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br />
저는 며칠 전 정경화 연주회 다녀왔습니다. 지방이라 연주회가 많지는 않지만 기회가 있을때마다<br />
최대한 공연장을 찾습니다. <br />
제가 참 의아하게 생각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여기 고가의 좋은 앰프를 얘기할때 보면...<br />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현악기 표현에 있어서 송진가루 튕기는 끈끈한 사운드를 간혹<br />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정말 공연에 가서 이런 현악의 소리가 끈끈하게 들린적이 거의없어
아마 없을겁니다<br />
인위적인 소리가 없는 무소음일때의 자연의 소리를 말씀하시는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br />
가끔 새벽 인적이 드물고 자동차 소음이 적을때 그런 비슷한 소리를 느낄 수 있겠으나 <br />
이마저도 공간의 제약에서오는 공기의 흐름이나 압력 후각적인면도 무시할 수 없고요 등등...<br />
그래서 사람들은 산을 찾아 심신을 정화하는것일겁니다<br />
수해전 지리산 천왕봉을 밤에 혼자 올라가는데 보이는건 발밑 돌
소리도 소리지만....<br />
월욜날 경기도 평내에 계신 조상님을 찾아 성묘를 다녀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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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맏을수없던 내음새....좋텐데요^^<br />
진한 소똥냄새며 땅에서 풍기는 은은한 흙냄새...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좋터라구요..^^<br />
기차소리며 물흐르는 소리 올만에 들어보니 요즘 넘 빡쌔게 살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연주회장과 오디오의 소리는 다른 차원에 있는 소리 같습니다. 오디오에서 느끼는 쾌감도 물론 좋지만, 홀에서 든는, 공명된 소리라고 해야될지 뭔가 소리가 떠서 날아오는 그런 느낌, 악기든 성악가의 소리든, 그런 공기를 타고 날아오는 소리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락밴드의 소리는 오디오 소리에 한결 더 가까운 듯 해서 그런 느낌은 없는데요. <br />
저도 합창을 오래 해봤는데, 같이 합창을 할때 듣게 되는 소리는 또 다른 차원의 소리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