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국산제품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전화기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카메라도 자동차도 mp3플레이어도... 거기다 마누라도 (^^) 국산을 사용중입니다.
사실 성능이나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 가끔 다른 나라 제품을 구매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곧 이사를 하게 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거실에 AV리시버를 신품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꼭 신품을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인켈을 찾다보니 중고구하기가 어렵겠다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두 모델(R-972와 R-807) 중에서 매우 고민중입니다.
이사가는 곳은 40평대 아파트구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R-972는 인켈의 최고급 리시버고 음악적 기능도 좋을 것 같고 전부터 갖고 싶던 녀석인데
작년에 나온 R-807은 스마트 폰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 단순히 음악감상이 아니라 동영상 감상까지 되는 턱에 활용도가 많을 것 같아 고민스럽네요.
지금은 데논의 입문형 리시버(AVR-1706인 것 같습니다.)로 30평대 거실에서 사용중입니다.
(바로 일본제품이 나오는군요. ^^)
중고로 구매했고 캐슬의 워릭3을 물려 거실에서 만족스럽게 듣네요.
기타 인켈의 우퍼와 리어스피커와 같이 5.1채널로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활용은 TV가 50%, 음악이 35%, 영화가 15%정도인데,
주로 보는 TV프로그램이 영화나 서양드라마 70%, 음악관련 프로그램 30% 정도입니다.
종합적으로 한국드라마나 예능은 거의 안보고, 음악반 영화반 정도네요.
FM도 종종 듣습니다.
지금도 크게 불만은 없이 듣습니다만,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면서 집사람이 수고했다며 적당한 리시버와 스피커 구매를 묻기도 전에 먼저 허락한 덕분에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스피커는 좀 괜찮은(이게 기준이 다 달라서... ^^ 대략 중고든 새거든 100-150만원 정도) 톨보이 하나 들여볼 생각이구요.
말은 많았는데 질문은 두 개 입니다.
1. 이 시점에서 나라면 인켈의 R-972 아니면 R-807?
2. 선택하신 리시버와 잘 어울릴만한 100-150만원 쯤의 톨보이 스피커는?
(주로 듣는 장르는 잡식성이지만, 클래식과 가요, 팝을 주로 듣습니다. 헤비메탈이나 힙합 말고는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인켈 리시버가 워낙 인기가 없어서 의견들이 없으실까 괜히 걱정되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조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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