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시리즈는 그전에 나왔던 구형 시리즈에 비해 저임피던스 구동력이 떨어집니다.<br />
하지만.. 그건 1옴대 임피던스 스피커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1옴대 스피커가 없는데, 1옴대 구동력이 좋은 구형 크렐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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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B시리즈도 구형 KSA나 KMA 시리즈에 비하면 구동력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입니다만, FPB 시리즈가 나올때에는 1옴대 스피커 구동할일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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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비발디를 오이스트라흐나 메뉴힌이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호그우드나 피녹 또는 비욘디의 연주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죠. 크렐 구형이 전자라면 신형은 비교적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연전히 에어리한 소리는 어려운 게 크렐입니다. 근데 단점을 보지 않고 장점에 주목하면 여전히 최고의 파워 중 하나입니다. 두루두루 잘하는 녀석치고 최고인 녀석은 거의 드물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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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크렐의 명기인 KSA-50, KSA-100 최고의 장점은 중역의 밀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EI트랜스로 된 초기형은... <br />
흡사 진공관 같은 앰프로 반응이 조금 느린 반면에 한번씩 모아서 때려주는 저음이 MK2버젼 보다 좋고, <br />
트로이달 트랜스로 된 MK2 버젼은 밸런스와 반응, 고역이 EI트랜스 버젼에 비해 좋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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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에베레스트에 KSA-50, KSA-50M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