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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any 24bit 192k hifi dac TD-192에 대한 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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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05:5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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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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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any 24bit 192k hifi dac TD-192에 대한 소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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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성 [가입일자 : 2001-11-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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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미학적이고 리얼 아날로그적인 컨버터의 등장
흔히 저에게 주변 오디오 매니아들은 질문을 하곤 합니다.
‘PC-FI는 관심이 별로 없으신지요?’
‘아닙니다. 제가 그것에서 고개를 돌리는 이유는 좋은 음질을 얻기 위한 비용과 out put이라고 얻어지는 결과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아 수월성은 좋지만 음질에 대한 불만이 많기 때문이죠’
‘혹시 그것이 당신 시스템의 어떤 결핍으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요?’
‘아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좋은 컨버터라면 어느 정도 적응성을 필요로하고 최소한 컨버터를 사용하기 이전보다 –단순한 변화 아닌- 진보했다는 감흥을 얻고 음악적으로 포만감과 희열감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용성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요 그것은 범용성이란 애매모한 포괄적 의미보다, 좋은 컨버터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음악을 듣더라도 원래의 성향에 찾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전 것들과 결합되어 풍부해지는, 그런 느낌일거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아무래도 시디피와 LP를 주로 들으시기에 컨버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게 아닐까요?
‘글쎄요,,, 주변지인들이 외국에 다녀오거나, 어떤 정보를 갖고 제 시스템에 적용해본 국내외DAC가 꽤 많았지요. 다만.. 그들 간에 고가와 저가를 떠나 표현되는 성향이 PC-FI적 수월성이 너무나 필요한 저에게, 음질적 손해를 보면서 타협하긴 싫었거든요. 그뿐입니다.
‘그 기기들의 공통적 성향은 어떠했기에?’
‘일단은 샘플링이든 업 샘플링을 시도할 경우 그것이 과연 업 샘플이 된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만한 음악적 설득력, 음악성이 부족했었다는 생각입니다.’
‘음악성이라면 너무 모호한 것은 아닐까요?’
‘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음악성은 개인의 취향, 환경, 소스들에 따라, 그리고 개인들의 시스템의 상태에 따라 다른 관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기준으로 하는 것은 자연스런운 대역특성, 악기의 질감, 고역에서 저역의 반경에서 다양한 악기군의 시각적 전망이 가능하고 몸이 피곤하지 않고 해상력을 빙자한 왜곡이 적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펙의 나열과 기술적인 투입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요’
‘스펙은 결과로 들려지는 음악성에 따라 설득력이 있기도 하고, 때론 전혀 그 스펙이 그 기기를 설명하기 위한 데이터에 불과하다고 생각되거나 마케팅적 구차함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기기를 최종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이 음악적인 감정을 이입하면서 압도적인 스펙이 놓치고 있는 설계상 변수와 시도하지 않은 그 틈새를 찾아 소리를 빚는.. 그런 과정이 수반되어 그 기술을 더 완벽하게 구현하여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설득이 되고 휴먼 스케일과 충돌성이 없는 체화되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주변 매니아들과 늘상 주고받는 컨버터를 이용한 오디오 생활에 대한 제 관점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겪은 전환적 컨버터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용기라고 하기엔 아직 이 컨버터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메이커에서 제시하는 공학적이고 기술적인 나열도 굳이 제가 이곳에 도배를 하여^^ 페이지를 소비하기엔 제가 그것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찌보면 가나다라마바사.. 하고 싶은 말은 너무너무 많은데,,,,
최근에 PC-FI와 관련하여 메르디앙 네트웍 플레이를 테스트해보았고 그 수월성과 음질의 진일보에 긍정하면서도 비용적 측면과 제가 느끼는 재생음악의 기준을 고려했을 때 아직은...
그런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시디피의 성향을 업그레이드하는 설득력 있는 컨버터의 출현은 아마 없을 것이라 단정한 상태였습니다. 겪어왔던 컨버터들이 마치 형제들처럼 느껴지는 ‘어떤 징후나 현상’들은 그냥 책상 위의 시스템에나 적합할 것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정된 관점이 결국 종지부를 찍게 되는 일종의 극적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CDP 마란츠 5001(파워케이블 분리로 개조)
장덕수 P7 & M7 업그레이드 버전
LP 플레이어는 캔우드 PK-7700 (인터라인 개조)
스피커 롯데 LS-1000(튜닝) 20hz-25kHz 범위이상
멀티텝 및 파워케이블, 인터케이블은 오디오 크래프트
진동방지 독일 SSC, 바이브라포드 No2
멀티텝 및 전원라인은 무접지 지향,
바나나단자는 무게와 면적을 최소화시킴
테스트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PC-FI
듀얼코어 사양의 노트북과 연결하여 무손실 FLAC 파일 재생
클래식 대편성, 소편성, 가요, 팝, 각종 장르
CDP
동축케이블은 카나레, 유리섬유 저가 광케이블, 일반 인터 케이블로 ....
클래식 대편성, 소편성, 샘플러,판단이 용이한 레퍼런스 음반
솔직히 피씨파이에 관련된 노트북을 비롯한 케이블은 지인의 것이었고 예전의 메르디앙처럼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와 작동이 황당한 컨버터 비용으로 구현된다는 낚시(?)성 제안이 이번 테스트에 핵심입니다만 초입에 사운드 퀄리티를 집중하게 되는 기이한 형국이 됩니다.
사용된 피씨파이 소스들의 구체적인 파일의 크기, 리핑에 관한 부분은 제가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그 정도로 제가 이 부분에는 초보이고 그만큼 감흥에는 솔직할 수 있는 잣대가 혼존하는 기질임을 고백해둡니다.
일반 시디피의 재생에서는 기존의 음반들의 업샘플링이 과연 어떤 결과가 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나열하고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습니다만....
일단 제일 당황스러웠던 점은 PC-FI 음원들이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재생된다는 부분, 전체 대역의 구간에서 과도한 특성이나 부담감이 없이 내츄럴 사운드를 설계자가 지향했다는 느낌이 다가왔습니다.
일반적인 컨버터들이 PC-FI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하고 발산했다면 이 물건은 그런 자존심도 없이 그냥 편하게 아날로그적 섬세함으로 보컬의 디테일, 오케스트레이션의 광활함속에 몸을 맡겨도 될 만큼 신체와의 친화성이 해소되었고, 긍정을 넘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진일보한 컨버터라고 쉽게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CDP와의 생성에서는 기존의 재생 사운드에 큰 불만은 없었고 막연한 업그레이드에 대한 추상적인 기대뿐이었습니다. 일반시디, 고음질 시디, 및 오디오 샘플러 등을 플레이해 본 결과...
보통 흔히, 일반 시디들의 재생정보가 리마스터링 같은 느낌이 든다는 부분과 고음질 시디나 샘플러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특성으로 전환되어 전체적인 스케일이 확장되고 공기감이 따뜻하다는 감정이 듭니다. 참고로 저는 cdp를 현재 기종으로 정착하기 전에 마란츠 11s1 15s1을 사용하면서 sacd의 재생이 하급라인의 그것과 비교해 큰 마력이 없다는 생각이 있어서 다 처분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타 제작사들의 고가 기기들도 귀동냥을 꽤 한 상태였지만 이번 Toany에서 sacd의 경우는 전체적인 스케일이 커지고 에너지감과 섬세함, 부드러움이 다가와 매우 흡족했습니다.
결론적으로 PC-FI HI-FI의 측면에서 Toany dac의 성능을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많은 실험과 경로가 있기에 따로 분리하여 나열하기엔 무리가 있어 인상적인 부분만 정리함에 양해 바랍니다.
1. 교감하고 살아있다
노트북에 진동대책을 한 후와 그 이전의 대역폭과 뉘앙스가 다르다. 따라서 예민함이 있지만 그 변화도 이전의 컨버터들의 ‘이상한 징후’보다 음악적이다.
2.적응한다.
상황에 불리한 세팅에서도 평탄성을 잃지 않고 그 이전보다 ‘나아졌다’라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느껴진다.
3. 컨버터를 컨버터라 부르려 하지만....
컨버터를 컨버터라 부르지 못하나니...에서 그 개념이 어떤 것인지 체험적으로 느껴지는 천연덕스러운 PC-FI의 진면목의 발견, 융화점의 대발견.
4. 다시 살려내다.
일반시디에게는 정숙함과 숨어 있는 악기의 빛깔을 되살리고, sacd와 고음질의 cd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콘서트 홀로 돌아간다. 현장성의 환기
5.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하나가되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네트웍 플레이가 가능하나니..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6. 공기를 호흡하다.
일반 컨버터들이 손실이 많은 고역특성에서 섬세한 잔향감을 부활시키고 호흡하게 하다.
동시에 저역의 특성이 자연스럽고 깊이 내려간다.
7. 힐링이 되는 그리고 힘을 다시 얻는...
PC-FI든 Hi-FI 아날로그 사용자들의 미묘한 이견에서 오는 관점의 골을 결국 ‘아날로그적 대통단결’하고 화해되리라는 여지가 농후하다.
지인이 나름대로 보은의 측면에서 2대를 주문하여 한 대를 기증받았습니다.
평소 지인들과 오디오에 관한 생각을 나누기도 하지만, 널려져 있는 음반을 정리하고 다시 널부러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보다 못한 지인의 뜻밖의 선물은...
대참사(?)를 가져왔습니다.
본래 사용기란 것이 오해를 동반할 소지가 있습니다만...
오디오 생활 중에 편견을 무너뜨렸던 몇 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군부대 피엑스에서 교체할 타이밍에 얻어온 외산 앰프들 그리고 제 안의 편견들, 고가, 고사양의 시디피에 대한 환상을 깨고, 앰프에 대해 인식을 바꾸게 된 계기, 전기와 진동이 오디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 되었고, 케이블의 가격이 아니라 실재 적응성에 대한 호감있는 소리 값에 대한 고민, 스피커의 대반전...
이번 toany dac의 출현은 아날로그이냐 디지털이냐의 음원에 대한 분리된 생각들에서 방식의 문제가 아닌 좋은 아날로그적인 소리의 실체를 경험한 것 같기에 그 해소점에 대한 감회는 큽니다.
PC-FI에서는 특히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세팅의 묘미가 역시 있음을 알았습니다만...
지금 제가 감흥을 얘기할 수 있는 동기는 매우 미학적이고 아날로그적인 Toany dac의 출현이 저처럼 여러분들에게 많은 변화와 발상의 전환을 야기 시킬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턴테이블의 찌릿찌릿한 촉수를 의도적으로 만들었다의 개념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아주 음질이 좋은 릴테잎의 포근함같은 내츄럴리즘이라 느낍니다. 특히 일반저가 시티피에서 동축으로 연결하여 들었을 경우 그 미감은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광케이블의 경우는 또 뉘앙스가 다릅니다.
이 TOany은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미친 존재입니다.
자신이 방랑자임도 잊고 남의 마을에 들어가 오래전에 돌아가신 전설이 된 촌장으로 빙의했습니다.
돌쇠가 달래를 얼마나 격하게 아끼는지를 그가 상황극으로 재현하매 놀란 돌쇠와 달래는 비밀을 들킨 듯 수줍습니다.
흉년이라 마을에 먹을 것은 별로 없지만 빙의된 촌장의 입담은 밤새는 줄 모르고 바리바리 모아 빈대떡을 굽는 대신, 시디를 리핑하거나 옆 마을에서 파일을 공수 받습니다.
솔루션... 녹아들어 개체로부터 변화되어 그 일부가 아닌 올가닉한 존재가 되어버려 흥겨운 파티가 되는....
하긴... 이상한 빙의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괴롭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 잘못된 반복을 되풀이함으로 마을은 심리적, 물질적 초토화가 됩니다만...
컨버터에 대한 저의 빙의적 관점은 그와 반대로 여러분들이 널리 이롭게 되길 바라고 꼭 발품을 팔아서 경험을 해보시라는 어줍잖은 비유입니다^^
‘백문이 불여일청’
감흥에 대한 나름 정리이기에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함에 죄송스럽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나저나 스마트폰을 꼭 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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