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김윤아의 샤이닝이란 노래를 들었습니다. 컴퓨터에서 오천원짜리 헤드폰으로요. 음악이 시작되면서 점점 그 가사에 몰입하게 되더군요. 여러날 좀 지치고 우울했던 마음이었습니다.
마치 그 지친 마음을 아는 듯 달래주고 제 마음을 잘 알아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받아 눈물이 왈칵 날 뻔 하더군요..
몇 몇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게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중엔 김광석님의 노래도 있구요.
그런 노래를 만나면 그냥 그 가사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드럼의 소리가 어떻고 피아노의 타건음이 어떻고 라는 것을 생각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냥 그 가사에 몰입하게 됩니다.
정말 명징한 사실적인 음에 심장이 떨리고, 현장을 바로 눈 앞에 그릴 수 있는 무대감, 해상력등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또 한 가지는 소리의 좋고 나쁨과는 별도로 내 마음과 감응할 수 있는 곡을 만나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전자의 경우, 그 감동은 더한 감동을 요구하게 되지만, 후자의 경우엔 그냥...
좋습니다.그 가수의 존재에 대해 고맙게 여겨집니다. 저는 그렇더군요.
잠깐, 생각이 나 글을 처음 적어보았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음감생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