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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디오를 고르는 일은 매우 쉽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5 13:49:14
추천수 3
조회수   2,850

제목

좋은 오디오를 고르는 일은 매우 쉽다...

글쓴이

조성일 [가입일자 : 2002-09-24]
내용

간만입니다 오디오 폐인 여러분들 ㅎㅎ

한번 슬쩍 보니 여전하네요....

좋은 토론들이 많이 펼쳐지고있네요...

제가 할 이야기는 간단한 이야깁니다...

좋은 오디오를 고른다는건 ?

일단 기본적으로 제가 누누히 주장해왔듯이 좋은 오디오는 가격과 "절대적"으로 비례하지 않습니다...

만약 오디오가 가격대로 간다고 주장하는 건 그건 정말 음악의 "음"자도 모르는 "기계의 메카닉에만 관심있는" 사람들이 하는 소립니다....

오디오의 고수엔 2가지가 있습니다...

한쪽은 지금은 동네에선 많이들 사라졌지만 "전파사 아저씨" 같은 메카닉에 능통한 류....

이 사람들은 오디오는 그야말로 부품하나하나에 의해 질이 결정돼어지고 돈들인만큼 좋은 오디오다 라는 아주 매우 단순한 마인드의 소유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아무리 저가 오디오의 우수성을 열변해 봤자 코웃음만 칠뿐입니다...

그들은 속으로 생각하겠지요

" 그 엠프안엔 부품이 10만원어치 밖에 안들었다고....부품 50만원어치 들은 엠프에 비하면 하급기일 뿐이야....."

또 이들은 수치를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tv의 화질을 평가하듯 오디오를 평가하니 그들의 평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됩니다...

이런 메카닉적인 부류가 있는 반면...

저같은 부류인 2번째 고수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파사 아저씨완 거리가 멉니다....

기기의 볼륨에서 칙칙 소리가 나도 남들다하는 칙칙이도 못뿌릴 정도의 기계치들이죠..

그러나 수많은 다양한 음악을 접해서 그 누구보다 음악을 듣는 귀를 가지고 어떤 오디오를 들어도 그 오디오의 단점과 장점을 순식간에 뽑아 낼줄압니다...

오디오가 이상이 생겼을시엔 전사파 아저씨류의 오디오고수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지만 오디오 구매를 의뢰할땐 음악매니아들에게 의뢰하는것이 유리합니다...

자~ 그럼 좋은 오디오를 고르는것은 쉽다?

네 쉽습니다 그것도 매우....

먼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시작해야합니다...

단순히 귀만가지고 이것저것 듣고 다니며

" 이것 좋네~ 저것 소리좋네~" 해봐야 힘듭니다...

오디오가 낼수있는 소리의 유형을 자신이 좋아할만한 3가지 정도로 정리후 마음속에 그려놔야합니다....

기본적인 오디오소리 유형부터 심어봅시다...

만약 어떤 음악에 5가지 악기가 사용됐다면

기기가 비싸질수록 그 5가지의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러나 그 5가지 소리가 다들린다고 하여 음악감상에 있어 무조건 + 가되는건 아닙니다....

음악감상에 있어 5가지 악기가 다들리느냐 먀느냐가 관건이 아니고 1~2가진 들리는둥 마는둥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게 음감의 집중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주는 소리가 우리가 원하는 음악감상의 시간일 확률이 크게 떄문입니다...

만약에 오디오가 단순히 저런 소리를 잡아주느냐 못잡아주느냐의 싸움이었다면 참 싱거운 취미중 하나겠지요...

좋은 오디오를 고르는법....

01....자신이 듣고 그 자리에서 ok했지만 곰곰히 들어보니 no라도 그 오디오는 의심하지마라 좋은 오디오다...


02...오디오에서 천상의 소리를 기대하지마라....천상의 소리는 오디오가 아니라 음악이 만드는 것이다....

03...오디오는 돈따라 소리가 "다를뿐" 비쌀 수록 "당신이 원하는 소리"가 나올 확률이 큰것은 절대 아니다...

(일반 대중들은 비싼 기기를 살형편도 못되고 살 형편이 된다고 해도 사지도 않는다....그래서 오디오의 진짜 엑기스는 제일 많이 팔리는 오디오 중하급기 라인에 수두룩한 이유이다....)


좋은 오디오를 고르는 일은 매우 쉬우니 좋은 음악을 찾아보시는데 시간을 투자해보세요...

좋은 오디오한점은 잠깐의 기쁨을 주지만 좋은 음악 한곡은 영원한 행복을 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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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2-04-25 13:55:11
답글

간만에 오시니 글 솜씨가 업그레이드 되셧네요<br />
항상하는 얘기지만 일부공감 합니다!

전진호 2012-04-25 14:00:38
답글

글이 많이 부드러워 졌네요 ㅎㅎ<br />
<br />

황성원 2012-04-25 14:16:55
답글

언제 오시나 했는데 ㅋㅋ 다양한 의견을 환영합니다.

김태호 2012-04-25 14:21:08
답글

지구지키시느라 빠쁘셨나봅니다 ㅋㅋ<br />
<br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박수영 2012-04-25 14:40:29
답글

은근히 팬이 많은데요... <br />
말씀하시는 내용은 결국 이전이랑 같은 내용이지만 이전보다 더 공감이 갑니다.<br />

이석주 2012-04-25 14:59:02
답글

기계치 아닌분들은 고수라 안그래서 30점 감점합니다. 나머진 일부 공감가는 부분이 있으니 예전처럼 만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워낙 네임밸류가 있으신 분이라서 장담은 몬하겠습니다.

임기환 2012-04-25 15:10:38
답글

조성일님 글에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br />
님이 올리신 글들 자주 접했습니다...아니 자연스레 보게 됐습니다..<br />
이유는 댓글 많이 다시고 글 자주 올리시니 자연스레 그리 됐습니다..^^<br />
웬지 조성일님이 올리신 이번 글은 도인 같으신 느낌입니다..<br />
음악..그리고 오디오를 전부 통달한 도인이라는 느낌....<br />
제가 알기론 항상 사람은 많이 배울수록...다른사람보다 뛰어날수록 겸손이 몸에 베

이종남 2012-04-25 15:11:14
답글

이 분 글은.. 항상 본문보다는.. 댓글이 재밌어요..<br />
<br />
오늘도 역시 본문은 패스하고.. 댓글만 읽어보고 갑니다... ^^

유형수 2012-04-25 15:18:46
답글

말씀을 정말 잘하시네요.. 혹시 종교인?? 이신가요.. 아니시면 종파 하나 만드셔도 될듯합니다.. ^^

송만기 2012-04-25 15:29:56
답글

하하하,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380짜리 스피커보다 보스 203-4로 듣는 소리가 어떤 음악에선 더 좋아서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이성훈 2012-04-25 15:51:46
답글

언제 오시나 은근 기다렸습니다...

김영진 2012-04-25 15:55:25
답글

와싸다의 활력소!!!<br />
환영합니다 ^^

김영진 2012-04-25 15:57:34
답글

고르는 법을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네요<br />
~아니다<br />
~을 바라지마라<br />
가 아닌.<br />
~을 골라라 찾아라같은것이요

nkyungji@dreamwiz.com 2012-04-25 16:02:36
답글

항상 잘봅니다.<br />
그런데 남들 다 아는이야기 재탕...ㅡ,.ㅡ<br />

손우권 2012-04-25 16:11:26
답글

조성일님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기는 하나, 실용론으로 보자면<br />
<br />
오디오 취미생활을 할 이유가 없죠. <br />
<br />
자기한테 수준에 맞는 괜찮은 시스템 하나 장만하면 끝이지요.<br />
<br />
오디오의 재미는 끝없는(?) 삽질이 아닐까 합니다.<br />
<br />
소스(음악)의 중요성도 관과해서는 안되지만 끝없는 도전을 할수 있다는것이<br />
<br />
이 바닥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이동준 2012-04-25 16:49:49
답글

오랜만에 글보니 반가운데요...역시 한국 사람은 정인가봐요...미운정 고운정..ㅎㅎ

yongjai2005@yahoo.co.kr 2012-04-25 16:59:35
답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은 뻔한 내용의 뻔한 수준의 글이죠. <br />
<br />
헐벗은 여자, 웃기는 펌 사진, 김여사 얘기 뭐 이런거죠. 오디오 게시판이라고 다를 것 업습니다. 히트율이나 댓글 늘어나는게 즐거운 취미라면 뻔한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면 해시시 먹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댓글을 달죠 ㅎㅎ<br />
<br />
근데 자신을 스스로 고수라고 칭하는 사람은 싸구리 중궈 영화에서조차 없던데 쩝~<br />
<br />

박진우 2012-04-25 18:12:42
답글

와싸다는 단순히 장터가 아닌 인터넷 카페의 한곳처럼 느껴집니다 ㅎㅎ

문영석 2012-04-25 18:35:56
답글

저가 기기를 사용해도 음반 많은 사람 ...즉 평소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의 귀를 당해 낼수는 없습니다.<br />
단지 각종 유명 브랜드별의 경험이 적을 뿐이지만....<br />
<br />
본문글이 다 맞는 얘기지만 이미 고수들은 일찍히 알고 있는 얘기들이지요. <br />
<br />
본인 스스로를 전혀 꺼리낌이 없이 고수로 자칭은 참 힘들텐데...

김문관 2012-04-25 19:24:02
답글

저도 이 곳 가입 10년차가 다 됐지만...조성일님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쓰신 글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대단히 많습니다. <br />
<br />
적어도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이론으로 게시판 더럽히는 분들의 글보다는 백배 천배 좋습니다. <br />
<br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김문관 배상<br />
<br />

김영진 2012-04-25 19:27:58
답글

댓글달았다가 졸지에 해시시먹은 사람되었네요 ㅡㅡ

김정주 2012-04-25 23:38:15
답글

방가워요~!<br />
근데 에구구~한대목에서<br />
이전글들과 비교하면 논리적으로 언발란스한 내용이 나오네요.<br />
일관성을 잃진 않으셨나요? 저거 맞나? 의심이 가는 군요...ㅎㅎ<br />
이전 글과 다르게 여기선 왜 저렇게 적었을까? 보면서 갸우뚱 했습니다.^^<br />
그래도 부분부분 공감은 갑니다. 잘봤어요.

이기호 2012-04-26 23:37:46
답글

공감합니다. 기기에 대한 유혹을 잘 참고는 있는데 정작 좋은 음악을 찾는게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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