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년 전부터 오디오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 즉 환상에 젖어 벗어나지 못하고
오디오에 올인해 왔다.
사고 팔고 만들고 부수고 등등
근데 솔직히 돈주고 살 이유도 없는 제품이 의외로 많았다.
소위 입문기 보급기 어쩌구 저쩌구 혀면 그냥 사고 싶어지고
워낙 고가의 제품을 접근할 수 없는 점 때문에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하지 않고 그 오디오의 시각에 맞춰 그냥 구입하곤 했다.
결국 집에 이것 저것 어찌보믄 살 필요도 사서는 아니될 물건들이
많이들 쌓여 있을 것이다.
근데 참 안타까운 것은
오디오를 사고 싶은데 제대로 알려주는 넘들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물건이 나와 이걸 사고 싶은데 좋은지 나쁜지 그저그런지
알수도 없거니와 알고자 물어보면
그기 '주관적인 견해라 뭐라 말해야 될지 하믄서---. 답이 없다고 한다.
맞다 솔직히
허나, 최소한의 정보는 전해줄 수 있는기다.
예를 들어
뮤지컬피델리티인가 하는 제품들을 들어보라. 영국에서 만들었구
A클래스라고 하는 제품이라면서 중앙에 제법 큰 볼륨이 달려 있는
얇은 인티엠프이다.
이것은 중고값도 저렴하여 소위 입문기라고들 하는 것인데 소리 꽝이다.
사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기계소리가 어떻게 나나 영국소리가
이런 건가 하는 정도에서 창고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근데도 어떤 자들은 좋다고
호들갑을 떤다.
또 하나 와디아 CDP 중에 23인가 하는 제품이 있다. 소리를 들어보면 좀 이상하다.
MADE IN KOREA 제품들과 비교하면 좋아야 하는데 내 귀가 이상한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소리가 난다. 가격이 100만원 전후 제품인데 그 소리가 말이다.
DAC란 요상한 제품이 있다. 192Khz라든가 뭐라 하면서 아무튼 디지털소리를 아날로그로 어찌어찌해주는 그런 기능인가보다. 내가 아는 범위로 말이다. 정확히 모르지만
하물며 이런 제품 자체의 의미도 모르는데 이걸 붙인다고 소리가 좋아질까? 거기에
가격까지 안드로메다급인 물건을 말이다. 이 또한 아니지 않는가 하는 거다.
진공관엠프 이거 그냥 좋다고들 하니 진짜 좋은 소리가 나는 걸로 간주해도 될까?
절대로 아니다.
진공관 엠프 중 진짜 몇 개 빼놓곤 함부로 사면 낭패를 보는 제품이 즐비하기에
그렇다. 수작업이든 기계로 뽑은 제품이든 함부로 사면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특히, 300b엠프 잘 못사면 금전적 손실이 장난이 아니게 된다. 제대로 만든 제품
찾을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진짜다. 왠 미친 소리한다고 하겠지만 지금 이 제품을
가지고 있으믄서 남에게 자랑스럽게 좋다고 울부짖으며 당당히 내 놓아서 공유하게 해봐라.
주관적인지 객관적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소리에 대한 평이 가지가지다. 즉 좋다
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SPK도 또한 다양한 제품에 온갖제품이 즐비하지만 고것도 아무것이나 사면
금전적 손실이 장난이 아니게 된다. 이건 정말로 뽑기에 가까운 것이다.
많이 사용은 아니 해봐서 이런 말을 하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구동성으로
짖어대는 말이 있다.
미국애들이 만든 제품은 호방한 소리를 내고 영국은 일반적인 소리를 내고 등등말이다.
근데 유독 일본넘들이 만든 제품에 오디오는 없는지 모르겠다. 날리는 소리란다.
저음이 없는 날리는 소리라고 한다. 근데도 우리가 6~70년도에 전자제품 자체를
모를 때 그 신기한 경험을 이 왜넘들의 물건으로 경험한 탓에 그 때 그소리에 젖어
있는 자들만은 좋단다 글쎄다. 아무리 원숭이 후손인 조그마한 동양애들이라
그냥 받아줄려구해도 아닌 걸 아닌데 어쩌란 말인가.
또 자작을 볼짝시면 더 가관이다.
부품이며 전선 줄은 말할 것도 없구 옛날에 썼던 납까지 구비해서 만든 것도 소리는
후순이고 들어간 비용은 엄청난다. 근데도 하이엔드가 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여하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음에 팔때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없는 말 있는 말 다 해서 즉 무조건 좋다고 하는 짓은 아니했으면 해서다.
자기가 직접 써본 제품은 너무도 잘 안다. 해서 이런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기록해주면 어떨까 해서 쓸데없는 말을 끄집어 낸 것이다.
이제는 올려보자 자신이 사용했던 제품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터문이 없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에 대한 이상함을 말이다.
한마디로 소리 꽝이라고 말이다.
해서
먼저
제가 써 본 제품 리스트를 올려볼까 합니다. 좋고 나쁜 제품의 차이를 돈으로만
따지지 마시구,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으로 봐주시길---.
1. 엠프류 광우K30W(진공관인티꽝), 마란쯔750DC(완전꽝 절대로사지마세요), 300B진공관엠프(자작주문-보통 구입하려면 트랜스류를 먼저 따지시고), MD220(하울링이있어요-버림), 뮤직센타(소니 버림,아이와 버림),
JVC뮤직센타(저렴(3만원)하여 테이프용으로 씀), 다이나코ST70(중급내 하), 진공관6BM7인가하는 빈티지완제품-소리꽝 버림) 등 이름모른 다수 제품 포함(다 꽝) 텔레풍켄슈와레츠205R 등 다수 기억이 나지 않는 고가제품도 많았으나 생각이 없다는 건
바꿈질로 바로 처분한 듯.
2. 프리엠프 - 다이나코 PAS3(보통 하), 자작(ALL 트랜스방식 - 꽝), 리크진공관(초저가 3만-보통 중), 외제 TR방식 꽝.
3. CABLE류 - MIT류(인터,SPK 보통상), 몬스터(하), 자작류들 버림,
4. 소스류 - 토렌스320 보통 하, SME 뱀대가리(톤ARM)-하, 데논103 하, MM방식 하.
- CDP 마란츠63SE 하, 프러시드PCD1(일체형) 보통 중, 소니CDP(꽝 버림)
5. 스피커 - JBL(보통), 모니터오디오 스튜디오2(중급), 스튜디오20SE(중상급)
6. 진공관 - 300B(웨스턴신형-정숙하지만 글쎄!), EH300B(가격저렴-힘이 있으나 정숙하지 않음 지금 잘 듣고 있음)
중국제 - 몇가지 써봤는데 나에게는 평 자체가 안나옴.
7. 트랜스류 - 하몬드(125SE) 보통 하-MADE IN KOREA에서 감은 제품들보다는 약
간 좋음?, 소다슨(프리트랜스 - 보통 하), 초크(300B용에 부족한 핸리값의 고가 제품은 고음이 날카롭게 나옴 핸리가 크면 풀어지는 느낌),
8. 콘데서류 - MIT 멀티캡0.22F450V 폭이 넓고 분석적이지만 고음이 날카로움. 킴버류 평범한 소리임. 삼화, 삼영 오디오 전원용으로 가장 이상적이지만 음악성(풍성한 맛이 없어 너무 단조롭고 매말라서 저음이 부족한 듯함) 부밍없는 가장 안정감있게 들려줌.
9.선재류 - 웨스터선류(오리지널인지 확인불가제품들) 의외로 빈티지지만 음악성(시끄럽지 않고 평범하게 해줌 다만 좀 막힘 느낌), 삐삐선(빈티지선) 의외의 성능 발휘하나 오래들으면 피곤해짐. 킴버 등 시중에 판매되는 선류 내부 배선용로는 아닌 듯.
6N선류를 전원선으로 사용했는데 의외의 좋은 경험을 해주었으나 밀도감이 떨어짐(다만 발화가 될지 걱정이 됨-전원선이 아니여서). 등
9. 샆에서 들었던 기기들 - MC275, 마란츠 #7, 와디와, 카운터포인트, 오디오 리서치,
탄노이 스피커, BMW 등 들을 때 가격과는 달리 별로였음. 진짜 원하는 소리인가가
의심될 정도였음. 자작 웨스턴제품들(수 천만원급들).
들을 때, 시디를 카피해서 들으면 저음이 많이 나오고 내가 가지고간 시중에서
구입한 CD로는 형편없이 나왔는데 이유를 모르겠음.
아무튼 제가 사용해본 제품이나 물건들을 올려봤습니다. 좋다고 한 말이 한마디도 없죠.
즐거운 음악생활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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