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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탱고] 164_Musicas De Noche_Vale Tango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6-04-20 02:18:35
추천수 3
조회수   2,404

제목

[CD:탱고] 164_Musicas De Noche_Vale Tango

글쓴이

문형순 [가입일자 : 2004-02-25]
내용
Related Link: http://c.c.co.kr/w.html

164_Musicas De Noche_Vale Tango (Winter&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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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라 하면 춤의 이름임과 동시에 음악의 한 장르의 음악이기도 하다. 그저 간단한
춤곡이라고 하기에는 탱고의 역사는 너무나 큰 무게감을 지닌다.

세상에는 수 많은 음악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은 지극히 제한적인 장르의
음악만을 수없이 반복해서 듣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쉽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관점에 대해서 조금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세상 어떤 장르의
음악이라 할지라도 그 장르의 음악이 좋아서 평생을 바치는 뮤지션은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 뮤지션은 나와는 완전히 별개의 세상에서 살고 완전히 다른 감각 기관을
가진 다른 동물일리는 없을 것이다. 결국 세상 누군가는 그것이 너무나 좋아서 평생을
바치는데 왜 그렇게까지 좋아하게 되었을까 라는 간단한 질문을 스스로에게도 한번쯤
던져봐야 할 것이다.

그 뮤지션이나 나나 눈도 두개고 귀도 두개인 같은 사람이 아닌가..

물론 국내에서도 춤으로써의 탱고가 아니라 음악 자체만으로써 탱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역시 너무나 많겠지만 애석하게도 그 반대의 사람은 더 많을 것이다.

음악이 취미라면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10개는 넘게 가지고 있어야 그럴듯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그저 한두개 장르만을 좋아한다면 사실 음악이
취미가 아니고 그 해당 장르만이 취미라고 해야 옳을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탱고의 음악은 오디오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장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해서 현장의 분위기 혹은 연주자가 그의 평생을 빠져들게 한 그 무엇을 오디오를
통해서 느끼기에는 쉽지 않다.

본 음반만 보더라도 저역의 더블베이스와 고역의 바이얼린 그리고 반도네온과
피아노가 때로는 하나의 박자로 딱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저역부분의 베이스 유닛이 느리기 쉽다. 그렇게 되면 이 탱고는
이미 재미 없게 된다.

또한 연주 구성 역시 마치 탱고의 춤처럼 피아노는 때로는 바이얼린과 박자를 맞추고
또 때로는 더블베이스와 함께 연주 한다. 하나의 악기음에 다른 악기음이 묻히게
된다면 이러한 연주의 어울림이 흐려진다. 연주 자체가 하나의 춤처럼 모였다
흩어졌다.. 각기 다른 춤을 추다가 때로는 한몸처럼 뭉쳐서 추는 그러한 흐름을 느낄
수 없게 된다면 그저 반도네온의 풍짝풍짝 그러는 소리만 들릴 뿐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스레 탱고가 별로인 장르가 될 것이다. 오디오의 볼륨을 올리면
폐부를 깊이 뚫고 지나가는 더블베이스와 가슴을 울리는 반도네온 그리고 머리의
해골속으로 파고들며 때로는 귓가를 간지럽히는 바이얼린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높아진 볼륨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음색 역시 요구하게 될 것이지만..

음악의 여러 주파수의 공진에 따라 몸의 각 부분이 악기와 공명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탱고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운드가 될 것이다.

탱고를 추는 무용수를 보면 무표정하다. 하지만 그속에서 관능미가 있다. 끈적끈적한
그 무엇이 아니라 절도와 절제를 지니고 있지만 어떠한 유혹보다도 강렬한 음악이고
춤이다. 혹여라도 독자중에 탱고에 무관심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필청해 보시기를
권한다.

탱고라는 음악이 상당히 넓은 음역에 정확한 스피드를 요구하는 음악이긴 하지만
제대로만 들을 수 있다면 이 탱고야 말로 어떤 오디오 파일용 시디들 보다도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From 하늘의 음악 이야기 ( http://c.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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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s De Noche_Vale Tango (Winter&Winter)
http://www.hottracks.co.kr/Hottracks?app=ttop.shop.user.music.ProdDetailGApp&c=1&nr=2320651

Vale Tango/ Musicas De Noche
Various

제 작 사 : Winter&Winter
레 이 블 : Winter&Winter
등 록 일 : 2005/11/21
미 디 어 : CD
수 입 구 분 : 수입
음 반 코 드 : 2320651
정 가 : 22,500원

01 Gallo Ciego
02 La Casita De Mis Viejos
03 Che, Buenos Aires
04 C.T.V.
05 Anoche
06 La Clavada
07 Quejas De Bandoneon
08 Cafe 'La Humedad'
09 El Pollo Ricardo
10 Nocturna
11 Rey De Copas
12 Canaro En Paris
13 Como Dos Extranos
14 La Cautiva
15 Un Domingo Siete

발레 탱고 / 밤의 음악

탱고 음악의 미래라는 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스 리네츠키를 중심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발레 탱고의 이 탱고 모음집은 유럽을 중심으로 큰 히트를
기록하였다. 아르헨티나의 밤을 장식하는 아름답고 관능적인 탱고 음악의 정수가
녹아나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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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sme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정창호 2006-04-20 22:29:10
답글

10개의 장르... 휴... 음악이 취미 인줄 알았는데... 비밥,하드밥,쿨,퓨젼,스윙,에시드,프리,,, 제가 듣는 재즈는 절대 10개는 안될것 같네요.. <br />
탱고... 춤추면서 들으면 더 좋은 음악일텐데... 춤을 못춰서..안타깝네요.

문형순 2006-04-21 03:39:40
답글

^^;;;;;

hanl4916@dreamwiz.com 2006-04-22 20:43:19
답글

많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어떤 음악이라도 마음을 열고 잘 들어보면 충분히 좋은 음악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br />
제가 처음 탱고류의 음반을 접한게 Piazzolla lovers 라는 음반이었죠...<br />
매우 좋아했고 그 당시 상당히 자주 애청했었답니다....<br />
오리엔탱고의 음반들도 뭐 그럭저럭 괜찮구요^^<br />
<br />
전 탱고와 춤과 연관지어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br

문형순 2006-04-24 02:50:09
답글

"무엇에 몰두하고자 하는 자아도취적인 느낌" 이라는 단어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이게 되었습니다.. 탱고를 한마디로 표현하라 한다면 가장 잘 어올릴것 같은 문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br />
즐음하세요~ 꾸뻑..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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