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기러기가 된 직후
가장 먼저한게 창고에 넣어놓았던 DEQ-2496과 ECM8000 거실에 셋팅하고... RTA와 이큐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을땐 거실에서 RTA로 뭘 한다고 노이즈를 증폭시켰다간 욕먹을게 뻔해서 꾹 참고 있었지요.
이 기기들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인터넷 검색 추천), 그 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1. 80Hz 미만 대역대의 좌 채널 측정&보정
2. 80Hz 미만 대역대의 우 채널 측정&보정
3. 저역측정 결과 기록
4. 80Hz 이상 대역 좌 채널 측정&보정
5. 80Hz 이상 대역 우 채널 측정&보정
6. 1,2,3,4를 모두 합쳐서 적용
7. 미세 조정
헉...80Hz와 100Hz 중 뭘로 나누었었는지는 약간 가물가물 ㅠㅠ
중요한 것은 저역대를 따로 하는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이왕 기러기된것 제대로 음악이나 실컷 듣기위한 기본 도구로 활용하자 였습니다.
그런데... 계속하다보면 스피커 위치 옮기도 또 다시 하고, 커텐 바꾸고, 또 하게되고, 흡음제 위치 좀 수정하고 또 다시하고, 카페트 깔고 또 다시하고......
중독도 이런 중독이 없습니다.
재작년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까지 3개월동안 100번은 한것 같습니다. ㅠㅠ
그리곤 다신 안합니다. 집착하는것 같아서 ㅠㅠ.....
사진들은 우연히 찍은것이 남아있는데, 어떤 셋팅때 인지는 저도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2496가지고 계시는분들은 집착해보셔요..^^
효과는 뭐... 안하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참.. 저역은 스피커가 지원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자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
저역이 부실한 북셀프로 20hz까지 빨랫줄로 내리시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