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지방으로 발령 받으면서 저녁시간이 무료해서 숙소에서 사용할 pc용 스피커 하나 마련하려고 하다가 그만 이길로 빠지고야 말았네요^^



뭐 경험해본 오디오라야 한 30여년전에 중동에 나가게 되었는데 휴가 귀국할때 꼭 사가지고 들어가야하는 품목이 몇가지 있었는데(니콘, 시바스리갈,샤넬 No5, 랑콤 딱분, 텔레풍겐 카세트,뭐 드라 그 종합 영양제, 칙칙이 ....등등. 가방은 메터지게 싸고 목에 카메라걸고, 한손엔 일제 카세트들고 의기양양하게) 전 거기에 더해서 오디오를 마란츠 앰프, 산수이 데크, 듀얼 턴테이블, AR17S인가하는 스피커 사가지고 박스포장 까서 비행기에 오버차지 물며 낑낑대며 메고 온생각이 납니다. 지금 다 방치하다 몇해전 집사람이 고물상에 줘버렸지만..... 그 당시 스피커 값어치를 확인해보고 싶어 명동 중앙우체국 뒷편인가에 오디오 취급점이 있었는데 가서 판다고하며 물어보니 스피커를 한 30만원대 정도 준다고 가지고 나오라고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납니다.



제가 논현동 모 샆에가서 청음좀 해보고 싶다 했드만 초보라 그런지 시큰둥하게 별 조무래기 취급하고 기다리다 쬐끔 청음 기회 잡았는데 금방 다른 손님한테 뺐기고하여 홧김에 그냥 입문기 좀 지난 그레이드로 추천해 달라해서

로텔 RDD-06 DAC + 크레센도 + 다인 x12로 구매해 버렸습니다.성향도 잘모른 상태로, 인터넷 보니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것 같아서 선배들이 많이 가는 길로 가자가 저의 생각이었구요. 그리고 여기 와싸다 가입하고 여러분들 수기보다가 선재까지 마련하게 되었네요



제 시스템 구성은 촌티나게 좋다는것 죄다 마련한 꼴이 되네요 (매칭이라는 건 뭔지도 모르고)



노트북(푸바2000)+ 트리니티 PS순은 2.0 전원X (금일 배송받음):현재는 울트라바이올렛+ X-DDC(로텔 RDD-06 Dac가 비동기식인지 모르겠고 DDC 추가하면 소리가 바뀐다하여 구매)+ 오이동축->

로텔 RDD-06 + 오이 인터 + 오디오아나로그 크레센도 + 오이 + 다인X12(스파이크 사용)



파워는 10AWG 대만산(메네키스+머린코)+ 스와니오디오 3080 + 10AWG 대만산(메네키스+머린코)



이제 기기는 어느정도 갖춰진거 같은데 이게 한꺼번에 시스템을 마련하고 또 제가 뭐 소리를 구별 할 줄 모르니 어떤소리인지??? 모른다는 게 비극입니다.



음식을 먹고는 있는데 이게 미식가들이 먹는 음식인지 그냥 배고파서 끼니를 때우고 있는건지 참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거 같으네요..ㅎㅎ 그래서 제 시스템의 성향이 어떤건지 무지 궁금합니다.(만족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매칭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지?)



제가 이렇게되는데 여기 와싸다 선배님들의 공이 제일 크므로 꼭 가르쳐 주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