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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상식] 왜 진공관앰프는 험이 잘 생길까?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9 14:59:55
추천수 11
조회수   3,740

제목

[오디오상식] 왜 진공관앰프는 험이 잘 생길까?

글쓴이

이종남 [가입일자 : 2004-09-03]
내용
일단은 험노이즈이라는.. 정의를알아봐야 할껍니다.

Hum Noise는 비교적 낮은 주파수대의 잡음으로 아주 일정한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잘 들리는 곳은 대형빌딩이나 아파트의 변전실을 들어가보면.

"웅~~~~~" 하는 소리가 들릴껍니다..



가정용 전력은 60Hz의 전력을 사용합니다.. 잡음이 이 전력에서 기인을 하면.

60Hz 혹은 120Hz (60 X 2) 의 잡음이 생기겠지요.. 이것을 바로 험이라고 합니다.



앰프는 직류전력을 사용해서 교류인 소리신호를 증폭하는 기기입니다.

이것은 진공관, TR, OP-amp 등 모든 앰프가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D급 앰프는 조금 다른 원리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직류를 사용해서 교류를 증폭하는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그럼 그 직류전력을 어디서 얻느냐. 바로 가정전력에서 얻습니다.

가정전력은 다 아다시피 60Hz의 교류입니다..

그럼 교류를 직류로 바꾸어야겠지요. 그게 바로 앰프의 전원부가 하는 일입니다.








위 그림은.. 진공관앰프의 전원부 회로를 대략적으로 그린 것입니다..



진공관앰프는 소리신호를 증폭하는데 상당히 높은 전압의 직류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변압기를 이용해서 높은 전압의 교류전력을 얻어서..

정류관을 통해서 양파정류를 시킵니다. (요즘은 반도체를 많이 이용도 합니다.)

그럼 120Hz의 맥파(pulse wave)가 만들어지겠지요..



120Hz의 맥파는 그림의 20uF의 콘덴서의 충방전 효과에 의해서 파형의 높낮이가 아주 작은 파형으로 바뀝니다.. (AC Ripple) 이 것이 다시 필터 역할인 쵸크트랜스와 또 한번의 콘덴서 충방전을 거치면서 완벽한 직류가 되어서 진공관회로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앰프가 오래되면.. 콘덴서는 수명을 다합니다.. 앰프의 부속중 가장 수명이 짧은 것이 이 전원부 대용량 전해콘덴서입니다. 이 20uF 콘덴서가.. 지 역할을 못하면 맥파가 직류로 완전 변하지 못하고 리플이 살아서.. 회로에 전달이 됩니다..



그러면.. 이것은 소리신호와 섞이므로 웅~~~~ 하는 노이즈가 생겨나게 됩니다.



오래된 앰프에서 험노이즈가 뜨면 거의 대부분 이부분을 먼저 점검을 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진공관앰프에서 험의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6.3V AC라고 써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진공관의 히터전원입니다. 이것 때문에 진공관이 불그스름하게 빛을 발하는 것이고.. 히터가 열을 받아야 진공관은 작동을 하는 것이지요..



진공관의 히터전류값은 출력관의 경우 대략 1.5A 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전류값이지요.. 출력관이 4개라면. 전류값의 합계는 6A가 되고.. 출력관보다 좀 작지만 초단관의 히터전류값까지 한다면 거의 10A가 됩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히터를 데우는데만 약 60W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공관앰프는 효율이 작다고들 하는 것이지요..(전기요금도 많이 나옵니다.. ^^)



생각보다 히터배선에 높은 전력이 걸리므로.. 이 배선에서 교류전기장이 발생이 됩니다. 당연히 60Hz 이지요.. 이 전기장이 만약 신호부 회로를 오염을 시킨다면.. 역시 웅~~~~ 하는 험이 뜨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는 요령은 히터배선을 특히 전류값이 높은 출력관 히터배선을 가장 짧게하고 샷시 케이스에 최대한 밀착을 시켜서.. 신호선과의 거리를 충분하게 두면 됩니다. 전기장의 힘은 거리에 따라 급격하게 떨어지니까요..



또 어쩔수 없이 신호배선과 히터배선이 가깝거나 교차가 되게 되면 신호배선을 차폐를 해야 합니다.








사진은 마란츠 7C의 내부 모양입니다. 전원부는 왼쪽 뒤로 다 몰아놓아 격리를 시켰고.. 진공관은 샷시 뒷부분에 두어서 전원부로부터 히터배선이 가장 짧게 만들었고. 가운데 두꺼운 두 선은 어쩔수 없이 가로질러 가는 신호선인데.. 두껍게 차폐를 한 것이 보입니다..



물론 프리앰프는 히터전력을 DC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오염이 안되게 배려를 해 논 것이지요..



파워앰프에서도 출력관의 히터전력을 DC로 사용하면.. 어느정도 히터 험을 없앨수는 없습니다. 소리의 배경은 정숙해지지만 효율이 떨어지므로 교류히터전력 인가의 특유의 힘이 많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출력관의 직류점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히터배선의 험은 비교적 제작 노하우가 떨어지는 자작앰프에서 많이들 나타납니다..







그럼 현대 앰프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느냐...

현대앰프의 전원부도 거의 같은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역시 문제는 똑같이 생깁니다. 진공관 특유의 히터험만 없을 뿐이지요..



그리고 SMPS 전원부는 이런 리니어전원부의 낮은 효율을 보완할려고 만들었지만 또 다른 오디오적인 단점도 생기므로 아주 조심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뭐 나중에 기회가 되면 현대 전원부의 총아인 SMPS가 어떤 구조적인 약점을 갖고 있어서.. 오디오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지도 한번 살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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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2012-04-19 17:12:08
답글

감사^^

하선수 2012-04-19 18:00:55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상현 2012-04-19 18:16:53
답글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안만석 2012-04-19 18:44:06
답글

잘 읽었습니다.

황순헌 2012-04-19 20:32:20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oonii@paran.com 2012-04-19 21:16:48
답글

요즘에 SMPS가 앰프에 채용되는 이유는 전원효율 문제도 있겠으나, 주로 최신 디지탈 앰프칩들이 단전원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험 문제는 저가 디지탈앰프 조차도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하이엔드 고가품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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