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광우 진공관앰프 처음 나왔을 때 구입해서 몇 년 듣다가 프리단 2개와 출력관 커플링콘덴서 4개를 '허블나게 비싼' 허블랜드 뮤지캡으로 교체했더니, 그냥 부드러운 소리의 EL34 PP앰프가 선예한 선명도의 하이엔드 진공관앰프로 바뀌더군요. 예를 들면, 솔로 보컬의 목소리가 그 전에는 약간 퍼져서 넓게 나오는 빅마우스 현상이 있었는데 콘덴서 업 이후엔 양 스피커 정중간에 아주 좁은 포인트에서 소리가 납니다. 또 가요를 들어보면 목소
진공관 앰프는 회로를 제외하면, 출력트랜스, 커플링콘덴서, 진공관 세가지가 음색을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진공관 교체(tube rolling)에 기울이는 시간과 비용의 일부를 커패시터(콘덴서)에 투자하는 것은 재미도 있고 효과도 있습니다. <br />
다만, 납땜도 해야 하고, 기판에 손상이 갈 수도 있고, 좋은 놈 (문도르프, V-Cap, 멀티캡)은 엄청 비싸고, 떼어낸 콘덴서를 재판매하기도 쉽지 않고, 콘덴서가 자기 소리를 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