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대략 15년 전 쯤 오디오 세트를 사서 잘 들으시다
4~5년 전 쯤 스피커 빼고 나머지 기기들이 망가진 이후로 못 듣고 계십니다.
새로 기기를 구매하려고 하시는데 저나 아버지 둘다 문외한이라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동네에 추천 받은 가게가 있다고는 하시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괜히 덤터기 씌울까봐...
스피커는 사용 가능해서 그대로 쓰시고 앰프와 턴테이블만 사고 싶다고 하십니다.
스피커를 보니 kef사의 uni-q 제품인 거 같은데 아버지 말씀으로는 실내악 전문(?)의 스피커라고 하시네요.
실내악 뿐만 아니라 교향곡도 들으시는데 이런 건 크게 신경 안 쓰신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av기기에 큰 관심이 있으신 건 아니라 가격은 2개 합쳐 최대 100만원 정도,
턴테이블은 2~30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계신다네요.
소리면에서는 우퍼처럼 저음의 쿵쾅거리는 소리는 싫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하기 쉬운 제품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예전에 샀던 기기가 영국 제품인데 망가져서 수리를 하려고 했더니 부품이 없어서 수리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업자에게 그냥 처분을 맡기셨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성향상 이 부분을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잡설이 길어져 요약을 하면
1. 90% 이상 클래식만 들으실테니 클래식음악에 적합한 기기
2. 가격은 앰프+턴테이블(2~30)로 최대 100만원
3. 저음의 쿵쾅거리는 소리는 싫어하심
4. 기기 문제가 생겼을 시 지방에서도 손쉽게 수리를 맡길 수 있는 제품
문외한에게 적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