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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스피커에 대한 과거 경험을 더듬어보면...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24 13:00:46
추천수 0
조회수   1,576

제목

피씨스피커에 대한 과거 경험을 더듬어보면...

글쓴이

전경웅 [가입일자 : 2001-05-21]
내용
제가 작년 6월에 오디오를 취미로 시작할 때 사용하던 피시스피커는

Swan T-200A 이란 모델입니다.



Swan T-200A은 7년 전에 중고로 50만원정도에 구매해서 꽤 오랬동안 사용해온 스피커입니다. 피씨스피커 메이커로는 나름 고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구매했었죠.



선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래도 좋은 선재 해준다고 용산 돌아다니다가 카나레선으로 Y케이블을 길게 만들어와서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발란스단자가 먼지도 몰랐네요..뭔가 이상한 구멍이 있길래 이건 전문가만 사용하나보다 했지요.



Swan T-200A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크리에이티브/알텍/클립쉬/보스 등등 수많은 피씨스피커들을 사용해봤었습니다. 아마도 한 50여종을 사용해봤을 겁니다. 조성일씨가 언급한 피씨스피커도 써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학생시절에도 MP3는 5만곡 이렇게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사운드카드도 크리에이티브/육불(참 좋았었죠)/온쿄 등등 수십여종 샀던 것 같아요..호기심이 워낙 많아서요..



당시의 제 취미가 PC하드웨어이고 하드웨어동호회에서 활동을 하고 회사도 컴퓨터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제가 직접 사용하기 위해 조립했던 피씨만 수십대는 넘었을 겁니다. 국내에 수냉쿨러를 사용한 초창기 멤버이기도 했구요..당시에는 나름 하드코어 오버클럭커여서 그래픽카드나 CPU를 참 많이도 갈궜습니다..



많은 피씨스피커들을 사용해오면서 제가 좋다고 느낀 제품은 클립쉬의 모델..5.1채널이었는데 2000년정도에 50만원이 넘었으니 좀 고가였죠..알텍렌싱 제품도 3~4가지 사용해봤는데 그냥 그랬었습니다..그리고는 마지막에 정착한 것이 Swan T-200A인 것이구요..



오디오에 입문하면서 와싸다에서 북셀프와 앰프를 신품으로 지르고 DAC도 사고 하면서 Swan T-200A는 매제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캠브리지 DacMagic도 함께 선물해서 책상 위에서 24/96 세팅해서 잘 사용하더군요.





제가 지금은 중고가 1500~2000 에 가까운 기기를 운용하고 있는데..가장 고가였고 나름 종결자였던 Swan T-200A과 비교를 한다면..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5만원짜리 스피커를 사용할 때 50만원짜리 피씨스피커를 사용할 때도 음악을 즐겼습니다만..이 때는 그냥 음악을 즐긴 것이었구요.. 오디오애호가로서 지금은..좀 더 음악의 디테일한 부분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마음을 비우면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피씨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작은 피씨방을 운영하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은 야간에 땜빵근무를 하는데 이때 피방에서 피씨스피커로 음악들으면서 게임도 하거든요..그냥 듣는거지요..ㅎㅎ





피씨스피커로도 음악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방에서 음악 듣다가 '어 이거 괜찮네'라고 느낀 음원 집에와서 제 메인시스템으로 음악을 들으면

'와우! 역시 느낌이 더 좋네'



제가 한 때 카오디오에도 심취해서 풀작업만 5~6번 했습니다. 15인치 우퍼도 달아보고..12인치 2발도 달아보고.. 전원보강도 엄청하고..좀 좋다는 독일제 브락스앰프에 스캔스픽 트윗터에 스캔스픽 미드우퍼 달고..무출력데크 좀 좋다는 거 200여만원하는 것도 달아보고..



현재의 제 차는 오디오운반 편하게 하려고 해치백인데 오디오작업할까 하다가 걍 순정으로 사용합니다. 제 음원 CD로 구워서 듣는데 그냥 들을만 합니다. 그런데 차에서 듣다가 집에서 그 음원을 제대로 들으면...밀려오는 감동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오디오애호가에게 피씨스피커 얘기는 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제 과거의 기억을 좀 회상해봤습니다..



사진은 제 마지막 피씨스피커 Swan T-200A 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종남 2012-02-24 13:15:03
답글

어렵지요...<br />
<br />
PC가 음악소스로써 적당하냐 적당하지 않느냐를 열외로 친다고 하더라도.....<br />
<br />
스피커 하나만 봐도..... 우선은 리니어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대역이 다른데요..<br />
<br />
스피커는 물리적인 법칙으로 말을 하는 기기입니다... <br />
지금의 스피커의 원리를 전혀 새로운 원리로... 바꾼다면 몰라도요..........

전일우 2012-02-24 13:19:50
답글

저도 오디오에 관심가진지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2년 전까지만 해도 인켈 프로10으로 음악들으며 충분히 만족했었지요.<br />
그전에 몇백만원대 스피커도 한번 들어봤는데 욕심을 느낄만큼 좋다란 느낌은 없었습니다.<br />
지금은 그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소리를 내줄만한 스피커가 아니라서인걸 알게 되었지만, 자기 원하는 스타일의 스피커라면 중고가 몇십만원대와 몇백만원대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더군요.<br />
<br />
싸고 좋은

조성일 2012-02-24 13:28:42
답글

저도 오디오 애호가랍니다....<br />
<br />
이말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정재환 2012-02-24 13:30:02
답글

이건 뭐 완전히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인데요. 소리가 좋을 만도 합니다. 브랜드가 스완이어서 망정이지 다인이나 B&W였으면 훨씬 비싸지 않았을까요.

elanad@naver.com 2012-02-24 15:26:23
답글

저렴하고 좋은 기기들도 충분히 있지요.<br />
한편으로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더 큰 감동을 주는 훌륭한 기기들이 또 존재하지요.<br />
돈 값이 충분한가 아닌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고 지출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소리를 듣겠다는 사람을 말릴 필요는 없는거겠지요.<br />
저마다의 가치판단 기준이 다름을 기꺼이 인정하고 나면 불편할것이 없어질것 같은데요. ㅎㅎ~~ <br />
<br />
처음 시작한 나만의 컴이 386이었는지

장성준 2012-02-24 16:36:17
답글

경웅님과 두번 뵌적이 있는 장성준입니다.. ^^ 뵈면서 왠지 낯이 익다고 생각했었는데...<br />
2000년대 초반에 선인에 있던 PC Factory 라는 오버클럭 업체를 기억하시나요? 제가 거기 창립 멤버였는데 혹시 그 때 뵈었던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ㅎㅎ

전경웅 2012-02-24 16:53:11
답글

장성준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피시팩토리...덕분에 생각이 나네요...대학생 때..와..방가워요..ㅎㅎ 언제 다시 뵈면 제가 밥살께요~ 맛난 걸로요! 즐거운 시절이었죠..

장성준 2012-02-24 17:38:14
답글

아... 신기하네요^^어쩐지 스피커 거래하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저도 대학 2학년때 아는 선배 두분과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은 전도 펜으로 애슬론 CPU 배수 락 풀어서 출고했었는데... 덕분에 당시 대세였던 PC Line 에 대문짝만하게 실려보기도 했구요ㅎㅎ 저도 엄청 신나게 살았던 기억이라 그 때 그분들은 다 뭐하시나 했었는데 여기서 한분 뵙네요ㅋㅋ그때 가게 드나드시던 파코즈 박상철님, 다나와 대표님 보면 참 신기하더라구요

전경웅 2012-02-24 17:58:47
답글

장성준님 저도 신기하네요..그 시절에 20인치 평면CRT 수율좋은거 고른다고 삽질하고 에이조 필립스 HP등등 듀론650으로 1Ghz 만들고 기뻐하고 그랬지요..ㅎㅎ 저도 그 이후 처음 뵙는 거 같아요..다들 어딘가에서 즐겁게 잘 지내실 줄 믿습니다.

장성준 2012-02-24 18:58:46
답글

이거 갑자기 게시물 덧글이 산으로 갔네요..ㅎㅎ 생각해보니 12년전 얘긴데 정확히 기억하시는군요.. 저도 그 후 군대갔다고고 유학다녀오고 결혼해서 애가 둘이 되었으니 꽤 옛날 얘기가 되었네요.. 암튼 한번 뵙고 옛날 얘기나 하면 재미있겠습니다.. 저는 갑자기 그 당시 멀쩡한 케이스 옆 판에 120mm, 150mm 구멍 내 달라고 오시던 손님들 생각이 막 나네요..ㅋㅋ

전경웅 2012-02-24 20:06:20
답글

케이스 뚫으려고 그 무거운 마이크로닉스 빅타워케이스 들고 다니고..ㅎㅎ 12년 전이었군요..128MB메모리 2개에 50만원인가주고 크루셜인가 브랜드꺼 샀던 기억도 나네요. 당시에 대만에 무슨 사고가 나서 메모리 가격이 폭등했었죠..눈치 딱 보다가 내려갈 움직일 보일 때 얼른 팔아버리고 일반 삼성램 샀던..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컴터하드웨어는 갈아타기 타이밍이 참 중요했죠..장성준님 조만간에 뵙죠! ㅎㅎ

장영봉 2012-02-24 20:52:59
답글

막스퍼트 / 알파쿨러 시절이군요 ㅎㅎㅎ

장성준 2012-02-25 00:36:36
답글

지진이었던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램이 폭락했죠 ㅋㅋ 당시 계속 오를줄 알고 램 몇박스 사놨다가 망했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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