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지겨우신 분들은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문제의 유형
1) 상식화된(?) 오디오평가와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진리인양 주장한다.
2) 이미 상식인 것을 자신이 특별히 가르쳐준다는 식의 태도를 가진다.
3) 상대방은 경험하였다 하나 자신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부분에 대하여, 상대의 경험을 사실이 아닌 착각이라 말한다.
4) 남의 얘기와 경험을, 마치 자신의 경험인 양 얘기하면서 상대를 비판한다.
2. 논란의 원인
1) 소리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다르고, 평가의 폭과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해상력, 과도응답, 투명성, 자연스러움, 심도, 다이나믹, 이미징, 저음의 깊이 등등 여러 평가요소들이 있는데,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이 다르고, 또한 모든 요소에 대하여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이를 청음을 통해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요소에 대하여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청음을 해도 감지해낼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요소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할 지라도 사람마다 그 평가기준의 엄격함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소리, 어떤 기기간의 소리차이를 두고, 그 평가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 소리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번의 요소들에 대한 이해도는 오디오경력이 많을 수록 높아지지만, 사람에 따라 그 속도가 다르고, 한계치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음악 또는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이들의 경우 타고난 재능에 따라 누구는 같은 노력으로 빨리 성장하고, 누구는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3)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설사 1번과 2번에 있어서 능력치가 동일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아무리 어느 오디오쟁이보다 뛰어난 오디오적 소질과 능력을 가진 이가 있더라도, 그 사람이 오디오쟁이가 아니라면 소리 차이를 위해 오디오바꿈질하는 데에 들이는 비용은 돈지랄이라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해결방안
1) 상식화된 오디오평가와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진리인양 주장한다.
=> 본인에게는 진리이겠지만 남에게까지 진리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것이 진리이다” 식으로 말하지 말고,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이미 상식인 것을 자신이 특별히 가르쳐준다는 식의 태도를 가진다.
=> 드문 경우인데, 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듣는 사람이 참아주어야...
3) 상대방은 경험하였다 하나 자신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부분에 대하여, 상대의 경험을 사실이 아닌 착각으로 치부한다.
=> 상대의 경험이 사실일 수도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스스로 경험한 것이 아니면 이를 임의로 재단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틀려” 가 아니라, 단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남의 얘기와 경험을, 마치 자신의 경험인 양 얘기하면서 상대를 비판한다.
=> 남의 얘기는 남의 얘기일 뿐이고, 이것이 자신의 얘기가 되려면 자신에게도 동일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의 얘기를 인용한다면 남의 얘기라 밝히는 것이 기본이고, 남의 얘기를 자기 얘기인 양 하는 것을 넘어, 이를 가지고 남을 비판까지 하는 것은 못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4. 결론 한줄 요약
생각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것을 말(글)로 표현할 때는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상기에 따르면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이번 사태들을 계기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일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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