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고민고민하다가 마련한 시스템에 드뎌 선재까지 구성을 끝냈습니다.
그리 많은 돈을 들이지는 않았구요, 장터에서 케이블 제작 판매 하시는 분께
말씀드려 구매하였습니다.
시스템은 하이든그랜드 스픽/HONOR TCT2 CDP/트릴로 MK3 입니다.
케이블 도착 후, 인터선만 교체하여 곡을 들어봤는데...뭐지? 싶을 정도로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서둘러서 앰프와 씨디피 전원케이블, 스피커 케이블까지
교체하였습니다.
며칠 전, 시끄럽다고 위층에서 내려온 적이 있어서, 볼륨은 크게 키우지 못하고
여러 씨디를 들어봤습니다.
일단 가장 크게 달라진 느낌은..
뭔가 소리가 정리정돈 된 느낌이랄까요?
하이든그랜드가 똘망거리면서 밝기는 했는데, 좀 산만하거나 저음이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처럼 들렸습니다.
특히, 퀸의 앨범을 다 들어보는데, 이렇게 정돈 된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해상도가 좀 높아진 듯이 잘 안들리던 부분도 기분 좋게 들리는데,
그게 산만하지 않고 딱 잡아주면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ㅠㅠ 하이든의 영향으로 스튜디오 분위기처럼 들리는 퀸 특유의
약간 어두운 듯한 색깔은 많이 없어지죵...ㅠㅠ
나가수 음반도 보컬 소리가 좀 튀면서 들리는 것 같았는데, 교체 후에는 연주와
적절히 밸런스가 맞은 느낌이었구요.
이게, 선재의 효과일까요? 보통 이런 경험들을 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평소보다 볼륨을 좀 줄이고 들어서일까요?
그리고 플러스...플라시보 효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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