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ser 광고라고 아시지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주 오랜 옛날 SK 텔레콤에서 어느 여자 모델(임은경)을 데리고 TTL이라는 요금제던가 그런 프로모션을 시도했던 데서 좀 이름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알아요.
요즘 말로는 "낚시" 되겠습니다.
조금 방향을 틀자면, 자기의 글이 올라가고 나서 어느 정도의 댓글이 달리는지를 흐뭇하게 관찰할 목적, 또는 자신이 내는 긍정적 토론이든 진흙탕 싸움이든 뭔가를 자꾸 자극하는 데서 오는 야릇한 쾌감을 가지신 분이 계신 것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요즘 거의 여기 글은 특정 분이 올리시는 글과 또 그 분에게 지청구를 주면서도 열심히 응대해 주시는 친절한 회원씨님들의 글의 향연인 것 같습니다.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사랑의 반대는 뭔지 아세요....
무관심입니다.
댓글을 달아주는 것은 그 분을 좀 설득하시려 하거나 안타까워하시는 심정의 발로라 여겨지는데, 그렇게 되면 계속 자생력을 발휘합니다.
항생제도 완벽히 독한 것을 써서 발본색원을 해야 바이러스가 죽지, 어정쩡한 용량을 사용하게 되면 항생제와 바이러스 사이의 전투가 지리멸렬해지면서 계속 상처는 남아 있게 되지요.
만약 진실로, 댓글을 즐기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어떤 특정한 분들의 정기적 훈계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시게 되면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서로 욕하고 질타하지 말고, 선후배님들 및 저같은 초보들이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 배우는 즐거운 토론의 장이 될텐데요.
三人行이면 必有我師 라는데, 여기에는 師 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하이파이로 오지 않는다고요.....?
누구 책임인가요...?
젊은이? 하이파이 제조사? 대한민국? 정치?
저는 지금 우리가 벌이고 있는 치졸한 댓글놀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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