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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음악장르에 좋은 오디오기기가 있는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8 14:45:33
추천수 0
조회수   1,581

제목

특정 음악장르에 좋은 오디오기기가 있는가?

글쓴이

이상욱 [가입일자 : 2001-11-11]
내용
기기가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앰프나 CDP, 케이블류가 장르를 가린다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일뿐, 나와는 별상관없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피커의 경우는.. 기기가 가지는 한계때문에 특정 음악이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LS 3/5a는 일반적인 방에서 음악을 들을때는

저역대 에너지가 적은 다이내믹레인지가 좁은 음악쪽은 괜찮겠지만..

대편성 콘서트음악이나 저음이 중요한 악기들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좁은 공간에서 니어필드로 음악을 들을때는 괜찮은 스피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역을 중요시하면, 북셀프 스피커 중 저역이 내려가지 않는 스피커는 문제가 되겠지요.



대편성곡에서의 대음량에서 해상력과 깊은 저역까지 다 커버하려하고, 그것을 메인스피커만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야 그런 스피커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력 좋은 스피커를 쓰면, 내가 가진 음반 중 예전에 듣기 좋았던 음반이 듣기 싫어지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해상력 좋은 스피커에서는 내가 편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반의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대역폭 제한되고 해상력 떨어지는 스피커(예를 들어 차량용 스피커나 풀레인지 스피커..)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반수가 더 많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클래식이든 록, 팝이든 특정 장르에 좋은 스피커라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깊은 저역까지 잘 녹음된 대편성곡을 큰소리로 해상력 있게, 전 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스피커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시스템으로 대편성곡을 듣는다고, 대편성곡이 반드시 좋게 들리는 것은 또 아닙니다..



스피커의 재생능력이 좋다고, 음악이 좋게 들리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죠.

스피커의 재생능력보다 음반의 녹음상태가 더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LP나 카셋트, 라디오가 음악감상의 주매체이던 시절의 녹음에서는 깊은 저역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소스를 들을때 저역대 깊은 스피커가 별로 장점이 없습니다.



스튜디오에 따라, 팝음악을 믹스, 마스터링 할때와 클래식 대편성을 할때 서로 다른 모니터링 스피커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녹음 엔지니어가 자기가 녹음하는 팝, 록 음악을 주로 소비할 대상자의 장비 수준에 맞추어, 저음을 부스팅해서 녹음을 하면.. 청소년들이 저음 별로 안나오는 시스템에서 들을때는 듣기 좋을지 모르나, 저음이 풀로 재생되는 스피커를 쓰면 저음이 벙벙거릴 수 있습니다.

반면, 저음이 잘 녹음된 음악에서는 북셀프 보다 깊은 저음이 잘 나는 시스템이 훨씬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저음이 잘 녹음된 음악을 들을때도, 북셀프 같은 저음이 안나는 시스템 소리가 (해상력높고, 다이내믹레인지 넓은 스피커 시스템 보다) 나에게는 더 좋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음이 있으면 없을때에 비해 음악이 다르게 들립니다. 저음이 없는 음악에 익숙하고, 그 소리에 길 들어 있으면, 저음이 있어서 바뀐 음악이 내게 더 나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녹음을 잘 못한 음반은.. 좋은 스피커에서 들으면 소리가 나빠서 듣기 어렵습니다. 녹음을 잘 못한 음반을 편하게 들으려면, 해상력 낮은 스피커가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결론..

다시 반복하지만,

앰프나 디지털소스기기류, 케이블류가 장르를 가린다는 것은 특정인의 자기주장일뿐, 나와는 하등 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피커도 특정 장르에 좋은 스피커는 없습니다.

(단지 스피커는 앰프, 디지털소스기기류 등에 비해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기기라서 상황에 따라 특정 음악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음)



우선.. 사람의 음의 선호도가 다르고,

둘째, 사람의 음의 선호도는 상황에 따라 바뀌고,

셋째, 사람의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선호도도 다르고,

넷째, 음반의 녹음 상태가 음반마다 다르고,

다섯째, 음악 재생환경이 각각 다르고,

여섯째, 오디오 기기에 대한 심리적효과(오디오 가격, 브랜드, 디자인, 기기의 평판.. 등)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 예를 들었던 LS3/5A 같은 저음없고, 다이내믹레인지가 좁은 스피커가 특정 환경, 특정 선호도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음악듣기 좋은 스피커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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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2-04-18 15:17:39
답글

뭐 대부분은 맞는 소리인데.. 본문에서 두가지만 조금 트집(??)을 잡는다면...<br />
<br />
"LP나 카셋트, 라디오가 음악감상의 주매체이던 시절의 녹음에서는 깊은 저역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소스를 들을때 저역대 깊은 스피커가 별로 장점이 없습니다. "<br />
<br />
LP는 CD보다 더 넓은 주파수의 소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미 같은 클래식 장르(클래식은 부스팅을 거의 하지 않으니까)를

이종남 2012-04-18 15:21:44
답글

"제가 위에 예를 들었던 LS3/5A 같은 저음없고, 다이내믹레인지가 좁은 스피커가 특정 환경, 특정 선호도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음악듣기 좋은 스피커일 수도 있습니다. "<br />
<br />
물론 LS3/5A 시리즈가 아주 저역이 많은 스피커라고 말은 못합니다...<br />
하지만 무향특성은 저역이 부족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 비슷비슷한 크기의 덕트형 북셀프보다는 실제청취공간에서 측정은 저역이 오히려 더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

이종남 2012-04-18 15:32:13
답글

물론.. 음악재생에서 스피커의 역할은 지대 합니다..<br />
<br />
하지만 앰프의 역할은 THD가 거의 무시할 수준이니까. 그리고.. 출력은 50W만 되어도 음량은 충분하니까. 하는 소리는 조금은 맹신입니다...<br />
<br />
클래식은 생각보다 아주 다이나믹이 큰 신호들의 집합체이고.. (평균과 최대의 신호크기가 무려 18배 수준, 에너지차는 무려 300배 이상)이고 아주 큰 신호들은 비교적.. 청각능력이 떨어지거나 스

김태호 2012-04-18 16:12:09
답글

공감합니다. <br />
<br />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두가지 측면정도를 덧붙이겠습니다. <br />
<br />
첫째는, <br />
"실황의느낌이 좋으냐, 오디오적인 쾌감을 더해주는것이 좋으냐?"는 성향의 양면성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br />
성향이지요... 실황이 좋으면 실황과 최대한 근접하게 들려주는 스피커가 좋을것이고 오디오적쾌감 <br />
에 만족을 찾으신다면 다분히 고유의 스피커마다의 착색있는 소리중 한

최만수 2012-04-18 18:11:10
답글

클래식에 b&w, 팝에 jbl 같은 특정 장르에 잘맞는, 듣기좋은 스피커는 있습니다. <br />
장르별로 선호되는 스피커들이 실제에서도 그 장르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게 들립니다. <br />
앰프도 좀 그러한 성향이 있습니다. 저음이 단단하다던지, 퍼진다던지, 고음이 섬세하다던지, 강렬하다던지,<br />
장르에 맞춰 스피커와 앰프를 고르면 실패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최봉원 2012-04-18 20:47:46
답글

사실 스피커도.. 비교청음 해보지 않으면... 왠만하면 다 좋긴 하죠... 그렇지만..비교청음시는 두세배 가격높은 스피커보다 저렴한게 특정장르에서 좋게 들릴때도 있긴 하더군요...

이상욱 2012-04-18 22:47:56
답글

최만수님/<br />
<br />
스피커의 메이커 이름만으로 특정 장르에 맞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br />
B&W의 800시리즈들이 팝에는 안 맞다고 이야기하실 것인지?<br />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는 많은 팝 음악들이 B&W 800시리즈로 녹음되고 있습니다. <br />
<br />
특정 앰프가 저음이 단단하다던지, 퍼진다던지, 고음이 섬세하다던지 하고 최만수님이 느끼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경험이 저나 다른 사람에게

이치열 2012-04-18 23:31:19
답글

이상욱님 최봉원님에게 질문하신 내용 제 경우는 천만원이 넘어가는 jbl ARRAY 1400인데 이게 악기음이 너무 쏘아서 클래식 듣기가 곤욕이었습니다. ts-8000이라는 jbl 신모델이 7~800만원에 살 수 있던데 이게 어떤 소린지 궁금합니다. 기존의 jbl소리와 좀 달라서 클래식에 맞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요즘 나오는 jbl스피커 소리를 아시는 듯한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봉원 2012-04-19 01:48:17
답글

퀸이나 자미로콰이, 레이디가가, lmfao등을 듣는데... 과르네리메멘토보다는.. 노틸러스804가 음장감이나 풍성함등 더 좋더군요.. 노틸러스시리즈가 음장감이 좋아서 그런지.. 공간을 꽉채우는 느낌은 좀 더 낫던데요... 과르네리는 노틸러스에 비해 음상도 작게 맺히고.. 무대가 작아서.. 앰비언스가 좀 약한대신.. 모든 클래식음반 및.. 재즈 등에서 훨씬 좋더군요... 뭐 주관적인 평가였습니다..^^

최봉원 2012-04-19 02:18:11
답글

b&w 가 팝에 좋다는 얘기 저는 100배 공감합니다. 각종 현란한 녹음기술로 녹음된 음악들.. 마이클잭슨 음반같은것.. 2채널에서 나오는 소리로는 믿기지 않는 소리를 내어주죠... 아발론이나 틸 등은 못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공간감도 특정장르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느낌인것 같아요.

이상욱 2012-04-19 10:55:17
답글

이치열님/<br />
트위터 축에서 조금 벗어나면 고음이 쏘는 것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피커 세팅보다 약간 더 토 아웃(바깥쪽으로 살짝 돌림) 해 보시면 어떨까요.<br />
TS-8000이 궁금하시다면 숍에 가서 직접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다른 사람 의견보다 직접 청취한 느낌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br />
<br />
최봉원님/<br />
소너스파베르도 좋은 스피커죠.. 특히 스피커의 외적인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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