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과 음악꾼.....(소리 매니아 와 음악 매니아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비슷한....)
둘중 어느것이 옳다고는 말하기 힘들죠...어차피 취미란건 자기 스스로 그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니까...
소리를 쫒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고 음악을 쫒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졌다고 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있는건 아니지요...
같은 취미를 가졌지만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환경이 다르고.....
자 이야기 해봅시다~
음향 시스템이 잘된 극장에 가서 똑같은 영화(=음악)를 보고 나왔지만 다른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 a 는
" 역시 영화는 큰화면에 소리가 빵빵해야 제맛이지...."
라는 것에 중점을 둔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 b 는
" 역시 잘써진 각본에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였어....연기도 좋고 ..."
라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영화(=음악)에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었건만 서로 다른 이야기에 촛점을 맟춰서 이야기를 하죠....
a란 사람은 영화보단 다른곳에 더 신경을 쓴듯 합니다.........
영화에 대해선 할이야기가 없고 극장의 시설(=오디오 시스템)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b란 사람은 영화에 집중해서 영화전체를 이해하고 평가가까지 할수있습니다...(그 영화가 재미있던 재미없던....)
b는 영화의 사운드나 화면크기는 영화자체의 내용을 훼손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는 이미 14인치 tv의 화면과 1way 내장형스피커로도 수많은 영화를 보며 감동을 느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무엇이 그를 극장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했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인거죠...
그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것입니다.....(음악을 듣기 위해 오디오를 재생하는것 처럼..)
어떤 영화의 감동을 좌지 우지하는건 폭탄이 터질때 몸을 떨리게한 진동우퍼도 아니고 서슬퍼런 칼날의 부딪침 소리도 아니라는걸 이미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알고있는것이지요...
물론 그런 영화외의 잔재미(소리의 향연)가 추가 된다면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만 결코 그런것들은 영화(=음악)를 뛰어넘는 주제가 될수없다는것(이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a류의 사람들은 그런 14인치의 tv의 경험이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그들도 영화의 감동을 좌지우지하는건 단순한 그런것들이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진동우퍼의 떨림이나 사실적인 현장음이 재미있어서 그 재미에 빠져들어 우선순위를 잘못매기는 것뿐이지요...
영화(=음악)의 본질에 빠지지못하고 소리에 빠지게 되면 답이 없습니다....
소리는 그야말로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체가 없는 것을 쫒는 것이야말로 허무한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큽니다...
실제로.....오디오만 평생 바꿈질 해온 분들에게 한마디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길 하세요....
"각자 자신이 듣는 기기가 명기다..."
이것은 결국 "여러가지 다들어봤지만 오디오들 다 비슷 비슷 하더라~"는 뜻이 아니고 역시나 "음악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것이 맞는 말입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것.....
저도 오디오바꿈질회원의 한명이라는것.....지금도 그 오디오 바꿈질은 가끔 ing라는것....
그리고 더 중요한것.......
소리를 즐기던 음악을 즐기던 life goes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