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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쓴 소스기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2-09-10 16:42:33
추천수 17
조회수   3,883

제목

지금까지 쓴 소스기 사용기

글쓴이

여상준 [가입일자 : 2007-05-10]
내용
뭐 거창한건 아니고 경험했던 것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처음 시작한건, 팔기 뭐해서 아직 가지고 있는^^ 파에톤dac을 시작으로 몇가지의 여러 레벨의 cdp와 dac을 써봤습니다.



이미 이름있다고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요.



네트워크튜닝스피커를 잘못 사용해서 귀가 망가진 후론 소스에 따른 차이에 엄청 예민한 편입니다.



1.파에톤 dac



일단 오디오초보분들에게 추천한다면 특히 중고가가 엄청 싸진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대편성도 무난하게 소화하고 두루두루 처음 쓰기에 좋아요 저도 그랬고 아직 살아남아있습니다.^^ 고역에서 좀 강한 엣지가 살아있는 면(고역이 강하다기 보다는)이 있고 게인이 큰게 흠인데 amr금도금휴즈 쓴후 찐득해진 소리와 유려한 고역으로 무난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저음은 이가격에 꽤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아요



2. 캠브리지오디오 640c v2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무채색의 음색에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네요.대편성도 그럭저럭 소화하고요. 그런데... 너무 특징이 없어요.얼마 안쓰고 판매



3.메르디안 563 dac (맞나?가물가물)



당시 스피커의 강한 고역을 다스리고자 샀던 건데 그 기름진 음색에 중독된다면 다른 소리는 평범할 정도. 음색빼고는 현대적인 특성을 저 너머로 보내버린 덱. 대편성 포기



4.인켈 cd 772(이것도 모델번호가 맞는지 ㅎㅎ)



역시 별 특징은 .....대편성도 그럭저럭. 소리가 좀 차요.



5. 마란츠 11s2



아 뭔가 애증의 마란츠 시리즈ㅜㅡ 제 오디오 2기 시작의 첫cdp인데 짝인 동회사앰프는 신품으로 같이 사서 막대한 손실을 2기생활 시작하자마자 끼쳐버린 ...



물론 팔때 얘기지만 이 이후 국산 스피커는 나한테 안 맞나 보다 생각하기 시작



따뜻하고 부드럽고 해상력도 되고 내 취향에 맞긴 맞았는데 소리결이 가는게 좀 ... 클래식이 위주라 좋았음 스핔만 아니면 계속 갔을듯



6.메르디안 g8



그 중역대의 까실함과 충실함 좋았어요 그리고 메르디안 음색이 저에게 맞나봐요 563보다는 현대적인 소리지만 특성은 어디 안감 클래식과 보컬 재즈 대편성도 두루두루 너무 만족 역시 스픽 바뀌기 전이라 때를 잘못 만나 나감



7.네임 dac



안맞는 스핔 아래서도 꿋꿋이 버티다 2기 정리시 판매한 제품



내 취향에 가장 맞았음 전 제가 해상력등 현대적인 성향에 좀더 치우친 줄 알았는데 이 덱을 들이고 음악성이 오디오시슨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네요



물론 네임덱이 현대적인 성향이 아니라는 게 아니고요. 그 실크가 흰우유 초코우유 8대2 정도의 물에 쩌들은 ;; 듯한 음색과 고역의 끝단의 절묘하게 부드러운 마무리와 충실한 중역대 풍부한 저역과 그리고 깊은 공간감. 배음이 부족하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저한테는 그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던 덱이네요.클래식 전장르 재즈 보컬 뭐하나 못나게 들린 노래가 없네요 여하튼 이번에 구하려다 머피의 법칙에 걸려 기다리다 구한 덱이 다음 것



8.qbd 76 se



추석을 앞두기도 했고 hd 모델로 인해 전 주인분이 많이 내려 파신 덱



한번 경험이나 해보자고 통장긁어 왕그레이트초무리해서 산 덱입니다.ㅜㅠㅠㅠ



일단 급으로만 보자면 진짜 와싸다 3대 덱 ㅎㅎ 중에서(노스스타만 못들어봣네요) 명불허전 제일 높은듯하네요 뭐하나 밀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특히 놀란 것은 현대적인 면 즉 해상도 스테이징 공간감 음역의 확장도 등을 다 최상으로 살리면서도 (제가 들어본 것중에서^^) 다른 덱들이 이랬다면 못 살렸을것 같은 고역의 편안함을 꽤 완성했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해상도를 저렇게 살리고 소리도 엄청 밝은데 이게 쨍한 느낌이 없네요 고급덱은 이런가 봅니다. ㅎ 국산덱 대부분이 이정도 해상도에서 고역의 쨍함을 어쩌지 못해 제 커트라인에 걸리던데 좋네요 ;;표현할 방법이 그렇다고 저역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정말 아쉬운게 제가 네임덱을 안 들어봤다면 정말 1000만 이하의 최고의 덱 맞는데 그 네임 특유의 느낌 음악성이랄까 그 특유의 쫀득함 이걸 놓고 본다면 둘 사이에 호불호가 생깁니다. 만약 네임의 음색에 코드의 특성이라면 가격이 쩝..



9.dp-1



qbd 바로 전에 사용한 (지난 주 금요일까지) 국산덱입니다.



간단하게 qbd 사기 힘들다면 이거 사면 됩니다. 딱 살짝 다운그레이드한 qbd란 느낌입니다.



특히 고역도 어느정도 제게서 버텨준 덱입니다. 현대적이면서도 에이프릴 특유의 튜닝이 느껴집니다.국산 덱중 최상급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이 사용기는 순전히 제 주관적인 느낌이니 사용자분들께서 혹 맘에 상하신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제 스피커와 제 앰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니 어떤경우라도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소스 무용론이 나올때가 있던데



가장 간단하게 제가 가진 저가의pmc b1 스피커로 제가 가졌던 모든 덱을 돌려본 경우 스피커가 어느정도 가야 그 덱의 성능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저가 스피커에 물려놓고 덱이 그게그거다라고 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좋은 스피커에 물리고도 그 특성이 안 느껴진다면...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황금귀를 가지셨습니다. 부럽습니다.ㅜㅠ



제 사용기가 쪼오오오오그음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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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2012-09-11 04:04:15
답글

이해하기 쉽게 평을 해주셨네요. 근데 참으로 아쉽게 제가 노스스타 32를 사용하고 있는데 위의 몇 기종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비교가 어려울 것 같네요. 노스스타와 비교해서 네임과 dp1의 성향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노스스타에 대한 느낌은 음이 참 똘망하고 적절히 저음을 내어 주는데 해상력위주의 dac은 아닌듯한 느낌입니다만...그 위로 네임이 순서 일 것 같은데..dp-1도 명성이 대한하던데요~

여상준 2012-09-11 14:55:55
답글

처음엔 해상력 위주로 찾았는데 점점 특징있는 dac을 찾게 되었네요 ㅎㅎ 이번에 qbd는 네임구하려다 3대dac을 다 써보자는 나름의 취지아래 구해본것입니다. 아무래도 이정도 수준에서는 서로의 특징이 분명한터라 우열이라기엔 좀 애매하고.. dp-1은 국산중에 음처리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음의 밝기에선 qbd보다 적절하다고 봅니다 공간감도 상당하고요 저역이 약간 아쉽더라고요 ^^

장수현 2012-09-12 00:10:52
답글

DP-1 이 리모컨만 지원했다면 당장 질렀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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