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못한 이벤트 당첨에 얼떨떨했습니다.
택배 문자를 받고 와싸다 주문배송조회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말 사용기를 잘 올려줄 유저수준 회원님들의 기회 박탈에
죄책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설레발인데요
요즘의 일상화두는 집 짓기 이며 공정이 마무리 단계이지만 지어놓고도
기상이변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에서 집 주변 조성공사에
뒤 늦게 온 신경을 쏟다보니 다른 일상이 별로 제게는 와 닿지 않는다고 할까요
성격탓인지 곁가지를 치고 살기에는 힘든 참 단순한 성격입니다.
연일 물폭탄이 쏟아지는데 3미터 높이의 서쪽 축대가 늘 불안하고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며칠 계속하여 축대 보강작업에 메달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밤 늦게 모빌리안 시연을 위해 동영상을 보면서 잠든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축대위에 콘크리트 폼을 짜고(아내와 둘이 꼬박 일주일걸리더군요) 레미콘 2차를
이틀에 걸쳐 받아 마당에 부어놓고 작은 굴삭기로 퍼 나르는 작업 이틀.... 그리고
또 쏟아지는 물폭탄에 맘 졸이기 이틀 오늘 새벽에 비 그치기 기다려 폼을 해체하고
축대작업이 끝났습니다.
이거 사용기가 엉뚱하게 빠지는 느낌입니다. 처지가 그렇다보니 엉성한 사용기에
대한 변명입니다^^
바로 들어가죠.
택배를 사무실에서 받아(그 느낌 아시죠 참 기분좋은 설레임...ㅋㅋ)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이동용 가방안에 가지런히 담겨져 있는 그리고 와싸다의 배려인지
32기가 SD메모리가 별첨으로 따라왔는데 넉넉한 용량으로 사용에 많은 편리를
주었습니다.
직장에서 충전하고 퇴근후 첫날 시연은 동영상지원이 MP4밖에 되지않아
인코딩하느라고 간단한 작동테스트만으로 끝냈습니다.
와이파이 성능이 그다지 좋지않아- 우리집은 먼저 지은 별채에 인터넷이 되고
본채는 무선랜을 별채방향으로 안테나 세워 와이파이 주파수를 잡아 사용하는
환경인데 본채 방에서의 와이파이 성능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더군요
물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별채로 옮겨 웹서핑과 유튜브 감상 등은 참 편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로그인하기 위한 아이디와 비번쳐넣기 기타 입력이 힘듭니다.
끙끙거리며 한자 한자 쳐 넣을 수도 있습니다만.....
최근 화두인 강남스타일과 몇 몇 뮤비들 유튜브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MX플레이어와 코덱을 받아 설치 후에는 MP4 변환없이 동영상들을 곧바로 볼 수
있게되었기에 별첨으로 받은 32기가 메모리에 담아놓고 저녁마다 한편씩
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물론 피곤에 지쳐 잠든 날이 많았지만)
영상은 꽉찬 풀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음질도 무난하게 느껴졌고 영상시연에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컨트롤러의 마우스 터치감은 조금 불편한 느낌으로 익숙해 지지않았고
그밖의 운영방식은 기존에 사용하는 휴대폰의 안드로이드 방식이라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헤드마운트에서 출력되는 영상과 주변을 관망할 수 있고
다만 영상 시연시 주변이 어두우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었고
헤드마운트를 착용하고 실내에서의 일상을 보는것은 가능하니까 헤드마운트를
착용한채 가끔 컴퓨터를 작동할 수도 있었습니다.
외부 입 출력이 없어 PC연결로 파일을 옮기는 것과 충전시간에 대한 불만이
남습니다.
그리고 DLNA를 이용하여 휴대폰과 PC간 무선으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지만
설정이 어려워 시도하다가 포기하였습니다. 시간이 허용한다면 다시 한번 설정하고
편리한 사용을 도모하겠지만 아직까지 꽤 어렵게만 느껴지고 힘든것 같습니다.
영상에 대한 몰입도에 따라 대화면으로도 중급 모니터의 느낌으로도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기기는 정말 자료많은 몇 몇 회원님들 장소나 시간에 구애를 덜 받아가며
영상을 즐기기엔 최적화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밖에 인터넷 강의가 필요한 수험생에게도 학습에 몰입하게 하는 좋은 기기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였습니다.