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음악감상용 PC를 새로 세팅을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구성으로 조립을 하려니..거의 200만원정도 견적이 나오길래
친구에게 부탁하여 DELL의 엔트리 서버를 하나 저렴하게 샀습니다.
서버를 선택한 이유는 하드디스크베이가 기본4개에 ODD베이까지 사용하면 총 6개를 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음원 때문에 PC에 외장하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고음원의 경우 USB병목 때문인데 버퍼링이 빈번해서 음원하드 2TB짜리 5개는 내장하드로 하가 위함입니다.
DELL의 엔트리서버인 PowerEdge T110 II 라는 모델입니다.
제온 E3-1220(i5-2400과 비슷)/ 4GB/ 500GB 에 OS없는 기본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T110 II는 SATA 포트가 5개뿐이라 USB 3.0과 SATA 포트를 동시에 제공하는 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이 카드 하나로 USB3.0과 추가 SATA포트 2개가 해결되니 T110 II안에 하드디스크를 총 6개를 장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ODD는 USB외장으로 외부에 장착을 해야합니다. ODD는 외장형 블루레이레코더를 주문했습니다.
서버이다보니 메모리가 ECC만 지원하더군요..Non ECC 메모리를 끼우니 부팅이 안됩니다. 추후에 ECC메모리는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간 당일 배송으로 파트를 주문해서 오늘 밤에 받으면 마무리 세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일단 하드디스크 5개를 장착하고 OS깔고 테스트 삼아 음원을 들어보는데..
당연히 버퍼링 없이 잘되는 것은 당연한데..음질이 더 좋네요..이거 착각인가 해서
자주 듣는 음원들을 하나씩 들어보는데 음질적인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집니다.
컨디션이 오늘 평소와는 달라서 그런가? 왜 그럴까? 무엇이 바뀐 것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OS용 하드는 256GB SSD 로 동일하고..기존에는 음원을 2TB USB2.0 5개에 담아서 PC에 연결을 했었는데 그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것..이 것이 다르다면 다릅니다..
외장하드에 음원이 담겨 있다면 데이터가 전송될 때 좀 더 단계를 거치게 되기 때문에 음질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이런 의문은 좋은 재질의 SATA케이블논란이랑 다를바 없어보이긴 하는데..
T110 II에서 제공하는 SATA케이블이 좀 고급제품이긴 한데..
기분 탓이든 외장에서 내장으로 바뀐 탓이든..소리가 좀 더 탄력적인 음색을 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제이리버에서의 버퍼링 때문에 외장하드세팅을 내장하드로 바꾸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진다는 것...며칠 더 들어보고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PC-Fi에서 PC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체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성한 PC의 세팅입니다.
T110 II
제온 E3-1220
ECC 1333 4GB
ATI 6450 1GB 방열판제품
삼성 810시리즈 256GB SSD
시게이트 2TB 7.2k 5개
USB 3.0 외장하드 2TB 4개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있거나 이유를 아시는 분은 또는 플라시보/컨디션 문제인지..등등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