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W사용기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벤치마크의 DAC2 HGC - DSD native 와 프리/헤드폰앰프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3-02-13 13:45:48
추천수 15
조회수   5,378

제목

벤치마크의 DAC2 HGC - DSD native 와 프리/헤드폰앰프

글쓴이

전경웅 [가입일자 : 2001-05-21]
내용
1. 들어가며



음악을 들을 때 주요 소스로 디지털음원파일을 사용하는 경우를 보통 PC-Fi라고 합니다. PC-Fi에선 스피커와 앰프 그리고 DAC과 PC 등, 오디오기기의 수준과 그 조합이 소리수준을 정하는데 상당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음악을 즐기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좋은 음원일 것입니다.



좋은 음원을 꼽을 때 최근에 이슈가 되는 것은 DSD음원(보통 SACD를 리핑한 이미지 또는 파일)입니다. DSD음원파일은 일반적인 PCM음원(wave/flac/ape 등)과는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출시시기가 1년 이상이 넘는 DAC의 경우엔 DSD native를 지원하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DSD음원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DSD음원 즉 SACD음반은 대부분 수준 높은 연주에 품질 높은 녹음인 경우가 많다 - 일반 CD음반은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종이상 발매되었다고 하는데 SACD는 현재 1만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중에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수천종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CD음반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은 만큼 대부분이 엄선된 명반에 좋은 녹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2) DSD native 재생시에 장점이 있다 - DSD음원을 PCM으로 변환하지 않고 DSD구조 그대로 재생하는 것은 DSD native라고 하며 DSD native를 지원하는 DAC으로 재생을 했을 때 음의 밀도가 높아지고 음이 차분하여 정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PCM변환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DSD native 쪽이 더 좋은 소리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SD음원의 이러한 장점 때문에 PC-Fi를 하시는 분들은 DSD음원을 구하고 DSD native를 지원하는 DAC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요즘 신규로 출시되는 DAC에는 DSD native 지원유무가 구매유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성능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벤치마크사에서 DSD native를 지원하는 DAC2 HGC를 발표했고 국내에 수입되어 막 팔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가까운 형님이 신품으로 구매를 하셨기에 잠시 함께 테스트를 할 기회가 갖게 되었습니다. 짧은 테스트이지만 어느 정도 그 수준과 특성이 파악이 되기에 구매를 예정하신 분들에게 참고자료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하여 간단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DAC2 HGC 의 외관















































DAC2 HGC의 외관은 직관적이며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심플하고 멋진 디자인이라고 칭찬하기에는 약간 프로용장비 느낌이 나며 성능과 기능에 충실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프리앰프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모콘이 제공되며 알루미늄재질에 상당히 묵직한 좋은 품질입니다. 간혹 본체는 훌륭한데 함께 제공되는 리모콘이 플라스틱쪼가리에 볼품없는 수준으로 제공되는 제품을 접할 때 실망과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DAC2 HGC의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리모콘에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메뉴얼은 좋은 종이에 컬러인쇄로 상당히 좋은 수준입니다만 한글번역본이 없는 점이 좀 아쉬운 점이며 동봉된 파워케이블이 3핀의 미국규격이라 변환짹을 달거나 별도의 파워케이블을 사용해야하는 점은 불편한 점입니다.



그리고 USB입력의 경우 2가지를 지원하는데 USB 1.1 모드는 24/96으로 드라이버를 잡지않고 자동으로 인식을 하며 USB 2.0 모드는 24/192에 DSD native를 지원하며 별도의 드라이버를 세팅해주어야 합니다. 드라이버는 함께 제공되지않으며 메뉴얼에 적혀있는 홈페이지경로를 통해 다운을 받아야 합니다.



USB 2.0 모드의 드라이버를 인스톨할 때는 전면의 LED가 2X와 4X가 들어오도록 USB입력버튼을 3~5초 눌러서 세팅이 되어야하며 인스톨이 진행이 안되는 경우에는 전면의 Polarity 버튼을 눌러주면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드라이버인스톨이 잘안되어서 한참을 헤멨습니다)









3. DAC2 HGC 의 DAC 성능



DAC2 HGC는 일단 해상력이 상당히 좋으면서도 소릿결이 부드럽고 공간감과 입체감도 좋은 편입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카푸치노DAC보다는 해상력이 좋으나 소리의 두께는 약간 얇다는 느낌입니다. DP1은 해상력은 좋았으나 소릿결이 다소 얇고 평면적인 느낌이 들었다면 DAC2 HGC는 해상력이 좋으면서 입체감 공간감도 좋았는데 DP1과 DAC2 HGC는 신품가가 비슷하고 둘다 프리앰프와 헤드폰앰프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 간의 비교는 상당히 의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테스트해 본 DAC의 순위를 매겨본다면 DAC2 HGC > DP1 >= 카푸치노DAC > QuteHD > UD-501 입니다.



UD-501은 가장 저렴한 제품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카푸치노DAC의 경우는 해상력이 약간 아쉽지만 밸런스 있는 소리에 아날로그적인 음색 그러니까 상당히 음악성이 있는 소리이고 뛰어난 저역을 보여주어 가격대를 뛰어넘는 값어치를 합니다.



QuteHD는 고역은 예쁘지만 무대감이 다소 좁고 기본아답터로는 저역의 부족, 물론 전원을 보강하면 중저역이 살아난다고는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는 그 한계가 보이는 제품입니다.



DP1은 카푸치노보다 뛰어난 해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리의 입체감이 약간 떨어지고 중역대의 질감이 좀 부족한 느낌으로 밋밋합니다.



DAC2 HGC은 좋은 수준의 해상력을 보이면서 배음도 잘 살아나는 편이며 공간감도 좋은 편으로 부드러운 소리라고 느꼈습니다.







4. DAC2 HGC 의 프리앰프



DAC2 HGC은 프리앰프기능이 있고 좋은 볼륨단의 채용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볼륨단은 낮은 소리에서도 소리의 왜곡이 적어서 소리가 작든 크든 밸런스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프리앰프의 수준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 진공관프리앰프인 Waltz를 빼고 DAC2 HGC를 파워앰프(익스클루시브 M10)에 직결을 하여 같은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파워에 직결을 해서 DAC2 HGC을 통해 들으니 Waltz프리를 거친 소리보다 음의 유려함이나 부드러움과 탄력이 부족하여 다소 피곤하게 들렸습니다. 중고역에 치우친 스피커와 조합이 된다면 오래들을 때 피곤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Waltz프리와 DAC2 HGC의 프리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프리앰프의 성능이 어떻다고 언급을 하기에는 제 판단이 잘 서지 않았고 어짜피 DAC2 HGC의 프리성능에 수백만원짜리 프리앰프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올바른 기대는 아니기에 좋은 볼륨단을 채용한 프리기능이 있다는 정도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헤드폰단자에는 TAKSTAR PRO80를 꼽아서 잠시 들어보았는데 티악 UD-501의 헤드폰앰프보다는 훨씬 좋은 소리가 난다는 정도의 느낌 외에는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듣기에는 DAC2 HGC의 헤드폰앰프수준이 상당하다고 하는데 제가 이를 테스트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5. 마치며



벤치마크사의 DAC2 HGC은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신품가 265만원으로 포털사이트에 검색이 되는데 중고가가 아닌 신품가 기준으로도 DSD native를 지원하는 최신 제원에 이 정도 수준의 소리를 내어준다면 상당히 좋은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장점 : 1. 해상력과 입체감/공간감이 좋은 편이며 소릿결이 단정하며 부드럽다. 2. DSD native 를 지원한다. 3. 좋은 볼륨단이 채용된 프리앰프기능이 있으며 좋은 리모콘이 제공된다.



단점 : 1. USB 2.0 모드 드라이버 세팅이 까다롭다. 2. 동일 컨셉의 타 제품들과 비교할 때 다소 가격이 높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진환 2013-02-13 14:19:39
답글

실사용잡니다.<br />
사실 이걸 구매할때 가장 망설여졌던 점이 프로 장비 업체이다보니 무색 무취의 플랫함이 맹 맛이면 어쩌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br />
<br />
거의 클레식 90%,보컬10% 쯤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아무래도 걱정을 좀 했지요.<br />
그러나 출시 20년쯤 되려나요? 뮤지컬 피델리티 타이푼이라는 중고가 20만원쯤의 파워 앰프를 믿은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판단 됩니다.<br />
다행이 뮤피 고유의 음색은

손호성 2013-02-13 16:20:39
답글

전경웅님, ㅎㅎ <br />
이번에 카푸치노 dac 도 dsd 재생 업데이트를 실시 한다고 합니다.<br />
<br />
약간의 비용은 들 것 같은데,<br />
꽤 좋은 소리를 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가능하시면 리뷰도 부탁드릴께요~

전경웅 2013-02-13 16:25:46
답글

손호성님 저도 카푸치노DAC의 DSD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라고 하니 가능한 빠르게 입수해서 테스트해보려고 합니다. 기대되로라면 DSD native 지원DAC중에 가성비 최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손호성 2013-02-13 16:31:43
답글

네, 저도 ㅎㅎ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용중인데 에이징이 될 수록 좋은 소리를 내어주네요. <br />
<br />

우경운 2013-02-21 13:10:26
답글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에 충실한 사용기 잘봤습니다. <br />
<br />
시스템을 간결하게 가고 싶은데 프리단 성능이 좋은 덱은 역시 찾기 힘들군요 ㅠㅠ<br />
전에 QBD76 HDSD에 귀를 버려서 왠만한 덱으로 바꾸기가 고민스러운 현실입니다 ㅡㅡ;;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