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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요. 이제 논쟁 좀 그만 하시면 안됩니까?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8 17:21:40
추천수 0
조회수   1,341

제목

지겨워요. 이제 논쟁 좀 그만 하시면 안됩니까?

글쓴이

전재영 [가입일자 : ]
내용
하이파이 게시판에 들락거린지 얼마 안된 사람이지만,

그 얼마 안되는 사이에도 조모님, 이모님을 필두로 한 논쟁을 지켜보기에도

이젠 정말 넌덜머리가 나려 합니다.

심지어는 오디오를 쳐다보기 싫은 생각까지 들고 있어요.



저도 직장생활 시작해서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이십대 초반부터

LP, 테입을 용돈이 생기는대로 사모으며 컬렉션을 즐겨했지만,

결국 부피와 무게, 취급방법의 번거로움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LP는 땡처리로 팔아버리고 CD로 전환했는데,

최근엔 이 마저도 역시 번거롭고 선곡이 제한적이어서

MP3와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한지 오랩니다.



하지만 테입 만큼은 아직도 몇 박스 가지고 있습니다.

제 차가 오래된 구형이라 테입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주로 혼자 타고 다니니 뒷자석과 트렁크에 가득 싣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듣고싶은 것들을 골라 들으며 다닙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노이즈 하면 테입이이 으뜸이죠.

테입 특유의 히스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오디오로 듣는 것 보다

자동차의 구형 기기로 듣는 소리에 감동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우연히 들린 카페나 혹은 서점에서 들리는 음악소리가 너무 좋아

어떤 오디오를 쓰나 싶어 찾아보면

자신의 것보다 한참 아래급의 기기였던 경험들 말입니다.

음악은 그런 것이죠.

귀로 듣는게 아닌 마음으로 듣게 되는.



그런데 미디어의 우위를 놓고 다투는 것은 정말이지 음향 엔지니어를 제외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미디어든 자신이 감각적으로, 정서적으로, 행위적으로, 소리로 좋은 것을

듣고 즐기면 되는데, 너무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저 허다한 그래프들이 여러분의 음악 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논쟁을 지켜보면 결국은 음악과는 관계가 없는 자존심과 태도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내가 더 정확하고, 내 말이 맞다"는 자존심과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조소하고 조롱하고 비난하는 태도의 싸움요.



사실 이게 과학적인 영역에 속하는 논쟁이기 때문에 쉽게 끝날 수 있는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때문에 이런 논쟁은 절대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글로만 진행되는 논쟁이라, 지난하고 반복적이기만 하죠.

절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서 같이 실험하고 같이 결론을 지켜보고 하기 전에 과연 결론이 날까요?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걸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열사람이 같이 들어도 열사람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고,

설혹 현장에서 결론이 난다 해도 또 여러가지 환경과 조건들을 걸고 문제시하고,

반복 또 반복 아마 끊임없이 되풀이 될겁니다.

오디오에 얼마나 조건이 많나요.

이젠 논쟁이 녹음을 하는 마이크까지 확대되는 것 여러분들도 보셨지요.

결론이 없어요. 결론이.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 음악을 이야기 하고, 명기를 이야기 하고

정보를 나누는 정겨운 동호인 게시판에서 너무 결론도 없고 소모적인 논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반복되는 것 같아

정말 지켜보는 사람으로써 너무 지겹습니다.



요샌 커뮤니티 어디를 가나 이런 저런 사안으로 툭하면 싸움질, 논쟁들이어서

참 회의가 듭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 다른 생활방식,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모두가 자기안의 세계에 갖혀 그 세계만 절대 진리라 믿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정보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커뮤니티엔 참여하지 말라는

암시인가 싶은 생각도 자주 듭니다.



제발 이제 자존심 싸움 좀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



아니면 끝도 없는 싸움, 여기서 이러실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셔서 같이 합의된 조건 아래서 실험을 해보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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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2012-04-28 17:23:51
답글

AV게시판은 질물게시판,<br />
HiFi는 논쟁게기판이네요.<br />
논쟁게시판이 하나따로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해민 2012-04-28 18:12:56
답글

이글에 동감합니다. 저도 보는 내내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그 어설픈 자존심은 어찌나 쌘지 절대 지지 않으려 합니다.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고 있으니 끝이 없는겁니다. 얄팍한 지식으로 쓸때없는 자존심만 쌔고 우기고 이기기려만하고, 고집쌔고, 오만한, 자만한, 건방진, 예의가 없는, 과시적인, 타협하지 않는, 배려하지 않는 게시글 그만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민 2012-04-28 18:14:12
답글

벼는 익을수록 굽는다고 <br />
<br />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br />
<br />
옛날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정연우 2012-04-28 18:18:51
답글

오디오로 음악은 듣지 않고 소리만 듣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보네요.

이해민 2012-04-28 18:44:12
답글

또 한가지 정말 기분 나쁜점은 잘못된정보를 퍼트려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현혹을 준다는것입니다. 현재 PC-FI가 얼마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서 <br />
<br />
"PC-FI는 하이파이가 될수 없습니다" <br />
<br />
라고 주장하는건 무식의 극치를 달리는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대에 떨어진 칠순 노인네가 어린애보고 장난감은 재미가 없어 그만 갖고 놀아라.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수준. 절이 싫으면 중이 떠

전진호 2012-04-28 19:33:24
답글

50-60대 가청 주파수 10000~14000 hz 아니던가요?<br />
안들리는 소리 나오는거에 왜이렇게 집착들 하시는지....

이재철 2012-04-28 19:37:19
답글

진호님 숫자가 좀 이상합니다.

전진호 2012-04-28 19:43:29
답글

인터넷 찾아보니 12100~14900HZ라고 나오네요 50-60대 가청 주파수

hoonii@paran.com 2012-04-28 20:56:41
답글

누군가가 도발적 게시물로 지속적으로 의도적으로 논쟁을 부축이고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예전부터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거라고 봅니다.

유형수 2012-04-28 21:00:32
답글

논쟁게시판?? 좋은 의견인것 같습니다. 논쟁하실분들은 그쪽으로 가셔서 온종일 논쟁하시면 되겠네요.. ^^

박상용 2012-04-29 11:35:34
답글

하게에 잘못된 정보나 극히 개인 주관적인 정보좀 안 올렸으며 합니다. <br />
<br />
오디오 초보자들이 여기 와서 말도 안돼는 얘기 듣고 이상한 오디오 사면 누가 책임 질건가요?<br />
<br />
개인의 취향을 타인에게 이해 시키려 강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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