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오디오 시스템의 기술적인 특성에 대한 글입니다.*/
/* LP든, 라디오든, CD든, MP3든 음악듣는 취향이나 기호의 좋고 나쁨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
만약
NHT 수퍼제로가 20hz의 저음도 잘 재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LP는 20khz이상도 잘 재생합니다.
----------------------------------
1. LP에서는 고음을 원음그대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80dB정도의 다이내믹레인지를 가진 음원으로 LP를 제작한다고 가정합니다.
LP에서 1khz를 가장 큰 소리로 담을때의 신호크기를 디지털과 비슷하게(0dBFS)으로 간주한다고 하지요.
LP에서는
20khz를 0dBFS로 담을수 없습니다.
음악신호는 20khz 0dBFS가 있는 소스가 없어서 괜찮다고요?
LP는 10khz를 0dBFS로 재생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10khz도0dBFS가 필요없을까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LP는 5khz를 0dBFS로 재생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LP는 2khz도 0dBFS로 재생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요약 : 80dB의 다이내믹레인지를 가진 음원을 20khz이상은 고사하고,
10khz아래쪽도 고음 손실 없이 LP에 담을 수 없습니다.
2.
LP는 고음쪽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고음을 잘라내어야 합니다.
마스터링할때 고음을 Low pass filter로 잘라내고,
다음에 LP 제작 기본단계인 vinyl lacquer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절삭헤드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Low pass filter를 씁니다.
마스터링할때 low pass filter를 쓰지 않고 다른 필터를 쓰거나, 아니면 multi band limiter나 이퀄라이저를 쓸 수도 있습니다.
LP에서 Low pass filter를 거는 주파수는 대략 15-17khz입니다.
7인치 짜리 LP들은 12-14khz 정도에도 로패스필터를 겁니다.
LP에 로패스필터가 걸린다는 참고자료입니다.
http://www.gearslutz.com/board/mastering-forum/63776-low-pass-filters-use.html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LP 만들때 마스터테입에 로패스 필터를 건다는 내용
http://creativeaudioworks.wordpress.com/tag/mastering/
http://gottagrooverecords.com/vinyl-mastering/
http://www.chicagomasteringservice.com/vinyl.html
마스터링한 음원을 LP로 제작할때, 절삭기기에 로패스필터를 건다는 내용 등 입니다.
모든 음반에서 다 고음을 잘라내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인간세의 일에 "모든"이라고 붙으면 맞는 경우는 없지요.
극히 일부의 디스크에서는 고음부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www.stereophile.com/content/some-considerations-performance-vinyl-reproduction-systems-and-their-digitization
LP를 좋아해서 잘 보존하려고, 디지털로 저장하려고 분석해 봤더니,
20khz는 고사하고, 15khz이상은 별 의미가 없더라. 극히 일부(very few)에서만 20khz신호가 의미있게 들어있었다.
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3.
LP의 고음재생시에는
10%이상의 왜곡과 노이즈가 생기는 것이 흔합니다.
카트리지와 관련된 테스트 리포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결론..
20khz이상의 초고음은 차지하고, 20khz아래쪽 가청대역의 고음에서도
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가진 오리지널 음원이 있을때,
LP는 고음을 그대로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LP에서는 매체의 물리적 한계때문에
다이내믹레인지 컴프레션하고,
로패스필터 등으로 고음을 자릅니다.
한편 고음이 LP에 담겨도 재생할때 10%이상의 왜곡이 발생하는 일이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