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파는 판매업을 몇 십년 하다 보니,
사람마다 좋아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군요.
내가 보기엔 손님에게 이 게 어울리는데,
그 손님은 다른 걸 고르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하기사 우리는 몇십년 노하우가 있어서, 어느 제품이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지,
빨리 파악하는 것이지만,
손님은 물건을 사러 올 때 ,다른 사람이 쓴 것이 참 좋아 보이니,
나도 저런 걸 사야겠다고,생각해서 비슷한 걸,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록 전문가가 보기엔 조금 덜 어울리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걸 만족해서 구입합니다.
그러니 우리 판매자도 ,고객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해서 드립니다.
전문가랍시고,제 의견을 끝까지 고집하면,판매가 성사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손님은 우리의 의견대로,잘 따라서,
선택하기도 합니다만......
그렇듯이 ,오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에 대한 호불호도,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 다른것 같습니다.
전 어릴때 집에 축음기 비슷한 게 있어서
그 소리가 좋게 들리고, 신기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고교때 전축을 사러 가서,샾에서 좀 비싼 외제품 소리를 듣곤,
그 소리가 아주 좋게 들려,
그 뒤부턴 그런 소리 비슷한 이미지가 나의 이상적인 기준이
된 것같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어떤 계기로 저마다 다른 성향의 소리를 추구하는지......
타인의 취향이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절대로 아니겠지요.
아직까지 자신이 어떤 이미지의 소리를 좋아하는지 확실히 모른다면,
그 소리를 찾아서 ,이 기기도 들어 보다가,
또 다른 소리에 대한 호기심에서 다른 기기를 기웃거리기도 하겠지요.
저 또한 그렇게 기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기기 사진만 봐도, 이 것은 또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하고......
그리고 몇명이서 모여서 오디오를 앞에 두고 음악을 들으며,
담소를 나눠 보면,좋아하는 기준이 저마다 각각 다름을 느낀답니다.
다양해서 더욱더 재미있는 취미가 오디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세상도 다양해서 더욱더 활기 찬 세상이듯이.....
ps;이상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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