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텔 12시리즈를 설치 한지도 약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청음소감을 써볼까 합니다.
신형이 나오자마자 업어온 제품으로, 일단 전작에 비해 심플하고 견고해진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로텔의 올인원플레이어 RCX-1500에서 채용됬던 블루투스 음악재생을 신형인 RA-11 에도 적용 했더군요. 물론 음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편리성 하나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오디오의 ‘오’자도 모르는 우리 와이프도 휴대폰으로 자기가 듣고싶은 음악을 블루투스로 전송하여 듣고있으니 말이죠...
서론은 여기 까지로 하고, 음질에 대해 예기해보도록 하죠.
일단 전작에 비해 확실히 고급스러운 음질입니다.
다이나믹스가 좋고, 포커싱이 좋습니다.
그로인해 음에 입체감이 생기고 악기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강성이었던 성향이 매우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로텔 앰프의 경우 구동력은 좋으나 강성이다 라는 평이 많았지만, 이번 신형의 경우는 그런 느낌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퀼라이져를 조절하면 좀더 풍성한 저음을 들으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BASS +2를 해서 듣는데 재즈나 팝 같은 경우 진득한 저음이 들려옵니다.
다만 고역같은 경우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스는 그런 청아하고 날카로운 고음은 없습니다. 이점이 안타깝지만,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고음이더군요.
로텔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은 로텔이 편안한 고음이라고? 딱딱하지 않나? 라고 의문을 가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작의 경우 제 귀로는 매우 편안하더군요.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는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오디오세계에 발들여 놓은지가 아직 얼마안됫고, 귀 또한 막귀라 내공이 아직 적습니다.
이 청음기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소견이며, 앰프의 금액을 100~200만원대로 생각하고 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총평-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ROTEL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음악성이 좋아지고, 소프트해진 음색 / 구동력은 매우 뛰어남.
*다이나믹스가 뛰어난 앰프입니다.
*블루투스 , DAC 내장 등 기능들이 추가 됨에 따라 용이성이 좋습니다.
*100만원~200만원 사이의 앰프를 알아보신다면 감히 추천드릴만한 앰프입니다.
이상 저의 한달간의 청음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D플레이어와 튜너에 대해서는 글을쓰지않았습니다. 단순 앰프에대한 제 생각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