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중에선 인지도가 없어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코스모스 300b푸쉬풀인티와
발레 스피커의 5인치급 북셀프 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에이프릴의 엑시무스와 샤샤는 기대치에 비해 별 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차라리 메인룸의 오라와 포커스 소리가 좀 더 재미있는 소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쟈디스와 엘락도 결이 좋은 소리였고
옥타브 앰프도 좋았는데 제일 오래들은 소리는 스탁스 007MK2헤드폰 시스템이었는데
가격도 안습입니다만 예전에 사용한 K1000헤드폰보다 훠~얼 만족스런 소리더군요.
좀 쓴소리 하자면 조금 알려진 국내업체들은 소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부품이나 케이스 업그레이드 시킨것이 비싼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정당화가 된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품이 순은이든 출력소자가 명출력소자든 그 것을 사용해서 소리로 좋은 결과가 이뤄졌으면 그에 걸맞는 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이지 소리는 밋밋한 수준인데 부품값 비싸다고 가격은 허걱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놓으면 뭐 하자는 것인지..
예전에는 가격대 성능비란 단어에 국내업체들이 어울리긴 했으나 이젠 그것도 다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대부분 몇백씩은 하고 있는데 그돈내고 사긴 많이 아깝게 되었더군요.
소리는 별론데 하는 말만 번지르하게 해대는 오디오쇼를 돈 내고 다녀온 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옥타브나 쟈디스/엘락,스탁스를 들을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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