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헤드파이를 하고 있습니다. 자취하는 사정상 스피커는 무리여서

그레이스 m903, 스베트라나2 같은 헤드폰앰프로 헤드폰만 사용했지만

언제나 스피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요즘 일이 여유가 많아 본가에 자주 가는데 본가에 가니깐

10여년전 아버지께서 사셨던 전축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를 빼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안방에 먼지만 쌓인채

고이 모셔져있었습니다.



스피커는 롯데의 LS 818 이라는 모델인데 조금 찾아보니깐

꽤나 쓸만한 물건인거 같아 같이 있는 인켈 인티앰프와 함께

DAC에 연결을 해보니 지직거리긴 하지만 소리가 나옵니다 ㅎㅎ



역시 음악은 큰 스피커로 들어야 제맛인지 너무 괜찮은 소리가 나는데요...

이 인켈 인티가 오래된놈이라 맛이 가려고 하는데

본가용으로 인티를 하나 마련해볼까 합니다.



저는 헤드폰이 메인이라 스피커가 서브가 될것 같은데요 ㅎㅎ

롯데 LS818 정도의 대형 스피커를 무리없이 울려줄만한

저렴한 입문용 인티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인티앰프들은 가격대와

브랜드가 너무나 다양해서 갈피를 못잡고 있긴 한데

중고가로 50이하 저렴하게 한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여기 쇼핑몰에 보니깐 캠브리지 오디오 Topaz AM10가 가장 저렴한

가격대인데 그정도면 북쉘프 크기만 울릴수 있는건지

아니면 큰 스피커도 울릴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어느 녀석이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