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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바꿈질은 큰돈이 들진 않았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27 10:52:42
추천수 0
조회수   2,096

제목

10년간의 바꿈질은 큰돈이 들진 않았다....

글쓴이

조성일 [가입일자 : 2002-09-24]
내용

이글은 한번에 막힘없이 씌여진 글입니다...

2000년 초기쯤이었네요....집에 고가의 국산 톨보이를 끼고 있던 오디오로 음악을 듣기에는 충분했었고 한창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에 음원들이 올라오던 시기라 오디오의 필요성을 잘못느끼고 있을때였죠....

청계천에 가면 중고음반파는곳옆에 쭉 들어선 중고오디오 가게들...

그떄 당시엔 그저 과거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는 곳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쳐다닐때즘...

인터넷에서 중고 오디오 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 지고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와싸다를 비롯 여러 싸이트에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기웃 거웃 거리다가 쌓여만가는 정보에 그 호기심이 기기구매로 이어지더군요...

예전엔 거의 인터넷 활성화 초기라 얼마나 오디오매니아들이 할말이 많았겠습니까 ㅎㅎ

또한 업자도 거의인터넷에 없던 시기여서 자신이 꽁꽁 숨겨두었던 명기 리스트나 좋은기기에 대한 정보를 서로 경쟁하듯이 인터넷에 쏟아 내던 시기였으니 중간에서 구경하던 저도 어쩔수 없이 그 대단한 뽐뿌질에 끼어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제가 오디오 바꿈질했던 걸 정리해보면....

현재 2012년까지 대충 세어보니....

최소 150여회이상 바꿈 질을 했었네요...(100% 중고오디오만...)

지금은 바꿈질이 멎은 상태입니다...

가끔가다가 예전에 좋게 들었던기기를 추억에 사들이는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고로 비싸게 구매했던건 수백만원....최고 저렴한건 1만원짜리 엠프까지...

직거래 99% 택배거래 1%......

거래를 위해 최고 멀리간거리 왕복 150키로정도....(기본적으로 50키로가 넘어가면 그냥 포기했습니다....)

현재남아있는 오디오 중고가격 총합은 여분 여럿 기기포함해서 8~90만원 정도.....

자 그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디오를 150여회를 바꿨는데 큰돈이 들진 않았다?

왜?

기본적으로 오디오를 중고로 바꾸고 바꾸고 하는덴 차비와 시간외엔 돈이 들지않습니다....

어떤 200만원짜리 스피커가 장터에 매물로나왔다면 그 스피커가 "많은 분들이 찾는" 이름난 유명기기이고 "적당한 가격"이라면 가격에 부담느끼시지 마시고 구입하셔도 됩니다...

집에 가져와서 한달정도듣다가 다시 그가격에 팔수있고 또는 시세보다 싸게 샀다면 기름값까지 보상받아서 다시 되팔수 있기때문입니다....

전 거의 "유명기기들을 적당한 가격에 나온 상태좋은것"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구입후 청취후 나중에 장터에 되팔때 큰 무리없이 ....

단순히 오디오를 사서 음악을 듣고 아주오래 가지고 계실분들이 아니고 바꿈질이 취미이신분들은 이런점만 지키시면 기름값외엔 거의 돈이 들지 않습니다

01...내가 사들였다가 나중에 다시 시장에 내놓았을때 지금 내가 산가격을 다시받을수 있겠나를 살펴봅니다...

----바꿈질이 취미이신분은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여야합니다...이런건 검색이 약입니다.....전체적인 가격의 흐름을 파악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2...유명기기여야 합니다....

----아무리 소리가좋은기기여도 시세가 없으면 나중에 되팔때 곤욕을 치룹니다...
단....가격이 저렴하다면 괜찮습니다...소리좋고 가격이 싸면 시세가 없어도 되팔수있습니다...


03...기기의 상태에따른 적절한 가격이어야 합니다...

----기기의 외관에 몇군데 흠이있다면 정확하게 가격에 반영된 가격에 구입해야합니다.....
자신이 오래쓸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결국 되팔것이라면 나중에 그점에 대한 가격인하를 자신이 책임져야하기 떄문입니다....

04...한달이상 가지고 있지않는다...

----한달이상 가지고있는다는건 2달도돼고 6개월도될수있다는소린데....
오늘의 인기 물품이 내일의 인기물품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단 빈티지 제외)같은 라인의 신품 중고거래활성화로 가격이 뚝 떨어지고 비인기 물품이 되는 일도 꽤많습니다....


요정도만 지키셔도 기름값만 들이고도 들어보고 싶은 기기는 다들어볼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바꿈질을 하다보면 직거래시 판매자의 집에가서 다양한 오디오 환경이라던가 다양한 기기의 소리를 들어볼수 있는건 보너스죠...

실제로 저도 판매자의 집에가서 뽀대같은거에 반해서 몇몇 제품을 콜렉터 아이템에 올려놓고 구매한적도 있으니까요 ㅎㅎ

지금은 장터거래도 예전에 거의 1/4수준으로 축소돼었지만 그래도 위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것저것 가져다가 소리를 들어보면 좋은 기기를 찾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주는건 사실이니까요...

바꿈질은 단순한 중독일수도 있고 현명한 소비자의 좋은 물건 찾기일수도있고 심심풀이 땅콩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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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석 2012-02-27 13:23:20
답글

바꿈질도 취미라 생각됩니다 단 음악과는 거리가 있는 장비에 대한 욕구라 보입니다 한달도 안써보고 그 물건의 진가를 알 수 있겠습니까 4번 항목이 바꿈질의 진정한 기본 자격인것 같네요 ㅋ<br />
이글보시고 뽐뿌 받으시는분 꽤나 계시겠지요?

조성일 2012-02-27 17:57:42
답글

이창석님....<br />
<br />
이미 다들 실천하고 계실텐데요 뭘 ㅎㅎ....<br />
<br />
한달이면 짧으면 짧고 길면긴데 보통 한달정도면 충분히 듣더라고요 전....

조성일 2012-02-27 17:58:51
답글

근데 이번엔 의외로 태클이 없네요...재미없게 ㅋㅋㅋㅋㅋ

조태영 2012-02-27 19:17:01
답글

태클 하나.<br />
중고사면서 새거수준의 상태를 원하는데 요게 심한경우가 많다. ㅎㅎ

전일우 2012-02-27 19:19:31
답글

조성일님 정도는 아니지만, 이년동안 10여가지 (스피커만) 정도 들어봤네요.<br />
계속 2셋트 운용을 했으니 그렇게 자주 바꿈질 한 건 아니지만요. <br />
그리 큰 돈 들이지 않았다는건 맞는 듯 합니다.<br />
현재 가지고있는 시스템은 중고가 120정도 들어간듯 합니다. <br />
이제 슬슬 만족감이 오는 단계고 더 위로 가려면 생활에 지장있을 정도의 큰 지출이 필요할듯해서 여기서 멈출랍니다. ㅎㅎ

전진호 2012-02-27 19:47:24
답글

저도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사주신 앰프부터 시작하면 20여개 구입했네요..<br />
전 주로 사서 쓰다가 친척들이 달라면 줘서 손해가 막심하군요 ㅎㅎㅎ

권민수 2012-02-28 00:14:26
답글

저도 큰 돈 들이지 않았습니다.<br />
가장 막심하게 손해(?) 본 경우는 특주를 해서 신품을 샀는데 정말 오래오래 쓴다고 다짐하고<br />
샀지만 중간에 튜닝한다고 업체에 돈쓰고 나중에는 결국 140만원 이상 손해 보고 (구입가의 약 40%) 얼마 지나지 않아팔았습니다. 그나마 그게 유닛이 유명한제품이고 해서 그정도 손해봤지..<br />
자작이나 특주품같은경우도 최대한 가격반영시켜서 구입하시는게 이롭습니다.<br />
<br /

이재승 2012-02-28 00:46:07
답글

역시 4번이 걸리네요..<br />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에 한표!!<br />
<br />
하지만 또 사서 들어보면 된다에 또 한표!!<br />
<br />
ㅋㅋ

최창식 2012-02-28 09:00:08
답글

이번에는 왜 태클이 없는지 대강 추측해보면, 글 쓰는 모양새를 보니 기껏해야<br />
<br />
싸구려 컴스피커 몇개 써보고 오디오의 이치를 다 깨우친 듯 깝죽거린다고 생각했는데<br />
<br />
알고보니 누구 못지않게 해볼거 다 해본 사람이니까 머쓱해서 할말이 없으니 그런 듯 합니다.

조성일 2012-02-28 10:54:34
답글

조태영님.... <br />
<br />
중고사면서 새거수준이라기보단 기기설명 그대로의 상태를 원해요...기스나면기스났다 ㅎㅎ <br />
<br />
전일우님.... <br />
<br />
결국 가지고있는 오디오도 현급 환급이돼는데요...가끔 가다 오르는 경우도있고...큰돈은 안돼지만... <br />
<br />
<br />
전진호님.... <br />
<br />
친척들이 가져가서 장터에 초저가에 파는건아님까 ㅋㅋ <

주연수 2012-02-28 11:29:10
답글

제 경험에 한달은 짧은 것 같습니다. 한 6개월 정도 기회를 줘봐야 기기의 진가나 색깔을 파악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하루에 집중하여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고... 귀에 익숙한 음원들 이것 저것 돌려보고 다른 기기와 메칭시키면서 궁합을 따져보는데요... 일할 때 음악을 배경으로 틀어놓는데 미세한 차이까지 다 들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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