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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키드 뉴 알릭스 + EASYMPD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3-04-25 16:50:58
추천수 20
조회수   6,420

제목

오디오키드 뉴 알릭스 + EASYMPD 사용기

글쓴이

박정우 [가입일자 : 2003-03-02]
내용

과거 PC-HI는 CDP의 음질을 뛰어 넘을 수 없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DAC/DDC/기타 튜닝부품들의 눈부신 발전으로 PC Audio 한계는 극복 된 것 같습니다. PC 자체에 국한하여 지터발생의 최소화, 전원관리, 고품질 전원 부, 각종 노이즈 대책 등 하지만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힘든 정보들이 난립하여 PC-HI는 깊게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 되었습니다.

PC-HI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던 중 튜닝 된 ALIX가 1000만원~2000만원의 CDT/CDP를 능가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전문가가 이미 다 튜닝하여 더 이상 손 댈 곳이 없는 ALIX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용화된 튜닝 ALIX는 칼라스 제품이 유일하였는데 그 마저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ALIX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중 오디오키드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New ALIX를 공제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주저하지 않고 공제에 참여하였습니다.

17년간 오디오를 하였지만 오디오 애호가 행세를 하기에는 부끄러운 스펙이라 New ALIX위주로 간단히 소개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ALIX는 오디오키드 튜닝 2D2이며 추가로 1번 랜포트를 무효화한 생태입니다. MPD는 EASYMPD, ALIX 케이블은 허영진 피어리드 Se 소스용 전원/Acoustics Revive USB/CAT. 7 LAN선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체 시스템에서 Transport자체가 음질에 영향을 차지하는 부분은 경험상 스피커, 엠프, DAC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만, Transport만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 반듯이 존재합니다. 이점에 초점을 맞추어 사용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윈도우 기반으로 나름 끝장 본 Tuning PC와 비교할 때 한마디로 더 선명하면서도 맑고 투명하며 힘이 실려있는 소리입니다. 여기에 앞뒤 Layer가 명확히 표현되고 경계가 모호했던 악기 음들이 한올 한올 피어올라 각 악기만의 아름다운 음의 선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문가가 찍은 선명한 사진을 보듯이 매우 명료하여 선예감이 돋보이는 소리입니다. 소리에 시각적인 측면에서 비유를 한다면 잘 튜닝 된 PC가 720P 화질의 3D를 보여준다면 오키알릭스는 1080P화질의 3D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번인 전에는 무대의 폭과 깊이가 튜닝 된 PC재생에 비하여 좁아진 듯하였지만 번인 후 무대 크기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음색에 있어서 3D2가 무겁고 어두운 성향이 있다는 평이 있었는데 제가 사용중인 2D2는 아주 투명하고 화사하며 활기찹니다. 배경은 매우 깨끗하고 투명합니다. 더불어 매우 뛰어난 해상력으로 집중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해상력이 나쁘면 아예 포기하고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이 음을 분석하여 듣는 사람은 어느 정도 좋은 해상력으로는 음감에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곤합니다. 그런데 해상력이 매우 좋으면 자동으로 모든 소리가 들리니 매우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악기의 고유한 톤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배음에 있어서는 적당히 절제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의 경향이라는 측면에서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ALIX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리눅스와 네트워크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저도 이 때문에 ALIX를 주저하였고 1차가 아닌 2차 ALIX 공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EASYMPD를 알게 되었는데 EASYMPD를 사용하면 PC SERVER/NAS SETTING이 된 상태에서 EASYMPD의 마법사를 통해서 초등학생도 5분안에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PC SERVER 및 NAS SETTING도 뭐 거창할 것 같지만 사실 인터넷 및 NAS 매뉴얼 따라하기 수준으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EASYMPD는 지속적으로 획기적인 UPDATE가 이루어 집니다. 최근에 추가된 기능으로 ALIX에 외장하드 이용이 가능하여졌고 이를 이용한다면 네트워크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도 5분안에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5인지 하드 같은 경우는 전원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이 그냥 USB에 꽂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MPD버전별로 음질이 다른데 EASYMPD는 현재로도 나무랄 데가 없지만 조만간 대폭적인 음질 UPGRADE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최근 몇몇 진짜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져 ALIX는 신 세계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도 CDP도 고유의 매력과 재미가 있지만 ALIX를 통해서 기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음악감상에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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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2013-04-26 13:41:15
답글

저도 개별전원부와 클록 등 적당히 개조된 알릭스를 쓰는 입장에서 공감하는 글입니다.<br />
EASY MPD는 써보지 않았지만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임세혁 2013-04-29 23:24:55
답글

나스나 공유기의 노이즈를 해결하면 또 신세계가 보이더군요. 최근 쿼드링스와 하이파이에서 공제한 고급 나스를 구매해서 연결시 cdp에서 alix로 넘어올때의 감동이 있더군요

서봉수 2013-04-30 01:04:53
답글

알릭스 참 이러 저러한 사용기도 개조기도 많은데 가성비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성보 2013-04-30 15:56:19
답글

이번 easympd 업데이트 후 음질 정말 좋아졌습니다. 알릭스 개조하지 않은건데도 놀라운 소리 내줍니다. 꼭 개조하지 않더라도 대단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br />

김종백 2013-04-30 20:46:50
답글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포고플러스가 최고 아닐지요...ㅎㅎ<br />
잘봤습니다. <br />
만들어진 시스템이아닌 알릭스보드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분들 참,,,대단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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