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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편리함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6 13:36:02
추천수 0
조회수   817

제목

편리함과 편리함

글쓴이

신동길 [가입일자 : 2006-09-12]
내용
안녕하세요. 눈팅족이 첨으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몇 년 전에 회원 가입을 했지만 자주 방문 못하고, 근래 2~3개월간 생활에 여유가 좀 생겨서(금전의 여유는 절대 아님) 게시판 자주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 덕에 조금씩 알아 나가고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네요.



프로그램 개발을 업으로 먹고 살다 보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사는게 습관이 되어서 나름 음악은 좋아하지만 취미 생활에 돈을 들이기는 두려워 하는 편이지요.

그러다 보니 갖춰 놓고 음감하자는 식으로 시작 한 건 아니고, 신혼때 샀던 고장난 CDP에서 스피커 떼고, 몇 년 전에 중고로 10만원에 구입한 아남 리시버(AV6000인가?)에 누님 댁에서 버린다기에 들고온 인켈 톨보이 스피커로 이런 저런 음감도 하고, 서라운드를 즐기며 영화도 봤드랬습니다.



그러다 근래 들어서 괜찮은 앰프를 하나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좀 질렀습니다.



데논 PMA-510

Style Audio Peridot2



다소 조합은 잘 맞지 않지만, 작은 서재 방에 앰프 놓고 CDP에서 떼어낸 북셀프 사이즈의 스픽에 물려 어릴 때 많이 듣던 Ozzy osbourne이니, 부활이니 하는 것들을 듣자니 좋더군요. 소스기니 머 이런거 없습니다. 일하는데 쓰는 노트북이 전부지요.



어제는 예전에 테크노마트 갔다가 매장 주인 양반에게 속아서 산 국내 중소 업체의 DVD 플레이어에 DAC을 물려서 한번 들어 봤습니다.

마눌께서 좋아하시는 변진섭 2집을 flac -> wav로 CD를 구워서 들려드렸죠.



근데, 마눌 반응이 노트북으로 들려줄 때보다 좋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마눌 말씀이...



"이렇게 해 주니까 나도 이거 쓸 수 있을 거 같아"



아~ 마눌께서는 집에있는 파일 서버에서 파일 복사하고 노트북에서 foobar2000을 실행 시킨다거나, DAAP플레이어로 네트워크 플레이하는 아주 심플한 과정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네요.



짧은 시간에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나는 파일 복사하고 시디 굽고 시디 바꿔끼고, DVD 플레이어 키고 TV 키고 이런게 귀찮아서 네트워크 플레이가 아주 편리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 경우가 있구나...

역시 편리함이라는 것도 처한 환경마다 틀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어제 좀 진도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결혼 기념일 때 스픽 사라고 30만원 주셨었는데, 쫌 더 주실 가능성이 생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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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호 2012-04-26 13:40:41
답글

좋은 글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줄 수 있는 그런 취미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용 2012-04-26 13:50:49
답글

ㅎㅎ 웃고 갑니다.. 우리집 상황 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나는 편리하게 이용하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그게 더 힘들다는 상황.. ㅋ

전진호 2012-04-26 14:00:50
답글

저희집하고도 비슷하네요..전 편리하게 할려고 이것저것 하는데<br />
와이프는 시디넣고 플레이 누르는게 더 편한데 왜 복잡하게 컴퓨터 가지고 이것저것 만져?<br />
라고 하더라구요...

jjongtoss@naver.com 2012-04-26 14:27:42
답글

참 알콩달콩 재미가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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