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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는 실제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4 11:53:28
추천수 0
조회수   1,189

제목

빈티지는 실제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글쓴이

김문관 [가입일자 : 2003-04-11]
내용
안녕하세요?



저도 엘피와 빈티지를 좋아하고 꽤 오랜시간 사용하고 있지만,



'빈티지 소리'라는건 특정대역대가 어느 정도 과장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험에서는 '완벽한 천상의 소리'라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빈티지소리'라는 건 실제 소리와는 거리가 크다는 의견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의 녹음기술 자체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전성기인 60~70년대 대편성 클래식 음반의 경우 공연장의 저음(귀로는 잘 안들리는 공간의 느낌)과 악기의 온도감은 녹음자체가 안돼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한 장에 수십만원씩 하는 LP초반들도 '귀를 혹하는' 아름다움은 있을지언정...실제 소리와는 차이가 많다고 확신합니다. 소리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요.





결론적으로 음향의 전체 발란스와 실제감은 최신 디지털 녹음(또 동시대의 스피커)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실제 공연장에서의 클래식 대편성의 경우 '막이 처진듯 약간 답답하지만 날소리가 다'납니다.



오디오에서 말하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소리'는 없으며 단지 그곳에는 '음악만' 있을 뿐입니다.







빈티지의 매력이라면 적정한 가격대에 옛 맛(혹은 멋)을 찾을 수 있고, 그 특유의 왜곡된 소리가 취향에 맞으면 무척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옛 기기들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또 자신만의 소리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만의 리그(빈티지는 재테크?ㅎㅎㅎ)'에 괜히 끼어서 돈 낭비하는 건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장터는 물론 업자들도 뭐가 정상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가 많기 때문이죠.



'당장 판매에 급급해' 1년만쓰면 발란스 틀어지는 땜빵 수리 물건도 정말 많습니다.





일례로 AR메니아였던 제가, 그들만의 리그에서 가격 뛰게 만드는 것 보고 그 뒤로 AR은 쳐다보지 않습니다.



수없이 많은 자칭 전문가와 그들사이의 알력...아 이제와서는 안타깝다는 생각뿐입니다.



어차피 소수들의 기기인 탄노이나 웨스턴, 알텍 등은 더욱 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구요...







제 개인의 경험과 의견이나 거슬리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회원분들 아무나 마음껏 말씀 주셔도 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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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2-04-14 12:03:37
답글

"60~70년대 대편성 클래식 음반의 경우 공연장의 저음(귀로는 잘 안들리는 공간의 느낌)과 악기의 온도감은 녹음자체가 안돼 있습니다. " <br />
<br />
왜 DECCA, 콜롬비아, DGG의 60년대 녹음이 최고의 녹음이라고 찬사를 보내는 줄 아십니까?? <br />
<br />
제가.. 왜 그런지.. 한번 측정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녹음CD와도 비교를 해논 것이 있으니까.. 한번 비교를 해보십시오.........

김문관 2012-04-14 12:08:58
답글

네 이종남님 의견에 매우 감사드립니다.<br />
<br />
저는 측정을 할 재주가 없어 제가 경험하고 느낀바를 말씀드린 것입니다.<br />
<br />
저도 LP참 좋아하지만, 공연장의 소리를 LP를 통해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br />
<br />
제 시스템을 떠나서 오디오평론가, 음악하시는 분 등등의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br />
<br />
제가 경험을 더 쌓아보겠습니다. <br />
<br />
그럼

박희창 2012-04-14 14:09:14
답글

저는 빈티지라고 말할때 가끔 애매한것이 <br />
<br />
오디오 기기 기준으로 보면 6~70년대 이전으로 봐야하지만 음원적으로는 스테레오 이전인 50년대 중반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더나아가 전기녹음 이전인 1925년이전의 기계녹음시기는 또 어떻게 구분해야 할런지 <br />
<br />
오늘 아침 에리카 모리니의 1922년도 녹음 바이올린 곡을 들었습니다. 당시의 녹음 기술의 한계인 좁은 다인나믹레인지는 어쩔수

김문관 2012-04-14 14:23:57
답글

네 박희창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br />
<br />
마지막에 말씀하신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br />
<br />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바랍니다.<br />
<br />

hoonii@paran.com 2012-04-14 17:50:13
답글

골동품은 실제 물건의 갯수가 줄어들거나, 그 골동품을 찾는 고객의 숫자가 많아져야 가치가 유지,상승됩니다. 그러나 그런 물건들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단지 고물일 뿐이죠.

이종남 2012-04-14 19:34:26
답글

이주훈님//<br />
<br />
저도 그것을 바라고 있습니다..<br />
<br />
빈티지의 최대 장점은 가격대 성능비인데.. 이거 참 요즘은 빈티지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렇지도 않습니다.<br />
바꿈질 엄두가 안납니다..<br />
<br />
고물오디오야 상관 없지만.. 제대로 된 빈티지 그만 찾았으면 합니다..... <br />
하는 사람들이나. 편하게 하게끔요..... ^^

김문관 2012-04-14 21:38:44
답글

네 이주훈님 말씀에도 동감합니다. <br />
<br />
오디오라는 취미 자체게 '그들만의 리그'이기는 하지만, 빈티지는 특히 더한 듯 합니다. <br />
<br />
또 빈티지 오디오를 재테크관점에서 보는 분들이 남아있는 한(업자든 동호인이든), '제대로 된' 빈티지 기기들은 앞으로 더욱 비싸질 것입니다.<br />
<br />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기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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