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에 걸맞는 좋은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연속된 선순환의 고리를 통해 소비자로서 오디오파일이나 판매자로서 오디오샵 뿐만이 아니라 오디오 제작사, 음반 제작사, 작곡자, 연주자 모두에게 좋은 과실을 담아갈 수 있는 좋은 시장이 될 것 같은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세계에서는 유토피아란 생각이 든다.

새로운 기기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풀레인지의 운영진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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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웅 2013-06-26 11:12:34
답글

정작 380D의 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송영웅 2013-06-26 14:26:04
답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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