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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저도 임준택님과 비슷한 질문... Kind of Blue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09 17:21:33
추천수 0
조회수   905

제목

컥.... 저도 임준택님과 비슷한 질문... Kind of Blue

글쓴이

박수영 [가입일자 : 2002-11-19]
내용
저도 임준택님과 비슷한 질문입니다.

째즈의 클래식들을 하나하나 들어보고 있는 초짜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서양고전음악만이 클래식이 아니라 시간을 이기는 음악, 즉 유행가와 대비 되는 음악이 클래식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긴 시간동안 다수에 의해 검증을 받고 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을 잃고 사그러들지 않는 음악 그것이 클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요의 클래식, 락의 클래식, 째즈의 클래식, 팝의 클래식등이 존재하는 것 같구요..)



말이 샜네요... 그런의미에서 이런 째즈의 클래식들을 하나하나 구해서 들어보고 있는데 임준택님과 비슷하게 마일즈데이비스의 이 카인드 오브 블루 누구나 명반이라 하고 째즈사에 한 획을 그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솔직히 아직 감흥이 잘 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서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들은 첨에는 별로 인것 같아도 결국 나중에 많이 듣다보면 "아 이래서 이 음악이 좋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데요. 카인드오브블루는 그런 느낌이 아직 오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째즈에서 초짜라서 그렇겠지만 지금처럼 그냥 무작정 계속 많이만 들으면 "Kind of Blue" 가 왜 훌륭한 앨범인지 느낄수 있게 될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 예를 들면 이론 공부까지도 해야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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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순용 2012-03-09 17:32:55
답글

초보자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연주는 분명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추천한다고 모두에게 좋은건 아니겠죠. 재즈라는 장르의 음악에 어느정도 익숙한 분에게는 이 앨범이 최고의 앨범이라고 느끼게 되는건 틀림없는 명연주입니다. 특히 이 앨범은 모드선법으로 연주해서 편안하고 쉽게 다가오는 연주는 분명아닙니다. 재즈를 즐기시다 보면 언젠가 이 앨범이 최고다란 감탄을 하시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병철 2012-03-09 17:33:41
답글

저도 비밥은 좋아하는데 쿨재즈의 효시라는 이 음반을 전체 다 들어본 적이 언제적인지 가물가물..<br />
<br />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니 이 음반 발매기념으로 한정판 기념맥주를 소형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더군요. 암튼 앞으로 언젠가 좋아질 날이 오겠지요.

김탁현 2012-03-09 17:50:21
답글

카인드 오브 블루!<br />
저의 추억이 담긴 음반이네요.<br />
재즈는 지금도 저의 주영역이 아니지만, 고등학생 때 멋도 모르고 카세트테잎으로 무지하게 많이 들었던 음반입니다.<br />
당시 저에겐 많이 어려운 음악이었지만, 왠지 이유없이 끌리는 음악들있잖아요.<br />
남이 명반이라 하는 것에 신경쓰지 마시고 재즈도 이것 저것 듣다보면 필이 오는 곡이 있을 겁니다.<br />
음악 들으면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평을 너

박수영 2012-03-09 18:05:07
답글

네... 말씀하신것 처럼 뭐든지 감흥이 오지 않는 곡을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겠지요... 어차피 내가 즐기자고 듣는 음악이니까요....근데.. 첨에 감흥이 안왔던 곡들도 자꾸 들으면 나중에 왜 정말 좋은 곡인지 느끼게 되는 명곡들이 많았고 그렇게 뒤늦게 좋아하게 된 곡은 첨부터 귀에 착착 감겼던 음악보다 훨씬 오래 그리고 많이 듣게 되고 잘 질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 앨범은 무작정 듣기만 하니 아직 좀..... ^^; <br /

한선종 2012-03-09 18:07:29
답글

저 앨범이. 저의 와씨다 아이콘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학교 4학년때 저 앨범을듣고<br />
속된말로 뻑~ 가버렸죠...늘듣던 락음악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색다른 세상.<br />
아~ 이런음악도 있구나...그때 첨 촌놈이 재즈란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재즈음악의 여정이<br />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늘 들어도 이상하게 싫증이 나지 않더군요. <br />
노장배우 클린터이스트우드가. 아주 유명한 재즈의 열렬한 팬이죠

이재현 2012-03-09 18:13:31
답글

저도 이 앨범으로 재즈를 시작했습니다~<br />
갠적으로 곡중 blue in green이 너무 좋았죠~그래서 bill evans를 알게 되구요~<br />
걱정안하셔도 될 겁니다~가격은 만원이지만~가치를 메길 수 없는 앨범입니다<br />
워낙 재즈가 방대해 다른 것 들 몇장 더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정연우 2012-03-09 18:16:24
답글

문제는 취향이냐 아니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br />
<br />
제 경우는 Blue in Green 을 많은 재즈 레퍼토리중에서도 압권으로 느꼈는데, 나중에야 그게 마일즈 데이비스의 유명한 음반수록곡이란 걸 알았었죠. 클래식을 잘 듣는 집사람은 시끄럽다고 평하기도...

윤주헌 2012-03-09 18:19:47
답글

각 장르는 그 장르의 맛을 대표하는 부분이 있죠. <br />
가요나 팝은 가사와 멜로디가 중심이 될것이고, 클래식의 대편성은 소리의 크고 작음의 조절에 의한 감동이 되는것처럼요.<br />
재즈는 리듬과 즉흥성에 기인하는 자유로움을 느끼는것이 주된 청취포인트입니다. <br />
<br />
모든 기쁨을 주는것들이 마찬가지지만 음악역시 약간의 사전지식을 갖추고 접하면 그 기쁨이 훨씬 커지는데 재즈도 그런 사전지식이 있으면(혹은 있어야)

윤주헌 2012-03-09 18:30:27
답글

아, 그리고 재즈는 연주자에 좀더 비중이 많은 장르이기도 해서 악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br />
예를 들어 연주자가 시끄럽게 마구 뭔가를 연주하고 딱 멈췄을때 어떤 사람은 "뭐야?" 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악기를 아는 사람은 "우와!" 라고 하는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 음악이거든요. <br />
어렵게 공부하려 하지 마시고 다른 재즈 음악을 들어보세요. 재즈만큼 스타일의 폭이 넓은 장르도 없을테고, 그만큼 분명 맞는

조은솔 2012-03-09 18:51:24
답글

모달재즈라는 컨셉의 앨범 입니다. <br />
비밥의 복잡하고 촘촘한 코드 진행 방식을 탈피해서 공간은 넓혀주고 코드는 줄이는 방식의 음악적 접근법을 취한 앨범 입니다. <br />
그런 역사적 의미의 재즈 명반이기 때문에 연주자체가 조금은 생경하게 들릴수도 있구요, <br />
첫번째곡 So What은 실제로 D-도리안 E플랫-도리안의 두가지 모드만 사용하고 어보이드 노트를 강조해서 연주 하므로 비밥시대의 음악적 형식과 작별을 고한 음반

이재현 2012-03-09 18:52:20
답글

은솔님 저도 요즘 seven steps to heaven빠져 지내고 있습니다~은솔님 반갑습니다

조은솔 2012-03-09 18:59:58
답글

I fall in love too easily 에서 나오는 마일스의 뮤트 트럼펫 소리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재즈 발라드 라구 생각 합니다.<br />
가을이 오면 늘 이곡과 가을을 시작 하곤 했는데,,,,,,,,<br />
암튼 재현님 정말 반갑습니다^^

이재현 2012-03-09 19:51:36
답글

말 나온김에 오늘 집에가서 miles앨범좀 들어야겠네요~은솔님 마일즈 앨범중에서 다른 추천앨범있으면<br />
부탁드립니다

조은솔 2012-03-09 20:25:19
답글

저는 개인적으로 컬럼비아 시절의 음반을 좋아 합니다.<br />
블루노트 시절이나 프레스티지 시절보다 훨씬 세련되고 여유있는 마일스의 모습이 좋아서 입니다.<br />
<br />
일단 58 Session 앨범이 좋습니다. 캐넌볼 어델리의 Something else와 라인업이 비슷한 콜트레인,애덜리가 참여하구 빌에반스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음반인데 Fran dance의 마일스의 나긋한 솔로가 압권 이고,비밥 느낌의 마일스도 만나실 수 있구요

이재현 2012-03-09 20:32:11
답글

고맙습니다~은솔님

조은솔 2012-03-09 20:46:59
답글

정작 수영님의 이야기는 모른척 했군요 ㅠㅠㅠ <br />
저는 재즈를 가장 개인적이지만 가장 객관적인 두가지 면이 공존하는 음악이라구 생각 합니다. <br />
일종의 반복구조의 구성에서 개인의 창의성이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다른 연주자와의 큰 틀을 공유해야 하므로 재즈는 가장 살아숨쉬는 선도 높은 음악 이라고 생각 합니다. <br />
일단 재즈의 형식을 이해하시는게 중요 합니다. <br />
일반적인 재즈의 양식은 헤드라

김태호 2012-03-09 20:47:50
답글

Jazz 입문을 물어보면 전 Kind of Blue를 주저없이 추천합니다<br />
5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세련된느낌을 주지요 이제 막 나온 신보처럼.<br />
<br />
윗분께서도 말씀하시길 jazz음반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하는 이유도여기있다보면 됩니다<br />
<br />
전 love of sale 좋아합니다^^

이병철 2012-03-09 21:57:54
답글

저는 마일즈보다 난해하다는 프리재즈 스타일이 더 와닿네요. 오넷콜맨 좋아합니다. 콜트레인 러브 수프림을 최고의 명반으로 ...

최만수 2012-03-09 23:39:34
답글

kind of blue 처음 들었을때는 별로 좋은줄 몰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대단한 음반인줄 알게되더군요.

김대선 2012-03-10 01:02:02
답글

저도.. 명반이라길래.. 음악사적 가치와.. 그리고 들을수록 가치를 안다길래<br />
한 20번은 들었습니다. <br />
속았습니다. 20번 들어도 좋은 줄 모르겠습니다. <br />
특히 재즈음악은 좀 편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br />
<br />
그래도 명반 맞나본데, 와이프는 한번 들어보고, <br />
아주 좋다고 하고 가끔 혼자 듣기도 합니다.<br />

박수영 2012-03-10 03:59:38
답글

많은 댓글 아니 도움글에 감사합니다. 아직 도움글에 나온 글들도 제대로 이해 못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다시 계속해서 끈질기게 들어봐야겠습니다. 내가 아직 이 음악을 즐기지 못해도,,,,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즐기게 될 날이 올것이다... 음악은 음학이 아니라 音樂이다... 열심히 들어보겠습니다....최근 좀 날카로워진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하게에서 많은 것을 얻고 갑니다.

박수영 2012-03-10 04:01:28
답글

크핫 토요일도 일나가야하는데 이시간 까지 제가 뭘하고 있는 건지 ... 그래도 음악은 즐겁습니다... 심지어 내게는 미지의 어렵고 생소한 음악일지라도요..

방덕원 2012-03-10 05:56:46
답글

방덕원 <br />
<br />
2012-03-10<br />
05:54:55 <br />
129.176.&#160;&#160;&#160;.10<br />
<br />
좋은 얘기가 많이 있네요. 전 오히려 콜럼비아 이전 시절을 사실 더 좋아합니다. 마일즈 만큼 카멜레온적인 연주자는 없죠. Birth of the cool 음반도 그렇고 마라톤 4 부작도 그렇고 kind of blue 그 이후의 많은 음반들이 계속 음악적인 변화를 가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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