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b&w 802로 음악을 듣다가...탄노이 소리에 대한 기억을 떨칠 수가 없어서 게시판에 문의를 해보고 (성질이 급해서) 탄노이 레드와 켄터베리 중 고민을 하다가 켄터베리 15(구형 모델)로 결정, 바꾸었습니다. 시스템은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셨던 웨스트 로얄을 들이고 싶었으나 덩치가 너무 커서 나중에 단독주택으로나 이사갔을 때 고려해보기로 하고,, 탄노이레드와 켄터베리 중 켄터베리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켄터베리로 결정해버렸습니다. 약 1주일 정도 들어본 결과 802와 비교해 팝, 락 쪽은 아주 약간 아쉽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크락 쪽이나 실내악 쪽에서는 느낌이 좀 더 좋아져서 켄터베리 15 정도면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대편성 쪽은 아직 큰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문제는 앰프인데.. 현재 ma7000을 사용하고 있는데.. 게시판과 구글쪽을 수없이 검색해봐도 진공관과 매칭하여 사용하시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합니다.
(진공관을 제대로 사용해본 적은 없어서.. 기껏 테라 앰프를 서브로 사용한 기억밖에는 없어서 약간 겁이 나긴 하지만)
1. 매킨토시 C22 + MC 275 (구형)
2. 자디스 50 진공관 인티앰프
정도가 눈에 띄긴 하는데 사실 종잡을 수가 없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분리형도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어떤 모델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다만 포노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포노단이 없으면 포노앰프를 또 마련해야 하니까요.(승압트랜스는 있으니 MM형만 있어도 충분할 듯합니다.) 또한 ,ma7000을 양도하고 남은 액수 범위 근처에서 해결하고 싶어요.(최근에 레코드판 사 모으느라 가산을 탕진하고 있어서요..ㅠㅠ)
켄터베리 15 사용자님을 비롯 진공관계 및 탄노이계, 아날로그계의 초고수님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엘피를 압도적으로 많이 들으며 그 다음으로 Sacd 등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클래식(대편성, 소편성 모두), 포크(정태춘박은옥 한대수 김민기 시인과 촌장 김광석 등), 핑크플로이드 등 아트락 계열을 가장 많이 듣고 간간이 80년대 가요와 팝도 잘 듣습니다. 왕잡식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