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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상식] 왜 나가수, 건축학 개론의 음악은 듣기 좋은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0 18:13:16
추천수 0
조회수   2,091

제목

[오디오상식] 왜 나가수, 건축학 개론의 음악은 듣기 좋은가??

글쓴이

이종남 [가입일자 : 2004-09-03]
내용
많은 사람들이.. 왜 TV로 듣는 음악은 듣기 좋고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데..

같은 음악을 음반으로 해서 오디오로 들으면 감동이 덜할까??

앰프와 스피커는 오디오시스템이 TV보다 훨씬 좋은데도 말입니다..



DVD영화를 일반 TV 모니터로 보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소리가 참 좋은데...

같은 음악을 정식 음반으로 들으면 왜.. 감동이 덜하까??



얼마전 게시판에 많이 올라왔던.. 영화 건축학개론의 기억의 습작은..

영화를 보면서 들을 때는 그렇게 감동을 주는데...

집에 와서.. 같은 감동을 느껴 볼려고.. 정식 앨범으로 오디오에서 들어보니..

전혀 감동을 느끼지 못해서. 혹시.. 극장의 음량이 커서.. 그런 것 아닌가??

그래서 오디오의 볼륨을 올려봤더니. 시끄럽기만 하고. 그래서 이웃집이나.. 식구들 한테 핀잔을 받아본 적은 없나요???



실제 자연의 음악 소리는 다이나믹레인지가.. 무척 큽니다.. 보통 60dB의 다이나믹레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호크기가 1,000배에 이르고 에너지차로 이야야기 하면 1,000,000배의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우리 귀의 가청 다이나믹레인지는 이보다도 훨씬 큰 120dB정도이니까. 우리 청력을 너무 무시할 것은 아닙니다.. 이정도 감각이 우수하니까.. 그래도 만물의 영장소리를 듣는 것이지요.. ^^



그런데.. 이런 커다란 다이나믹레인지를 전부 다 표현 할 수 있는 오디오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이파이 마니아들이고.. 앰프나 스피커 드리고 청취공간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실제 오디오파일 중에서도 실제 자연음악의 다이나믹레인지를 다 표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한 사람은 하드웨어적으로도 그리고 청취환경으로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그림은.. 왼쪽의 사인파는 우리가 오디오의 성능을 측정하거나 스팩을 발표햘 때 사용하는 신호압니다.. 단일파형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스팩만 믿어서는 오류가 많이 생기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껍니다..



가운데 그림은 음악의 다이나믹레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당히 큰 신호와 그리고 아주 작고 세밀한 신호가 서로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커다란 신호는 앰프의 한계출력을 넘기 십상입니다.. 보통 클래식 음악의 평균음량과 최대 음량의 차이는 20dB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말러의 대편성 같은 음악은 이 수치가 더 커서 25dB까지 되고.. 전체 다이나믹 즉 가장 큰 신호와 작은 신호의 차는 (소음같은 기저노이즈를 빼고) 60dB로 보지요...



이런 큰 신호는 대부분의 오디오에서 특히 전문적인 음향장비가 아니라면 표현을 못합니다. 큰신호에서는 클리핑을 하기 때문에.. 볼륨을 줄여서 전체적인 평균음량을 감소시킬 수 밖에 없지요..

그럼 오른쪽 그림처럼 파형이 쪼그라 들어버립니다.. 실제 이 소리를 허접 오디오로 들으면.. 참 볼품 없는 소리입니다...



보통 우리는 100W 앰프를 사용해도 평균사용전력은 1W밖에 안된다는 이론적 배경은 이 것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즉 최대 음량시 사용전력이 100W이고 평균 사용전력이 1W라면 전력의 dB 공식을 이용하면 10 log 100/1 = 20dB 딱 맞지요??



하지만 이것만 믿고 진짜.. 1W 앰프를 사용하면... 거의 대부분은 클리핑되는 소리만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100W 앰프를 사용해야.. 클리핑을 하지 않는 평균 1W의 음악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약간은 주제에서 벗어 났는데.. 하여간.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다이나믹 표현이 열악한 오디오를 사용하므로.. 자연의 음악을 그대로 음원으로 만들면 제대로 재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이나믹 컴프레션이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그림은 왼 쪽 자연음악의 소리를 컴프레션 기술을 이용해서.. 압축해 평균 음량과 최대음량의 차이를 20dB에서 6dB 혹은 10dB로 낮추었습니다...



그럼 계산을 다시 해보지요.. 평균치와 최대치의 차이가 20dB인 1W 짜리 자연음악을 재생할려고 우리는 100W 짜리 오디오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차이를 압축을 해서 10dB로 줄인다면... 평균음랑 1W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데.. 10W의 오디오시스템만 있으면 됩니다.. 또 6dB로 더 압축한다면.. 똑같은 음악을 겨우 4W 시스템이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성립이 됩니다...





그래서 나가수의 음악소리는.. TV의 허접한 오디오로도 충분히 그리고 훌륭하게 재생이 됩니다.. 하지만 오디오용 음원은 TV의 송출신호와는 다릅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다이나믹 컴프레션을 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소리가 좀 다른 것이지요.. 즉 녹음이 되어서 판매되는 음원과.. 실제 송출하는 TV신호와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컴프레션은 녹음에서.. 많은 이득을 줍니다.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의 음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독주악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혹은 반주소리에 죽어버릴 수 있는 보컬을 튀어나오게 하는 효과로 또.. 댄스음악에서 리듬감을 살리기 위서 리듬악기등에 컴프레션을 주면. 아주 훌륭한 음향적 효과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많은 다이나믹 컴프레션을 시키면.. 아주 여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은 여러가지 신호가 모여져서 만드는 합성신호의 왜곡이 심해지고(IMD) 저출력 시스템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고출력 시스템에서는 RMS 로딩이 심해지므로.. 잘못함 시스템이 뻗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앰프가 무리해서 하는 수 없이 일으키는 클리핑을 소스에서 일부러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거든요...



나가수 호주 공연때 오디오가 한번 죽었지요?? 공연 때도 컴프레션을 많이 합니다.. 야외공연같은 탁 트인 공간에서 컴프레션을 실내처럼 너무 하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서 전체가 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레코딩 전문 단체에서는 과도한 컴프레션을 규제를 합니다.. 즉 디지털 최대 음량단위를 사용하지 못하게 권장한다든지.. 최대 RMS 파워가 너무 높지 않게 하라고 권장을 하지만.. 실제 많은 음반회사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음반회사가.. 지키지 않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품질이 낮은 오디오를 사용하고. 그 오디오시스템에서 좋은 소리가 나야.. 그게 바로 음원판매로 직결이 되거든요...



다음 그림은 같은 음악을 시대별로 리마스터링을 했는데.. 얼마나 다이나믹 컴프레션을 시켰는지 비교가 아주 잘 되는 그림입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음악소리도 완전 왜곡되고.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서 가장 피해야 하는 클리핑을 음원 자체가 만들고 있으니까요.....

































가끔은.. 최근의 음원보다 차라리 6,70년대 녹음 음원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LP소리가 더 자연스럽다는 말도 있고요.. 최근의 CD 소리는 특히 가요CD는 무엇인가 뻥튀기가 된 소리 같다는 말도 있고요.. 귀가 정확한 분들입니다...









특히.. 자연 음악의 다이나믹도 표현할 수 있는 오디오시스템을 갖추신 분들은 더 쉽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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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국 2012-04-20 18:37:07
답글

나가수 사고는 무선마아크 사고 안닌가요?

이종남 2012-04-20 18:40:58
답글

보통... 메인보컬은.. 컴프레션을 더 시킵니다... 물론 감도가 좋은 마이크도 사용하지만요...<br />
<br />
그래야 소리가 튀어나오거든요...<br />
<br />
방송국은.. 기술적인.. 에러는 숨길려고 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방송을 봐서는.. 보컬음향시스템이 죽어버린 것 같더군요.. 무선마이크의 문제라면... 스페어 마이크로 바로 바꾸면 될터인데...

김신국 2012-04-20 18:45:49
답글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김신국 2012-04-20 18:45:50
답글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김종백 2012-04-20 18:58:56
답글

저는 전문지식은 모르지만 극장, 혹은 tv로 볼때의 음향은 보컬 (혹은 중음?)쪽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br />
당연한건가요??..ㅎ<br />
<br />
가끔가다 조막만한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집의 메인 시스템보다도 더 좋게 들리더군요...<br />
<br />
그것도 같은 개념 아닐까 합니다.

김문식 2012-04-20 19:28:02
답글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사람의 음성에 비슷하게 맞추어 내보내기 때문에 귀에 더 잘 들어오는.. 모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생각하고 있던 거랑 비슷한지 아닌지 판단이 안 서네요.. ㅠ ㅠ

안만석 2012-04-20 20:42:54
답글

평소 이종남님의 좋은글로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 1인입니다.<br />
<br />
첫 그림 나올때 까지 읽고는 머리아파서 스크롤바를 바로 내렸습니다.ㅋ<br />
<br />
전, 동영상 화면을 보면서 듣는 음악은... <br />
연주자의 모습이나 연관동영상을 봄으로 해서 <br />
듣는 사람의 상상의 감정이 더해져서 음악이 더 와닿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평소에 했습니다.<br />
<br />
수치와 과학?을 접속해서 설명

한세진 2012-04-20 20:43:09
답글

정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또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정희석 2012-04-20 21:11:46
답글

갑자기 건축학개론에서의 기억의 습작에 대한 감동이 확 가시네요. ㅎㅎ 어쨋든 어려운 이야기 잘 봤습니다.

이상욱 2012-04-20 22:47:13
답글

<br />
<br />
1. <br />
"다이내믹레인지 컴프레션이 심한 일부 소스들은 디지털 원소스자체가 클리핑하고 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 <br />
라고 한 제 댓글 뒤에 달린 이종남님 댓글입니다. <br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98480 <br />
--------------------------------------- <br

이종남 2012-04-20 23:09:44
답글

저도 듣보잡 시디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이종남 2012-04-20 23:14:08
답글

최소한 110Db를 표현야 해야 실연의 느낌이 드는데 상욱님 오디오의 스팩을 알아야 계산이됩니다

박용덕 2012-04-21 17:51:55
답글

이종남님 대부분 훌륭히 알고계십니다만...<br />
확실히 알고있는부분 아닌것은 말씀 안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br />
나가수 방송사고는 무선마이크 끊김 사건이 맞으며 메인보컬만 특히 컴프레션을 많이한다는건 틀린말입니다<br />
물론 튀어나오게 하려고 여러가지방법을 씁니다만...컴프레션 작업만을하는게 아닙니다...<br />
컴프레싱,디에싱,익사이팅,바이탈라이징...등등....여러가지 기술들을 적용해서 하는것입니다.<br />

박용덕 2012-04-21 17:54:34
답글

나가수가 티비에서 볼때 더 좋게들리는건 송출에 관한 문제가 아니고<br />
재생 타겟을 티비스피커...즉 좋지않은오디오 환경을 기본으로 잡아서 그런겁니다...<br />
재생 타겟이 티비이기때문에 중음위주로 믹싱되며 중음을 기본으로 상하 주파수 분포를좀 적게합니다.<br />
물론 그런작업시 컴프레싱 작업을많이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박용덕 2012-04-21 17:56:27
답글

그리고 컴프레싱 작업만 하는경우도 있지만....컴프레싱작업으로 인한 다이나믹스 하강을보상하기위한 <br />
작업들도 하고있습니다...머 물론 잘된작업의 경우지만요....

박용덕 2012-04-21 18:01:54
답글

덧붙이면 보컬만을 위한 시스템....이런거 있을수도 있지만...현실적으로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br />
요센 디지탈콘솔로 음원을 받아서 이러저러한 작업을 한이후에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서 최종 송출신호로 <br />
변환한 다음 송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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