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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탐닉하면 아니되는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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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7: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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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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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탐닉하면 아니되는 걸까요?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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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가입일자 : 2009-02-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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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린다면 전 음악을 좋아하는만큼 기기도 사랑합니다.
이유를 굳이 말씀드리자면 기기를 바꿀때 얻는 즐거움이 집안의 가구를 바꾼다거나 자동차를 바꾼다거나 집을 늘린다던가 할 때와 비슷합니다.
오디오도 집이나 자동차처럼 각자의 경제능력에 맞게 여유가 넉넉하고 원하면 고가를 들이고 아니라면 적당한 수준에서 하면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음악과 오디오는 반드시 묶여야 하는 하나의 만족감, 하나의 희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하나일 수도 있고 각각 별개가 될 수도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기다리던 음반이 발매되어 구입하여 수령하면 전 시계를 쳐다보며 퇴근을 기다립니다.
빨리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서 안달납니다. 발을 동동-
또 새로운 기기를 들이고 집으로 돌아갈때 역시 빨리 소릴 듣고 싶어 안달납니다. 역시 동동-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요? ^^
그런데 위의 즐거움 중 하나만 탐닉하는 분이 계시다면 둘 중 어떤 희열이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하겠습니다. 가치관은 둘째로 친다고 해도 둘 중 어느 것에서 더 큰 희열을 느끼느냐는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선택)이니까요.
최근 제 지인 두 분의 이야깁니다.
A씨는 지난 십여년간 고가의 기기들을 탐닉하며 음악을 즐기다가 최근 심경의 변화로 간소한 기기들로 바꾸어 음악을 듣습니다.
B씨는 지난 십여년간 간소한 시스템으로 음악을 즐기다가 최근 심경의 변화로 오디오에 투자하며 기기를 탐닉합니다.
A씨와 B씨중 현명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니.. 과연 A와 B중 누가 더 현명하다고 판단 할 수는 있는 걸까요?
음악과 기계를 등가치로 받아들일 수 없으셔도 괜챦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반드시 옳은 것이고 현명한 것이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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