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처음 시작한건 만 6년이 좀 지났지만..
한번도 소리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불편함을 못느끼던 중..
이사를 하게 됨과 동시에 기나긴 방황의 끝이 시작됩니다.
500아이유를 들이고.. 무거운 베토벤 베이비를 들이고..(판매자분이 운송해주심ㅠㅠ)
맥파이를 위해 맥미니랑 나스도 구매하고...
온갖 케이블들을 던져버리고 차근차근 업그레이드를 하여
잠시 소리에 만족하던 차였습니다.
그러던 중.. ai500iu의 내장 dac에 조금씩 불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가 아쉬운 소리.... 그래서 또 길을 떠나봅니다...
근 2주 동안을 dac리뷰를 읽고 또 읽고..
맘에 드는 녀석을 드디어 발견을 했더랬지요..
맥의 FW/발란스단 출력.. 거기다 프리앰프기능까지..
사실 DSD는 거의 옵션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음원이 거의 전무한 관계로.. -_-;;
그리고나서.. 난생 처음 해외구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페이팔에 계정을 만들고.. 카드를 등록하고.. 1.95달러 인증결제..
그러다 빈티지킹이란 곳을 추천하는 분들이 계셔서 거기도 잠시 기웃거리다..
http://www.mytekdigital.com/ 홈페이지에 들어가봅니다.
다른 사이트들은 전부 유료배송인데도.. 여긴 무료배송!!!
대충 가격 비교하니 얼추 비슷한겁니다. 그리고 일반샵이 아닌 마이텍 본사에서 직접
구매를 하는 거니까 믿고 구매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담당자한테 메일을 넣었지요.
한국으로 배송도 가능하고 한.. 5일 걸린다는 겁니다.. 후후..
전 어느새.. 어느덧 결제를 끝내고.. 내부 전압을 220V로 맞춰달라는 메일을 넣고 있었습니다.
주말껴서 일주일이 지날때쯤 사무실로 배달이 오네요... 만쉐이~~!!!
원산지는 미국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이건 폴란드 공장 직배송인 겁니다..
조심스레 안을 열어봅니다.. 아래와 같이 요렇게 구성되어 있네요.
내부사진 한장.. 그리고 연결하기 전 전압을 확인해봅니다.
게인을 조정하는 점퍼 4개도 보입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점퍼 2개도 보입니다. 아시는분 댓글 좀 달아주세용^^
일단은 맥과 usb로 연결했습니다. 업샘플링은 만땅(192)해놓고..
볼륨단(digital/analog/bypass)도 bypass로 설정해놓고..
오이 xlr로 500아이유와 밸런스 연결을 해봅니다.
..........
흠.. 눈물이 흐릅니다....ㅠㅠ 박스 포장을 뜯고 첨 듣는 소리이건만..
무대폭이나 음의 피치는 별로 달라진게 없는 것 같지만..
음의 선명함.. 분리도.. 뭉치지 않는 저음.. 등등..
나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소리를 들려주네요.
2틀 동안 열심히 듣다가 지금 현재는 자금상의 한계로 500아이유가 방출된 상황....
나홀로 전원 꺼진채 DAC이 놀고 있네요...ㅠㅠ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