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글좀 제발 올려달라는 분들이 많네요....
자~
만약 경제적으로 자유로울수 있다면 ....
이 갈망은 오디오인들 뿐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이 되었지요...
공공연하게 말이죠...
예전만 하더라도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는 아니었습니다....
그것보다도 더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더많았지요....
그렇기 떄문에 예전엔 돈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고~
그러나....
한국은 너무 달려왔습니다....
지금 2012년엔 돈이 없어서 무엇을 못한다는건 일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됐지요...
그만큼 우린 지금 풍족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지면 인간이 살아가는 것이 편해지고 살아가는 것이 편해지면 오히려 인간의 정신상태는 더 빈곤해집니다...
일명 풍요속의 빈곤 이라고 하지요....
자~ 오디오 바꿈질이 풍요속의 빈곤을 채워줄 하나의 대안이 될수있을까요?
대안까지는 너무 거창하고 좋은 취미 생활은 될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디오가 tv와 같은 것이었다면 이렇게 바꿈질을 자주 할이유가 없겠지만 오디오는 음악과 연결돼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재밌는 부분입니다....
tv를 한달에 2~3번 바꾸는 분들은 우리주변엔 없지요 그러나 오디오는 한달에 10번도 바꿉니다....
그것은 바로 음악때문입니다...
오디오기기도 tv처럼 단순한 기기일뿐인데 우리는 그것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가치를 측정하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저런 바꿈질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의 음악이 저 오디오를 만나 "환골탈태"하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럼 과연 오디오로인한 음악의 "환골 탈태"는 이루어 질수있을까요?
일단 오디오란 무엇인가 개요부터 짚어보지요...
오디오란 음악을 재생하는 도구입니다...
음악에서 들리는 보컬,악기 소리를 감상자가 듣기에 적절한 소리로 들려주는 기계지요...
각 청취자의 음악적 공력에 따라 오디오의 소리는 다르게 들리겠지만 보통의 경우 발란스가 잘잡힌 소리가 나오는 오디오를 결국은 많이들 남겨두게됩니다....
그러나 재밌는건 저런 발란스가 맟춰진 기기보다 한쪽으로 치우친 기기들이 명기들이 더많다는것....
그런데 결국 나중에 자기집에 남게되는 최종주자는 발란스가 잘잡힌 기기들이 남는다는것...(그래서 인켈명기들을 제가 쳐주는겁니다..모난곳 없는 사운드)
재밌지 않나요?
결국 보통의 명기라고 불리는 것들은 소리의 어느 한지점을 집중 공략해서 귀와 마음을 잠시 훅~ 뺏어버리곤 명기 타이틀전에 이름을 올려놓는거지요...
윗 2줄의 문구로 어느정도 오디오바꿈질의 실체를 눈치 채신분도 있을겁니다...
풀어쓰면 이런 이야기지요....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산넘고 물건너 수년간 찾아 다녔으나 결국은 가까운데 있었다...
그렇다고 오디오바꿈질이 헛된 일이란건 아닙니다...(또 몇분 광분할까봐 미리 쉴드 칩니다..ㅎㅎㅎ)
저 또한 오디오 바꿈질을 매우 즐겁게 즐겨왔고 지금도 가끔 그것을 즐기기때문입니다...
오디오 바꿈질은 재미있는 쇼핑입니다....
인간은 어떤 새로운 것을 구입할때 그 기대감 설레임 경제적인 자유의 느낌 등등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지기때문입니다...
저도 하나의 새로운 취미에 꽂히면 무리하게 라도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오디오에 처음 빠져들었을때의 설렘을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디오와 음악감상을 같은 선상에 놓진 마시길 바랍니다...
오디오는 풀려고해도 풀수없는 함수같은겁니다...
이것을 풀어서 음악감상과 아무리 매치시키려고한들 오답들만 나오는것이죠...
그래서 제가 뻔하지만 오디오기기는 음악의 감동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는 유치한 이야기의 글을 쓰게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