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야신타의 신보가 LP로 나왔다길레 주문을 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니까 배송이 되었더군요. 원래는 어제 받아야 하는데 어제가 일요일이라 하루가 늦게 도착을...
야신타의 모든 앨범을 LP로 이미 갖고 있고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음반인데다가.. SACD는 이미 작년에 나왔고.. 국내에는 많이 풀리지 않았지만.. 특별한 이야기도 없었고. 야신타는 항상 실망을 주지 않는 터라.. 아무생각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앨범제목은 LOVE FLOWERS LIKE A RIVER ......강같은 사랑꽃???
역시 비닐을 뜯고는 턴에 올린다음.. 자리에 앉은후.. 첫소절을 듣고는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전주가 나오면서.. 야신타의 음성은 맞는데... 조금은 야신타 답지 않은 띵똥~~ 거리는 음조에다가.. 가사가..
"찌~~인 따~응~~~ 짜~앙호아~~~.. 만~~따~응~~ 운~띵~~~~호와~~~~~"
허걱... 가면쓰고 노래부르는 경극에서 나오는 소리가........................
음반 뒤쪽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온통 한자투성이.........ㅡㅡ
음반정보를 자세히 보았더니.... 주로 중화권에서 인기있는 사랑테마곡을 중국어로 부른 음반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항상 음반 사기전.. 꼭 정보를 봐야 합니다....... (그래도 주문을 했을꺼지만요.....^^)
그런데... 들어보니까... 야신타의 착 깔리는.. 목소리가........ 이상하게 "몽몽(?)" 거리는 중국어랑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 좀 몽환적이라고 할까??? 야신타의 찐덕함과........ 중국어의 야살스러움이 겹치니까.. 이것도 색다른 맛입니다.. 그려...
첫곡은... 야래향입니다(중국집 이름 같더군요..)...... 등려군이 부른것은 들어본것 같은데... 문근영의 댄서의 순정에도 나왔었죠... 야신타가 부르니까 색다릅니다........^^
두번째는 잘 알려진 MOON RIVER입니다.... 요걸 월량하(??????)라고 하네요...^^ 전혀 색다른 맛입니다........ㅎㅎㅎㅎㅎㅎ
세번째는 중국노래같기도 한데..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 찾아보니까.. 마린리몬로주연의 영화 돌아오지않는강의 주제곡이더군요...... 이거 중국말로 코맹맹이 소리로 부르니까.. 완전히 중국노래가 됩니다........ 처음에는.. 야신타의 전보에 있는 대니보이처럼 무반주에 영어로 잘 나가다가. 갑자기 반주나오면서 중국말로 바뀌니까.. 분위기 묘해지더군요.......^^
나머지는 내공이 짧아 모르는 곡이더군요... 다 중국 사랑노래이고 마지막곡은 인도민요라는데... 흐미... 벨라폰테도.. 인도노래는 안부른것 같은디.....
하여간... 야신타와 중국어의 조합으로 색다른 느낌의 앨범입니다.... 중국가사말이.. 좀 몽환적으로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